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겐 결핍욕구와 존재욕구란 두 가지 욕구가 있다. 결핍욕구란 더 좋은 집, 음식, 옷, 이성, 배우자, 인간관계 등을 희망하는 욕구이며 존재욕구란 더 인정받고 더 많은 사랑과 기쁨, 자기존중을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다. 내면의 평화나 정신적 행복, 구원, 깨달음을 원하는 것 역시 존재욕구에 속한다.
"뭐좀 도와줄까?"하고 묻던 알렉산더 대왕에게 햇볕 좀 쬐게 옆으로 비켜달라고 한 디오게네스의 말은 결핍욕구의 만족에만 매여있던 왕에게 존재욕구를 깨닫게 한 현인다운 품새가 아닐수 없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아주 궁핍할 땐 돈이 큰 힘을 발휘하지만 어느정도 넉넉해지면 더 이상 전처럼 큰 힘을 갖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한국 사회에서 그 기준을 월소득 1500만원(연소득 1억8천)이라고 어느 학자가 밝힌 바도 있다. 여하튼 결핍욕구는 점점 채워질수록 그 효용성이 떨어지고 나중에는 아무리 잘해줘도 시큰둥하게 된다. 그 이유는 사람의 육체감각이 바라는 욕구는 우리에게 주는 행복과 만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이란 존재는 존재욕구를 채워주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만족 못하는 것이다. 근래 중산층까지 해외 여행 붐이 일어난것도 이 존재욕구의 충족 문제 때문이다. 우리가 정말로 깊이 행복하고 싶다면 훌륭한 존재욕구를 자각하고 동시에 그 만족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한평생을 걸쳐 추구할 존재욕구란 대체 무엇인가?
한국사회는 아직 결핍욕구만 만족하면 성공했다 생각하는 사회다. 그러다 보니 천박한 부자들의 갑질이 생겨나는 것이고 결핍욕구의 달성을 위해 위법부당한 짓도 서슴지 않는 인간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결핍욕구의 극대화 추구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존재욕구에도 관심을 가질 때 우리 삶은 훨씬 풍요로와질 것이며 진정한 행복도 누리게 될 것이다.
자아형성 과정에서 존재욕구를 추구하려는 노력없이 진정으로 행복해진 사람은 없다. 이것은 인생을 지배하는 두 가지 보이지 않는 힘이 있음을 말해준다. 당신은 지금 이두가지 욕구중에 어느 쪽을 더 바라다보고 있는가? 먼 훗날 자신의 삶을 회고할 때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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