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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강이 사귀는 곳…고맙게 솟은 낮은 산 [초보기자의 거침없이 하이킹] 교하배수지~약천사~정상~낙조전망대~파주출판단지 4.5km 약천사의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 북녘 땅을 바라보고 있다. 심학산은 사실 산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높이가 고작 193m다. 높이 250m인 63빌딩보다 낮다. 요즘 짓는 50층 초고층 아파트보다 낮다. 떼어다가 어디 강원도나 경상도에 갖다 붙이면 골짜기라고 불릴 만한 높이다. 그런데도 이곳 파주에서는 딸만 있는 집안의 막내아들 같은 귀한 대접을 받는다. 주변이 온통 평지여서 그렇다. 물론 파주에도 감악산이나 파평산처럼 거친 산들이 있지만, 심학산이 자리한 파주 남서부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한강과 임진강의 홍수가 빚어낸 평야지대다. 두 강이 사귄다고 하여 예로부터 이곳을 교하交河라고 불렀다. 물이 사귄다니! 물을 의인화한 것도 모자라, 싸움이 아닌.. 2026. 9. 22.
[전라도의 숨은 명산 여수 금오도 비렁길] 섬사람들 넘나들던 옛길 해안 트레킹 명소로 거듭나다 온금동 출렁다리. 4코스는 비렁길의 하이라이트다. 전 세계의 시선이 모이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 동안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와 금오도, 개도를 중심으로 열린다. ‘섬’을 주제로 하는 박람회의 핵심 장소인 금오도에는 섬 트레킹 열풍을 일으킨 ‘비렁길’이 있다. ‘비렁’은 ‘벼랑’, ‘낭떠러지’를 일컫는 여수 지역의 사투리다. 섬사람들이 이웃 마을을 가려고 가파른 해안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던 옛길이다.이곳은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다. 하지만 조선 세종 이후 나라에서 나무 베는 것을 금지하는 황장봉산黃腸封山이 되어, 왕실의 관이나 궁궐, 군함에 쓰일 최고급 소나무인 황장목을 확보하고자 일반인의 출입과 벌채가 금지됐다. 덕분에 금오도는 생.. 2026. 9. 22.
“대구까지 와가 산만 타고 갈라꼬?” 명소 BEST 11 1. 축구장 100개 크기… 압도적 산지 정원, 사유원건축과 조경, 철학이 어우러진 20만 평 규모의 초대형 수목원이다. 팔공산 북쪽 기슭에 있다. 승효상, 알바로 시자 등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해 소요현, 현암, 명정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조성했다. 정원을 따라 거닐며 조용히 자아를 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므로 방문 전 웹사이트에서 예매해야 한다. 전체를 둘러볼 경우 약 4시간이 소요되므로 편안한 운동화와 여유로운 시간 계획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2. 대구의 심장, 삼성라이온즈파크대구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로 가자. 2016년에 개장해 10주년을 맞이한 라팍은 원형이 아닌 팔각형 구조로.. 2026. 9. 22.
가을이 가장 늦게까지 머무는, '해남' 여행 코스 해남의 가을은 여유로 물든다. 한반도 육지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까지 머물고, 9월부터 11월까지 온화한 날이 이어진다. 산과 바다, 땅과 숲을 천천히 누비고, 축제를 즐기기에 충분한 계절이다.01 Sea명량대첩의 현장을 찾아서울돌목은 명량대첩의 역사와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597년(선조 30년) 음력 9월 16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에게 패배를 안겨 주었다. 거센 물살이 흐르는 울돌목에는 그날의 역사가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참고로 울돌목은 ‘명량해협’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해남과 진도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가장 좁은 폭이 300m에 불과하다. 물길이 좁은 목을 통과할 때 요란한 소리를 내고 울어 울돌목이라 불렸다. 밀물 때는 바닷.. 2026. 9. 22.
‘장 건강’ 챙기면 기미도 옅어진다… “비피더스균 효과”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이 피부 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순텐도대 연구팀은 30~79세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비피더스균 섭취가 피부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비피더스균을 섭취하는 그룹과 덱스트린(유효 성분없는 포도당)을 섭취하는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졌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균주는 비피더스균 M-16V다. 참가자들은 비피더스균 M-16V 분말(한 포당 100억개)을 하루 두 차례, 12주 동안 섭취했다. 피부 상태는 전문 장비를 이용해 색소침착과 주름, 모공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연구 결과, 비피더스균 섭취군은 대조군보다 피부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특히 기미와 같은 갈색 색소침착이 옅어지고 모공이 덜 두드러.. 2026. 9. 22.
‘아침’ 운동이 좋을까… 혈압 고민인 사람은 ‘이때’ 운동은 기본적으로 시간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같은 운동도 특정 목적에 따라 조금 더 ‘유리한’ 시간을 활용하면 좋다.◇생활리듬 앞당기려면 ‘오전 운동’밤늦게 잠드는 습관을 고치고 조금 일찍 잠들고 싶다면 오전 운동을 활용해보자. 운동하는 시각이 몸의 생체시계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평소 운동량이 적은 18~28세 남성 65명을 ▲오전 6~8시 운동군 ▲저녁 6~8시 운동군 ▲비운동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2주간 관찰하고 최종 58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오전 운동군은 평일 잠드는 시각이 약 24분, 휴일에는 약 25분 빨라지고 멜라토닌(어두워질 때 증가하는 호르몬) 분비 시작 시점도 .. 2026. 9. 22.
올 추석엔 이색 ‘고수전’ 어때요? 당뇨병 식단 고수는 맛과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지만, 영양 효과가 우수합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수전’으로 고수 맛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고수전홍고추, 양파 활용해 고수 특유의 강한 향을 조절했습니다. 전분, 기름 섭취량 줄이려면 사용량은 최소화하고 가급적 얇게 부쳐내는 게 좋습니다. 뭐가 달라?고수 매력에 풍덩~고수는 비타민A·B·C·K, 마그네슘, 칼륨, 인,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중 노폐물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칼륨이 혈관 건강을 지켜 주는데요. 비타민K와 칼슘은 고혈당으로 인해 항상 도사리는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고수 향이 부담스럽다면 조리법대로 길게 자르기보다 잘게 다지거나 빻은 .. 2026. 9. 22.
“육개장 속 ‘이 나물’, 고사리 아니라고?”…혈압에 좋다던데, 뭘까? 토란대, 8월 말부터 생것 나와…충분히 삶아 아린 맛 제거해야 육개장 속 고사리와 비슷하게 생긴 토란대는 토란의 넓은 잎을 받치는 굵고 긴 대를 말린 것이다. 8월 말부터 9월 사이에 주로 나오는 생 토란대는 수분이 많고 아삭해 나물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다. 말린 토란대는 국물과 양념을 잘 머금어 육개장이나 들깨탕 등에 잘 쓰인다. 얼큰한 육개장을 먹다 보면 고사리 사이에 좀 더 굵고 길쭉한 갈색 나물이 섞여 있다. 생김새가 비슷해 얼핏 고사리인가 싶지만 사실 ‘토란대(토란 줄기)’다. 국물을 푹 머금어 부드럽고 살짝 쫄깃하게 씹히는 맛도 있다.말린 토란대는 연중 유통되지만 생 토란대는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주로 나온다. 품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8월 말부터 9월로 접어드는 시기에 굵고 .. 2026. 9. 22.
“포만감에 혈압 관리는 덤” 과자 대신 먹으면 좋은 간식 호박씨는 단백질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식이다. 간식을 안 먹고 살기는 어렵다. 끊기 어렵다면, 과자나 디저트를 보다 건강한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최근 해외 건강 매체 리얼 심플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등록 영양사 카일리 킹은 호박씨를 추천했다.호박씨는 영양 밀도가 높은 간식들 중 하나다. 킹은 “호박씨 약 30g에 9g가량의 식물성 단백질이 들었고, 이는 달걀 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양보다 많다”며 “마그네슘도 풍부해 1회 섭취량만으로 마그네슘 일일 권장량의 35~40%를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 마그네슘은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고, 근육과 신경이 제 기능을 하도록 하는 중요한 영양소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호박씨 권장 섭취량은 30g이다. 컵으로 계량한다면 약 5분의 1.. 2026.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