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사람의 마음 크기는 항공모함과 같다
우리 일상은 사실 불안하고 스트레스와 걱정거리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관점에서 다시 보면 사치호강일수도 있다. 그보다 더 큰 대단한 문제가 들이닥쳤을 땐 그런 사소한 걱정거리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저만치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우리가 걱정근심을 하는 습성은 아주 오래됐다고 한다. 원시시대부터 인류는 살아 남기위해 항상 걱정근심을 해야 했다는 것이다. 내일은 뭘 먹을까, 옆집은 저런대 우린 왜 이 모양일까 등등 불만도 많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그러니까 노력하게 되고 발전하는 것이다.
세상에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깨어있는 사람은 그 스트레스 덕분에 삶이 잘 유지됨도 안다. 걱정하고 근심하지 않으면 방심하게 되고 언제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러한 평범한 일상 뒤에 숨은 오묘한 섭리에 감사하란 것이다.
명상을 통해 깨어난 사람은 걱정근심이 없는 게 아니라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통찰을 통해 자기가 스트레스에 빠져드는 모습을 알아차리고 회복하며 반조를 통해 자기를 지배하는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더 높은 차원으로 향상한다. 손가락을 제 눈앞에 가까이하면 할수록 점점 더 손가락만 커보이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모든 걱정, 근심, 불만, 스트레스의 기본속성도 그러하다. 없애려하지 말고 다만 있는 그대로 두되 나머지 여백을 더 크고 넓게 하라. 마음은 배와 같아서 배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짐을 싣는 이치와 같다. 마음이 항공모함처럼 커지면 몇 톤짜리 짐들도 즐겁게 실을 수가 있는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은 마음을 키우는 비밀이 숨어있는 주문이다. 왜냐하면 범사에 감사하면 할수록, 걱정 근심 불안이 있는 것을 당연시하고 나아가 그에 담대해 질수록, 그 마음의 크기와 강함이 커지고 성장한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습관으로 경험하는 삶의 스타일 문제일 뿐이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의 마음 밑바탕에 깔려있는 감정은 먼저 편안하다. 그 마음이 더 커질수록 모든 짐을 미지의 무엇인가에 맡긴 채 더 깊이 쉬게 된다. 사실 이것이 모든 신앙의 핵심이자 명상의 ‘내려놓으라’는 가르침의 비밀이다. 그 종교가 탁월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이런 신비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명상은 모든 종교를 통하지 않은 채 직접 이런 마음의 신비를 만나는 길이다. 모든 종교의 신비체험의 끝에는 다 깊은 마음체험의 영역이 숨어있다. 나는 그것을 밝히고 꺼내서 종교와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을 뿐이다. 그럴 때 우리는 네 편 내 편을 가리지 않고 곧장 진리와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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