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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3278

[등산왕] 등산화 수선 50년 장인 "이럴 땐 이런 등산화를"

가벼운 신발 vs 무거운 신발    가벼운 등산화와 무거운 등산화, 무엇이 더 좋을까? 50년 동안 등산화를 수선한 국가대표급 장인, 대구 아벨수선의 이호국 대표에게 물었다. 이 대표의 답변과 산악인들의 말을 토대로 정리했다.  1 산을 모르는 사람이 산을 얕본다고수일수록 낮은 산이라도 등산화를 제대로 갖춰 신고, 모든 변수에 대비한다.  2 80세가 되어 제대로 걸을 힘이 없다면, 가벼운 신발을 추천한다요즘 사람들은 가벼운 신발을 선호하는데, 관절과 연골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3 등산화가 아닌데 등산화라 우기는 제품이 많다산을 모르는 브랜드들이 오직 돈벌이에만 급급해 만든 신발이 부지기수다. 등산화를 제대로 만들면 무게가 나가기 마련이다. 4 가볍고 튼튼한 등산화는 없다중등산화 창을 뜯어보면 무게를..

등산 2024.05.14

[허바허바 낙동정맥 종주] 조망은 어디에…오르락내리락, 비빔밥 같은 능선

허바허바 낙동정맥 종주(2) 토산령 야영지에 도착했다. 텐트 3동을 치기에 터가 썩 넓지는 않았다. 여기서 사진 왼쪽으로 100m 정도 내려가면 식수를 얻을 수 있다. 걷기는 공부다. 특히 산에 올라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지도를 확인하고, 다시 하산해 지역 사람과 만나는 일은 지리학 심화학습에 해당된다. 자주 접하기 힘든 낙동정맥 능선을 타면서 주변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익히고 싶었다. ‘허바허바 낙동정맥 종주대’는 앞으로 1회 더 진행된다.낙동정맥 2구간 산행을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와 가만히 앉아 있었다. 온 몸이 욱신거렸다. 조경훈 기자가 살금살금 다가와 나에게 물었다. “선배, 낙동정맥 어땠어요?”나는 대답했다.“아주 재미있었지!” 나는 2구간 산행 기록을 들여다봤다. 통리재에서 석개재까지 총 22.3..

등산 2024.05.13

[낭만야영] 꽃구경 대신 ‘전쟁 같은 산행’

화천 용화산  용화산 정상에서 고탄령으로 가는 길. 산사태로 등산로가 유실된 곳이 많아 위험했다. 위에서 쓸려내려 온 나무 더미를 건너는 김혜연, 한예진씨.  전국 이상기온으로 개화가 늦어졌다. 봄꽃 축제를 준비한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가 TV에 계속 나왔다. 그나마 주작-덕룡산에만 진달래 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SNS에는 새벽부터 덕룡산을 줄지어 오르는 영상이 넘쳤다. 그런 곳에서 텐트를 펼쳐 놓고 한가하게 꽃구경을 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다. 산불방지기간, 입산통제구간도 피해야 했다. 국립공원까지 빼고 나니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아, 잔인한 4월이여!산세가 멋지기로 소문난 강원도 화천과 춘천의 경계에 위치한 용화산이 어느 날 눈에 띄었다. 용화산의 주봉은 만장봉이며 높이는 877...

등산 2024.05.11

아웃도어 천국 울진, 아이와 함께 하면 더 좋아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울진]  응봉산에 있는 구수곡계곡은 200헥타르에 달하는 금강소나무숲과 10km 길이의 청정계곡이다. 긴 암반 와류나 옥빛의 소가 계곡을 수놓는 구수골은 그림 같은 경치를 자랑한다 산이 깊다.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해산물이 싱싱하다. 재작년 큰 산불이 났다. 금강송의 고향…. 울진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한 지역이라는 자타의 공인처럼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는 울진은 전문가 수준의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천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가족 휴양과 나들이를 위한 장소로는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그건 편견인 것 같다. 울진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 인프라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

등산 2024.05.10

[힐링로드 인천] 바다·섬·강·산 ‘종합세트’ 인천의 둘레길

인천둘레길 6코스소래습지생태공원~장수천~인천대공원 10km  풍경이 사람을 위로하는 순간이 있다. 유튜브 쇼츠 마냥 빨라지는 세상 앞에서 홀로 멈추게 만드는 건, 자연이다. 북한산 백운대를 오를 체력이 없어도, 휴일 반나절밖에 시간이 없어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바다, 섬, 강, 산을 모두 품은 인천에서라면 말이다. 달콤한 풍경에 시간이 멈추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 연재를 시작한다.  봄날의 선잠 같은 길을 걸었다볕 좋은 하룻날 선잠 들었다. 커튼 사이로 바람이 얼굴을 만졌다. 고양이 꼬리처럼 살랑살랑 닿는 촉감 좋은 바람, 틈으로 꽃이 들어왔다. 벚꽃 한 잎이 허공 속에서 부드럽게 회전하며 떨어지는 장면. 1초가 5초 같았다. “하나, 둘…” 햇살 속에 꽃잎..

등산 2024.05.09

국립공원 야영장 5월부터 ‘추첨제’

국립공원 야영장 추첨제 운영 방식.  국립공원공단이 국내 44개 국립공원 야영장의 예약 방식을 5월 1일부터 2개월 단위 연중 상시 추첨방식으로 바꾼다. 기존에는 봄, 여름, 가을 성수기 3개월 동안만 추첨 방식으로 운영되고 나머지 기간은 선착순이었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저렴한 비용(1박 평균 가격 3만 원)으로 인기가 매우 높았다. 그로 인해 추첨·선착순 방식 병행에 따른 혼선 및 선착순 접수일의 경쟁과열, 장시간 접속 대기, 선호도가 높은 주말 및 공휴일 즉시 마감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공단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좀더 계획적으로 국립공원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영장 이용방식을 연 6회(짝수월 1~5일 접수) 연중 상시 추첨방식으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을..

등산 2024.05.08

21개 코스로 개편된 '서울 둘레길 2.0' 5월 산책으로 딱

장미 시즌 추천 코스와 숲속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코스  서울관광재단은 총 21개 ‘서울 둘레길 2.0’ 코스 중 가족 나들이 코스 4개를 엄선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소개했다. 나들이 떠나기 좋은 요즘 가족들과 서울 둘레길로 나들이를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4월 공개한 ‘서울 둘레길 2.0’은 기존 서울 내·외사산, 한양도성 순성길을 연결한 서울 둘레길 8개 코스를 21개로 세분화한 코스다. 평균 길이를 20km에서 8km로 줄이고, 안내판. 지능형 CCTV 등을 보강했다.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전 구간을 완주할 ‘100인 원정대’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는 18일부터 25일까지 중랑천변에서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린다 5월의 추천코스는 먼저 묵동천에서 망우산을 연결하는 4코스다. 산 능..

등산 2024.05.07

5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경주 보문호반길경주 보문호반길은 보문호를 따라 호젓하게 단장된 산책로다. 이 일대는 경주보문관광단지로 지정돼 있어 호텔과 콘도, 골프장, 놀이시설, 공연장, 미술관, 오리배 등 부대시설이 즐비해 어린 자녀와 걷기에도 좋다. 길에는 수변전망대, 징검다리, 물너울교 등이 설치돼 단조로울 수 있는 산책로에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했다. 풍력 및 태양광 가로등을 비롯해 여러 경관조명이 있어 보문호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코스 호반광장~보문수상공연장~물너울교~호반3교~호반광장거리 7km. 소요시간 2시간   서울 한성백제왕도길한성백제왕도길은 백제가 서울에 수도를 뒀던 시대 왕성인 풍납토성에서 시작해 몽촌토성을 거쳐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촌동고분군까지 이어진다. 백제 역사 700여 ..

등산 2024.05.04

5월의 산 BEST 4

포암산布岩山(963m)과소평가 받은 명산이다. 충주와 문경 경계이자 백두대간 주능선에 속한 명가의 왕손 같은 산이다. 삼국시대부터 군사 요충지였으며, 이곳 기슭의 미륵사에는 보물 여러 개와 마의태자가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월악산의 위세에 가렸으나 시원한 바위가 매력적인 조망 명산이다. 옛 이름 배바우산에서 알 수 있듯, 거대한 암벽이 배처럼 보인다 하여 유래한다. 미륵사에서 하늘재로 올라 정상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 하산은 체력에 따라 온 길로 되돌아가거나, 종주해서 만수봉을 거쳐 만수교로 하산 가능하다. 4월 말까지 산불방지 입산 금지이며 5월부터 산행 가능하다. 추천 코스: 미륵사지-하늘재-포암산-만수봉-만수교 12km, 6시간 소요  잣봉(537m)강원도 영월 동강변의..

등산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