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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3265

,봄에 가기 좋은 꽃섬, 여수 하화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결항이다. 이른 아침,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때문이다. 오랜만에 개도를 거쳐 하화도, 사도, 낭도까지 여행하려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여수시, 푸르스름한 아침 바다에 너울거리는 아파트 불빛. 오랜만의 풍경조차 감상할 겨를 없이 플랜 B를 짜내야 했다.  ●아하, 평수구역이 있었지 여수 시내에서 차를 빌렸다. 플랜 B는 다리가 놓인 몇몇 섬들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2020년 고흥에서 여수 사이에 4개의 다리가 이어지면서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는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섬이 되었다. 스스로의 순발력에 감탄하면서도 바다 너머로의 아쉬움은 가시지 않았다. 그런데 낭도로 향하던 도중, 또 하나의 방법이 떠올랐다. 이른 ..

등산 2024.04.27

전국 철쭉 축제 일정 정리! 봄나들이 가볼 만한 곳 4

֎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 ֎ 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 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 추천 축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

등산 2024.04.26

[남난희의 느린 산] 등산 대신 '입산' 하니 산이 보이더라

불일 가는 길아침마다 수행하듯 산책하듯 산길을 거닐다  남난희는 1984년 여성 최초로 태백산맥을 겨울에 단독 일시종주했으며, 1986년 여성 세계 최초로 네팔 강가푸르나(7,455m)를 등정했다. 1989년 여성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했으며, 74일간의 태백산맥 단독 일시 종주기를 담은 을 펴내 등산인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4년부터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아 살고 있다. 2022년 백두대간을 선구적으로 알린 공로로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알베르 마운틴 상을 수상했다. 하동 불일암에서 본 광양 백운산 줄기.  서울 떠난 지 31년이 지났다. 이곳저곳 다니며 살다가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온 지 22년이 흘렀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곳에 가장 오래 산 곳이다. 도시..

등산 2024.04.25

[경상도의 숨은 명산 대운산] 그때 원효도, 쪽빛 동해를 보고 번뇌를 끊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동해, 왼쪽 대운산 제2봉. 봄이 오는 듯 어제와 오늘의 하늘이 다르고 숲의 공기와 냄새도 다르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제법 말랑해졌다. 곳곳에 토실한 흙을 밀어 올린 새순의 흔적, 햇살이 닿은 곳마다 봄풀이다. 언 땅이 녹아 신발에 진흙이 엉겨 붙어 발자국 옮기기 어렵다. 무거운 발을 그루터기에 털고 간다. 대운산 제3주차장(내원암 1.8·대운산 정상 4.9km)에는 차량이 많지 않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세 번째 찾은 산이지만 이번에는 인공폭포를 지나 내원암으로 올라간다. 오전 10시 10분 내원암 계곡 물은 봄을 깨운다. 까치 소리도 반갑게 들린다. 남쪽으로 달려와선지 햇볕이 따스하고 청량한 소리만큼 물도 맑다. 대운산大雲山(742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남도 양산시와 부산광..

등산 2024.04.24

산에 허기진 주5일 근무 직장인…백두대간·100명산 1년 만에 완등

땅통종주’ 완주한 황선수씨 극한 산행은 단순히 체력만 좋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산을 대하는 올곧은 태도와 이념, 탄탄한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춰야만 안전히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넷플릭스 인기 예능 에서 피지컬이 뛰어난 이를 탐구했듯, 월간은 ‘산지컬’이 뛰어난 이들을 만나본다.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운동 같은 취미 생활을 통해 건전하게 해소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폭식이나 폭음 등 부정적인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황선수씨는 이를 폭산山으로 푼다. 평일엔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토요일, 일요일이면 전국 곳곳으로 내려가 산을 탔다. 유명한 종주 길들은 물론 100대 명산을 마치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듯 올랐다. 하루에 독립된..

등산 2024.04.23

[제주 큰사슴이오름] 벚꽃과 유채꽃에 둘러싸인 ‘큰 사슴’

유채꽃프라자 뒤편의 넓은 유채밭. 큰사슴이오름이 꽃방석 위에 앉은 듯하다. 서귀포시 표선면의 중산간 마을 가시리에는 조선을 대표하던 국영 목장인 ‘갑마장’ 터가 있다. 드넓게 펼쳐진 초지대를 따라 억새가 가득하던 이곳은 제주의 바람과 수평 구도에 매료되었던 사진작가 김영갑이 생전에 즐겨 찾던 곳이다. 갑마장을 사이에 두고 두 오름이 마주하고 섰는데, 남동쪽의 따라비오름과 북서쪽의 큰사슴이오름이다. 큰사슴이오름을 내려서는 길. 족은사슴이오름과 정석비행장이 훤하고, 그 너머로 여러 오름을 품은 한라산이 펼쳐졌다. 녹산장의 중심에 선 오름 해발고도가 474.5m인 큰사슴이오름은 제주의 숱한 오름 가운데서 제법 덩치가 큰 편이다. 서쪽의 족은사슴이오름과는 하나인 듯 기슭을 맞대고 있다. 옛날에 사슴이 살아서 이..

등산 2024.04.22

[해남 특집] 달마산 산길따라 걸어보자 땅끝까지!

미황사~도솔암~땅끝전망대 15km 종주산행 1만 불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도솔암 기암괴석의 모습. 능선에 서면 탁 트인 해남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추억을 회상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도시들이 있다. 그곳에서 만들어진 기억은 대개 너무나 강렬해서, ‘잊고 싶지 않다!’ 혹은 ‘잊을 수가 없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남에 대한 기억은 대체로 이와 비슷하다. 해남에 관한 것이면 가능하면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 흘끔흘끔 바라보고 싶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내 입가엔 항상 미소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달마산, 달마고도 해남의 첫 기억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막 가을로 접어들던 시기였다. 그때 나는 지금의 아내와 함께 버스를 타고 무작정 해남으로 여행 왔다. 오래된 ..

등산 2024.04.20

[낭만야영 여서도] 야영지 곳곳에 무덤…텐트 문을 꼭꼭 잠갔지만 두려움의 뿌리는 ‘내마음’

일몰 후 서쪽 하늘에서 바라본 여서도. 오른쪽 아래 무인 등대가 있는 암릉 구간은 전망대가 있어 홀로 야영하기 좋다. 나는 나의 일을 좋아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라도 상황과 생각에 따라 가끔씩 스트레스를 받는다. 매너리즘에 빠져 있을 때쯤, 때마침 조창호 오빠가 낚시도 할 겸 섬산행으로 여서도를 제안했다. 작년 죽도에 대한 여운이 아직 남아 있던 터라 흔쾌히 따라 나섰다. 여서도는 전남 완도에서 약 41km 떨어진 섬으로 완도의 섬들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다. 어종이 풍부해 낚시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노다지라 불린다고 한다. 블랙야크 100대 섬산으로 등산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여서도는 바람이 많이 분다. 이것을 막기 위해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조창호 오빠와 오랜 낚시 단짝인 ‘영감..

등산 2024.04.19

1박 2일 벚꽃 캠핑을 즐기는 서울 근교 캠핑장 4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 서울 근교 벚꽃 명소를 찾는 분 ֎ 벚꽃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 ֎ 포근한 봄 날씨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분 곳곳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며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지금! 서울 근교에서 분홍빛 벚꽃과 함께 1박 2일을 지내며 포근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장 4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장소 ⭐ 김포 문수골 힐링캠핑장, 포천 수목원프로방스 캠핑장, 안성 비봉산 캠핑장, 용인 반딧불 캠핑장 김포 문수골 힐링캠핑장 ◇ 위치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로 104-107 ◇ 운영시간 : 입실 13:00 / 퇴실 익일 11:00 *매너 시간 23:00~익일 06:00 ◇ 이용요금 : 1박 50,000원~55,000원 (추가 인원 1인 10,000원..

등산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