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3461 [대학산악부 하계훈련] 무서워 덜덜 떨던 23세 여대생, 산악인으로 거듭나다 동아대산악부 5박 6일 하계 훈련기 벽은 하나. 매달린 사람은 여럿. 등반 공장 가동. “맴! 매앰! 매앰! 위이이이잉! 위이이이잉!”우렁찬 매미 소리가 쉴 새 없이 귓전을 맴돈다. 또 하나는 배낭에서 끝없이 울리는 폭염 경보문자, 나머지 하나는 우리 주변을 짜증나게 맴돌며 윙윙거리는 모기소리이다. 셋 다 무더운 날씨를 대변하는 일기예보다. 더불어 물과 풀이 끈적하게 섞인 축축한 산 내음이 코밑을 스치며 본격적인 한여름을 알린다. 첫날 대둔산 ‘새천년 리지’ 가는 길, 더위와 합세한 여러 가지 공세에 투지가 조금 꺾였다. 숙소인 대둔산장에서 나오자마자 부원들마다 “덥다!”하는 소리가 제일 먼저 나왔다. 시작도 하기 전에 앞으로의 5박 6일이 걱정된다. 대학 산악부의 꽃이라는 장기 하계 등반을 위해 6명의.. 2024. 10. 9. [어떻게 생각하세요?] 태백산 등산로 폐쇄…'사유재산이냐, 공익이냐'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들머리가 지난 9월 1일부로 폐쇄됐다. 태백산 문수봉 코스의 당골광장 들머리가 지난 9월 1일 폐쇄됐다. 탐방로로 이어지는 사유지 소유주 A씨가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 태백시와 오랜 갈등을 빚은 끝에 내린 결정이다. 당골광장 들머리는 문수봉을 거쳐 천제단에 오른 뒤, 망경사와 반재를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자연스러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따라서 탐방객들의 큰 불편과 대체 들머리인 유일사 코스의 탐방압력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8월 A씨는 당골광장 들머리에 있는 본인 사유지에 알림판을 부착했다. 이에는 “이곳 토지(소도동 179)는 개인 사유지로 그동안 태백산 탐방객들을 위해 개방해 왔으나 쓰레기 투척, 농산물 및 시설물 훼손 등의 피해가 심하여 2024년 9월 1일.. 2024. 10. 8. 무릎만 아프고 건강에 별 도움 안 된다고요? ‘하산’ 때 혈당·근육 좋아집니다 '하산'은 '무릎'에 안 좋은 운동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누명은 아니다. 실제 하산할 땐 체중의 3~5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실린다. 비만하거나 무릎·허리 관절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등산을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너무 큰 오명에 하산의 건강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다. 하산 운동도 혈당 조절, 근육량 증가 등 건강에 좋은 운동이다. 무릎, 허리에 통증이 없는 사람이라면 하산 때문에 등산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다.산을 오를 땐 혈관 건강이 개선된다. 내려올 땐 혈관 건강도 개선되고, 혈당도 조절된다. 오스트리아 연구팀이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성인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개월 동안 ▲한 그룹은 1주에 3~5번 산을 걸어서 올라갔다가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곤돌라를 타.. 2024. 10. 7. [등산왕] 내일 산에 가는 초보자를 위한 속성 스킬 5가지 속성 스킬 5가지 ❶ 창 얇은 신발 독이 될 수 있어 빠르게 산길을 가는 것보다, 무릎과 연골을 지키며 안전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목이 긴 형태의 밑창이 두껍고 단단한 등산화가 좋다. 등산화가 없다면 가지고 있는 신발 중 가장 밑창이 두껍고 튼튼한 신발을 택한다. ❷ 청바지 입으면 무거워져서 걷기 불편해 청바지는 땀이 차면 무거워져서 걷기 불편하다. 살이 쓸려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등산할 때는 움직임이 편안하고 땀이 잘 배출되는 바지를 입는다. 산에서는 언제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바지는 피해야 한다. ❸ 부지런히 입고 벗는 사람이 고수 피부에 닿은 안쪽 옷은 땀이 빠르게 마르는 옷을 입는다. 기능성 등산복이 없다면 땀을 머금고 있는 순면보다는 화학섬유 소재의 .. 2024. 10. 5. 10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제주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10월까지만 열리는 길이다. 시험림길은 본래 일반 탐방객이 출입하지 못하게 막혀 있었으나 지난 2022년 10월 개방된 바 있다. 1년 중 절반인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방된다.시험림길은 한라산 남동사면 해발 300~750m에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이승악오름에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 구간을 통과해 사려니숲길과 이어진다. 거리는 시험림길 삼거리까지 9.4㎞.발길 닿는 곳마다 독특한 제주의 식생을 만날 수 있다. 이승악에서 출발하면 먼저 두 나무가 한 몸처럼 자라는 연리지가 눈길을 끈다. 멸종 위기 식물들을 포함해 다양한 식물 종자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곳이기에 성널수국 등 337종의 다양한 식물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클론보존원이 하.. 2024. 10. 4. 10월의 산 BEST4 치악산 남대봉雉岳山 南臺峰(1,182m) 치악산하면 향로봉만 생각하지만, 남대봉 일대도 경치가 수려하다. 남대봉 정상만 놓고 보면 나무가 높아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상원사에서 본 경치가 일품이다. 치악산 주능선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상원사는 남쪽과 동쪽으로 트여 있어, 향로봉과는 완전히 다른 경치가 펼쳐진다. 첩첩산중의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남향이라 일조량이 많은 탓에 수려한 단풍을 볼 수 있다. 원주시 신림면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상원사로 이이진 상원사계곡도 치악산의 다른 코스에 비하면 사람이 적고 자연미가 빼어나 가을 산행지로 추천할 만하다. 남대봉에서 하산은 자차 이용 시 온 길로 되돌아가야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영원사 방면 하산이 좋다. 호젓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고즈넉.. 2024. 10. 3. 낭만가득 가을단풍 여행지도 화담숲 경기 광주시 #예약전쟁 #모노레일 #한국관광100선요일 별 방문자수·단풍 구경 후 방문지 확인하기 남이섬 선착장 경기 가평군 #드라마촬영지 #메타세콰이어길요일 별 방문자수·단풍 구경 후 방문지 확인하기 아침고요수목원 경기 가평군 #핑크뮬리 #연중무휴 #한국관광100선요일 별 방문자수·단풍 구경 후 방문지 확인하기반계리 은행나무 강원 원주시 #감성사진 #은행나무 #사진찍기좋은곳요일 별 방문자수·단풍 구경 후 방문지 확인하기 홍천은행나무숲 강원 홍천군 #가을단풍여행 #가을단풍축제 #사유지요일 별 방문자수·단풍 구경 후 방문지 확인하기 설악케이블카 강원 속초시 #울산바위 #신흥사 #설악산국립공원요일 별 방문자수·단풍 구경 후 방문지 확인하기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 서구 #자연휴양림 #산책길 #아이와함께요.. 2024. 10. 2. [경상도의 숨은 명산 봉황산] 봉황 품에 깃든 부석사…의상의 눈썰미에 고개 숙이다 부석사 배롱나무꽃, 저 멀리 장대한 백두대간. 여름날 무성하게 우거진 풀, 가지와 줄기는 맹렬하게 하늘로 오르고 온갖 잎들은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한데 엉겨 숲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나무와 숲보다 풍경을 느끼며 걷는 길, 여기서는 계절과 어우러져 누구나 자연이 될 수 있다. 초록빛이 익숙해지니 개개의 식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봉숭아·채송화·맨드라미·개구리풀·개비름·애기땅빈대가 반긴다.무더운 오전 11시, 부석사 오르다 고개 들어 보니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둥둥 떠간다. 매표소를 지나 오래된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초록 그늘 걸으니 시원하다. 이곳은 사계절 어느 때든 좋다. 벚꽃 피는 봄과 녹음의 향연 여름, 은행나무 곱게 물든 가을이 지나면 눈 내린 겨울의 설경도 볼 만하다. 봉황산鳳凰山(822m.. 2024. 10. 1. [맨발 에티켓&주의할 점] 안전하고 즐겁게 걸으려면 이것 만은 꼭! 맨발걷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다. 별다른 돈도 들지 않는다. 방법도 간단하다. 일단 동네 뒷산을 찾아가 신발을 벗는다. 그리고 평소처럼 걸으면 된다. 하지만 이토록 단순한 맨발걷기에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유심히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도 있다. 이 두 가지만 숙지하면, 훨씬 더 안전하고 재밌게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맨발걷기 에티켓! 1 서로서로 양보하자 맨발걷기는 산행보다 일반적으로 속도가 느리다. 발바닥이 아프기도 하고, 맨살을 딛는 것이니 아무래도 신중하게 발을 놓을 곳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좁은 등산로에서 길을 막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따라서 가급적 등산로 한쪽으로 붙어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걸음이 빠른 사람이 오면 양보해 주는 것이 좋다. 2 쓰레.. 2024. 9. 3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