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295 입안 가득 쫀득쫀득한 실치의 매력에 빠지다 입안 가득 쫀득쫀득한 실치의 매력에 빠지다 당일치기 여행-충남 당진 석문방조제~대호방조제로 이어지는 충남 당진의 바닷길은 깔끔한 봄 바다를 즐기기에 좋다. 구석구석 작은 항구에는 활력이 넘치고 작은 섬과 방조제 일대의 바다는 잔잔하고 푸르다. 꽃과 바다, 그리고 초봄에만 먹을 수 있는 실.. 2008. 5. 1. [당일치기 여행]-경기도 안성 어깨 들썩 풍물놀이, 아슬아슬 줄타기…한판 놀아보세 [당일치기 여행]-경기도 안성 경기도 안성에서 매주 토요일 신명 나는 남사당(男寺黨)놀이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아슬아슬 줄타기, 흥겨운 풍물놀이, 온갖 막춤이 어우러지는 뒷풀이 등이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다. 토요일을 놓쳤다면 안성맞춤박.. 2008. 4. 30. 여기가 '무릉도원' 다랑이 논이 13년 만에 농원으로… 여기가 '무릉도원' 경상남도 거제 산방산비원 '안평대군(安平大君·1418~1453년)이 박팽년(朴彭年)과 함께 말을 타고 복사꽃(복숭아꽃) 만발한 오솔길을 올라갔다. 구름과 안개가 서린 첩첩산중 복숭아밭이 노을에 반짝였다. 안평이 말했다. "(이곳이)무릉도원(武陵桃源.. 2008. 4. 29. 영덕의 4월은…복사꽃에 취하고 대게 맛에 반하고 영덕의 4월은…복사꽃에 취하고 대게 맛에 반하고~ --> 연중 여행하기 좋은 때를 꼽자면 단연 4월을 추천할 법하다. 칙칙하고 을씨년스럽던 분위기가 부드럽고 화사하게 바뀌는 계절의 변이를 고스란히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초목이 막 연초록으로 옷을 갈아입는 시절 봄꽃과 어우러진 대자연의 풍광.. 2008. 4. 28. 유배·은둔의 땅 영월 유배·은둔의 땅 영월 섶다리 아래 단종의 눈물인가 ▲ 출렁거리는 건 반짝인다. 소나무 가지에 진흙을 발라 만든 섶다리는 발을 뗄 때마다 강물과 함께 출렁였고, 마음까지 씻겼다. 영월 주천강에서. 영월(寧越)은 지명처럼 ‘편안히 넘어가는’ 고장이 아니었다. 옴팡 들어간 분지 형태인 이 땅에 닿.. 2008. 4. 26. [좋은 산 좋은 절] 금산 보리암 [좋은 산 좋은 절] 금산 보리암 네 본연의 천진이 대자연의 율동에 맞춰 춤추게 하라 ▲ 보리암은 남해와 함께 깨어나고 함께 잠든다. 끝없는 생멸변화를 다 받아들이면서도 한마음을 지켜가라는 가르침이 여기에 있다. 남해 보리암이라 해야 좋을지, 금산 보리암이라 불러야 할지 잠시 망설여집니다. .. 2008. 4. 24. 제철 만난 서천 앞바다 쫄깃쫄깃 '주꾸미' 제철 만난 서천 앞바다 쫄깃쫄깃 '주꾸미' 나 주꾸미. 그리 뼈대 있는 가문 출신은 아니다. 실은 뼈라곤 하나도 없다. 본관은 ‘문어과’. 줏대 없이 흐물거리기로 유명한 집안이다. 낙지 오빠가 우리 집안 종손(宗孫)이다. 어려서 나는 가문의 ‘미운 오리새끼’였다. 종손인 낙지 오빠와는 비교도 안 되는 못난이였다. 다리가 그야말로 ‘저주받은 숏다리’다. 길고 미끈한 다리를 자랑하는 낙지 오빠는 몸길이가 최대 75㎝까지 자란다. 난 절반도 안 되는 30㎝에 불과하다. 낙지 오빠는 오래전부터 술안줏거리로 값비싼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나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 서해안 어촌 사람들이 허기질 때나 먹던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그러니 서해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이나 경상도에선 아직 날 맛보지 못한 사람들이 .. 2008. 4. 23. 고성 옥천사 숲 [숲, 인간과 자연의 통로] 고성 옥천사 숲 나무들이 치열하게 자리다툼하는 원시림 구불구불한 옛길 동선 그대로 호젓한 느낌 만끽 연화산(528m)은 경남 고성군 개천면에 있는 산이다. 원래 이름은 비슬산이었으나 조선 인조 때 산세가 연꽃과 닮았다 하여 연화산으로 바뀌었다. 옥녀봉·선도봉·망선.. 2008. 4. 21. 보성 2색 향, '녹차밭 초록 물결-일림산 철축 보성 2색 향, '녹차밭 초록 물결-일림산 철축 꽃불' 벚나무가 꽃잎을 떨굴 즈음 전남 보성에서는 은은한 색채의 마술이 펼쳐진다. 계절이 바뀌며 차밭은 하룻밤이 다르게 고운 연두 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차밭 기행은 이맘때가 적당하다. 곡우를 전후해 첫물을 수확하는 싱그러운 차밭의 기운을 듬뿍.. 2008. 4. 19. 이전 1 ··· 344 345 346 347 348 349 350 ··· 3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