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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138

범사에 감사하라 감사하는 사람의 마음 크기는 항공모함과 같다 우리 일상은 사실 불안하고 스트레스와 걱정거리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관점에서 다시 보면 사치호강일수도 있다. 그보다 더 큰 대단한 문제가 들이닥쳤을 땐 그런 사소한 걱정거리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저만치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우리가 걱정근심을 하는 습성은 아주 오래됐다고 한다. 원시시대부터 인류는 살아 남기위해 항상 걱정근심을 해야 했다는 것이다. 내일은 뭘 먹을까, 옆집은 저런대 우린 왜 이 모양일까 등등 불만도 많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그러니까 노력하게 되고 발전하는 것이다. 세상에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깨어있는 사람은 그 스트레스 덕분에 삶이 잘 유지됨도 안다. 걱정하고 근심하지 않으면 방심하게 되고.. 2020. 6. 18.
지금 즉시 깨어나는 법 테니스나 탁구를 잘 치려면 날아오는 볼을 잘 지켜 봐야한다. 사실은 그 공이 아주 빠르거나 너무 느려서 평소 자신의 일상적 감각과 맞지 않기에 그 속도로 다시 맞받아칠 수가 없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지나간 볼을 바라보거나 혹은 서서히 오는 볼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먼저 헛손질을 하고 만다. 즉 실수란 자기편견 때문에 생긴다. 훌륭한 선수는 자길 비운 채 볼을 끝까지 보고 그에 자기를 맞춰서 성공해낸다. 즉 훌륭한 선수는 볼의 상황에 대해 완전히 깨어있는 것이다. 우리가 삶에서 깨어있으려면(이는 사회도 마찬가지인데) 자기 방식만 고집할 게 아니라 전체 상황과 흐름을 유심히 관찰하며 그에 자기를 맞춰야 한다. 마음을 깨닫는 것도 마찬가지다. 먼저 자기 마음의 상황과 현실의 흐름에 대해 항상 깨어있으면.. 2020. 6. 17.
결핍 욕구보다는 존재 욕구를 추구해야 행복하다 사람에겐 결핍욕구와 존재욕구란 두 가지 욕구가 있다. 결핍욕구란 더 좋은 집, 음식, 옷, 이성, 배우자, 인간관계 등을 희망하는 욕구이며 존재욕구란 더 인정받고 더 많은 사랑과 기쁨, 자기존중을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다. 내면의 평화나 정신적 행복, 구원, 깨달음을 원하는 것 역시 존재욕구에 속한다. "뭐좀 도와줄까?"하고 묻던 알렉산더 대왕에게 햇볕 좀 쬐게 옆으로 비켜달라고 한 디오게네스의 말은 결핍욕구의 만족에만 매여있던 왕에게 존재욕구를 깨닫게 한 현인다운 품새가 아닐수 없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아주 궁핍할 땐 돈이 큰 힘을 발휘하지만 어느정도 넉넉해지면 더 이상 전처럼 큰 힘을 갖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한국 사회에서 그 기준을 월소득 1500만원(연소득 1억8천)이라고 어느 학자가 밝힌 .. 2020. 6. 16.
머릿속 계산기의 C를 눌러라 날아가는 새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뒤를 보면 앞으로 잘 날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한번 일어난 일에 마음을 쏟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그 똑똑한 머리로 이 단순한 법칙마저 잊어버렸다. 그래서 인생이 고달프고 힘들다고 하소연이다. 이제 내 머릿속 복잡한 계산기의 C를 눌러라. 그래서 모든 것을 초기화 해보자. 삶은 계속되겠지만 의식은 대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마음의 혁명을 일으킨다는 것은 나를 지배하던 모든 생각과 프로그램들을 벗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내의식의 강물에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너무나 옳고 그름을 따지길 좋아한다. 그래서 오히려 감정적으로 치우쳐 살아간다. 그 결과 사회나 가정에 복잡한 계산결과만 기록되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존재방식으로부터 완전한 자유.. 2020. 6. 15.
우리 마음 속 감정체 부정적 감정이 쌓여 '짐 가방' 된다 모든 사람은 그 마음 안에 감정체(感情體)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심령학적으로 마음의 미묘한 에너지인 아스트랄체(유체)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다수가 과거의 슬프고, 아프고 외롭고 괴로운 감정을 언제까지나 몸에 입혀놓고 스스로 고통 받으면서 여행 가방처럼 끌고 다닌다(carry)는 것입니다. 즉 과거의 감정적 기억을 벗어나지 못한 채 지금 여기까지 상처받은 감정체의 몸을 끌고 다니는 것이죠. 이것은 우리의 육체 외에 분명히 따로 각자의 마음속에 존재합니다. 사실 이것을 유지하는 힘은 잘잘못에 대한 시비심, 즉 상대에 대한 단죄의 이유입니다. 즉 너는 “ 절대로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하는 나만의 내적 기준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단호할수록 정작 .. 2020. 6. 13.
삶에는 정해진 의미가 없다 삶은 그냥 꽃처럼 피었을 뿐 조카가 뜻밖에 가족을 잃는 비극을 겪고서 그 슬픔에 아직도 중심을 못 가누며 삶의 의미를 찾아다니며 여기저기 묻는다. 삶에 본래 정해진 의미란 없다고 그렇게도 말해줬건만. 유명한 연예인이 TV에 나와선 돈은 벌만큼 벌었으니 이젠 남들의 존경을 받는 게 꿈이자 목표라고 한다. 남들에게 의지하면 그만큼 더 힘들어진다 말해주고 싶건만. 장미는 옆집 장미와 그 아름다움을 스스로 비교하지 않으며 강아지는 자신과 주인의 능력을 스스로 비교분별하지 않는다. 그냥 일체가 있는 그대로 자신이 몰라도 꽃처럼 피어났을 뿐이다. 지금은 부족하나 장차는 완전해져 깨달음을 완성함이 아니다. 부족하다 아니다는 대체 누가 판단분별하고 있는가?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고 그 식물이 온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잖.. 2020. 6. 12.
마음챙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 미국 메이요클리닉 갱년기 여성 연구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챙기는' 여성이 '마음을 챙기지 않는' 여성보다 갱년기 증상을 덜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미국 미네소타주의 메이요 클리닉 종합병원에서 갱년기 증상을 겪는 40~65세 여성 17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지난 1월 폐경 전문 학술지 '클라이마틱 저널'에 발표됐다. 여성 건강 전문가 리차 수드 박사(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신이 겪는 증상, 일상적인 스트레스, 마음챙김의 수준 등에 대해 답했다. ‘나는 걸을 때 내 주변 상황에 집중하기보다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빨리 걷는 편이다’, ‘나는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곤 한다’ 등의 질문에 스스로 얼마나 동의하는지 기록하는 방식이었다. 조사 결과, 마음챙김 수.. 2020. 6. 11.
김종우의 걷기 명상 내가 새벽 산책을 가장 좋아 하는 이유 명상에서 얻는 경험, 환희의 순간을 느낀다 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레킹에 함께 한 분들과 새벽 걷기 명상 중 장엄한 트레치메를 만났다. 걷기를 좋아하니 사시사철, 낮밤을 굳이 가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시간을 고르라면 단연코 ‘새벽’이다. 해가 뜨기 전 30분부터 해가 뜨고 나서 30분이 나에게는 걷기에 최고의 시간이다. 모처럼 여행을 가면 낯선 곳에서 뒤척이는 밤을 보내다 새벽이 되어 눈이 뜨인다. 시차라도 있으면 두어 시간도 채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강제로 일어나게 된다. 무엇을 할지 고민도 하기전에 밖으로 튀어 나온다. 더구나 새로운 곳이면 본능적인 호기심 때문에 방에서 그저 아침을 기다릴 이유가 없다. 밖으로 나오면, 해가 뜨기 전이라 어둠으로부터 다가오.. 2020. 6. 10.
김종우의 걷기 명상 걷기는 스트레스를 푸는 정공법이다 걷기는 교감신경-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이탈리아 친퀴테레로 가는 길. 걷기는 스트레스를 푸는 정공법 “선생님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십니까?" 환자에 대한 나의 질문이 아니라, 환자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화병클리닉이 환자에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다 보니 환자들의 가장 궁금한 점도 그것인가 보다. ‘의사는 스트레스를 잘 풀 수 있을 거야. 더구나 화병 전문의라면 화와 스트레스를 푸는 비법이 있지 않을까?’ 환자는 이런 마음으로 스트레스 푸는 법을 묻는다. 마치 특별한 방법이라도 얻어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잔뜩 가지고... “걸으세요!" 나는 이렇게 짧게 대답한다. 잔뜩 기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는 영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서 “걷기만 하면 되나요.. 202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