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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 '등산'… 허리 아픈데 괜찮을까? 가을에 가장 인기 있는 야외 활동은 단연 등산이라 할 수 있다. 아직 단풍이 들기는 이르지만, 벌써 많은 사람이 전국 각지의 산을 찾는다. 등산은 근력 강화와 심폐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서 독이 될 수 있다.◇등산 중 부상, 요추염좌 가장 흔해가을철 갑자기 등산을 시작하면 허리에 무리가 가며 통증이나 부상이 생길 수 있다. 아무리 낮은 산이어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무거운 배낭을 들고 오르면, 자칫 허리가 삐끗한다. 이를 요추염좌라 한다. 요추염좌는 허리의 척추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인대가 손상돼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부분 등산 후 휴식을 취하거나 소염제를 복용하면 회복된다.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병원장은.. 2024. 10. 15.
[남난희의 느린 산] 대신 걸어 줄 수는 없지만, 함께 걸어 줄 수는 있다 소년보호처분 아이들과 2박3일 불수사도북 도전.   .남난희는 1984년 여성 최초로 태백산맥을 겨울에 단독 일시종주했으며, 1986년 여성 세계 최초로 네팔 강가푸르나(7,455m)를 등정했다. 1989년 여성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했으며, 74일간의 태백산맥 단독 일시 종주기를 담은 을 펴내 등산인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4년부터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아 살고 있다. 2022년 백두대간을 선구적으로 알린 공로로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알베르 마운틴 상을 수상했다. 수락산 능선의 바위에서 경치를 즐기고 있다. 아이들이 산행이 처음인데다 폭염의 날씨까지 더해 만만찮은 도전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서울의 산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지리산에 온 후 특별히 어딘가에 있는 다른 산에 가고 싶은 열망이 없어졌.. 2024. 10. 14.
영남 알프스 신불산,간월산 억새축제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를 넘어가는 간월재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울산 지역의 명소다. 간월산은 간월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간월산과 신불산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에는 완경사의 산정평탄면이 전개되어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억새의 절정기는 10월이며, 등억온천단지 부근 임도를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간월재 억새 평원에 닿는다. 산정에 억새초원을 이룬 고원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산악경치가 아름답고 웅장해서 영남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불산 남쪽은 취서산으로 이어지는데, 최서산 남쪽 기슭에는 삼보사찰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다. 간월재에서는 해마다 억새 축제 프로그램인 산상 음악회 울주 오디세이가 열린다. 울산 울주군 간월재 가을 전경.  끝이 없을 것 같이 이어지던 폭염이 마침내 끝나고 찾.. 2024. 10. 12.
[제주, 우보악] 정비된 탐방로 없지만 오르기 쉬운 ‘바람의 언덕’ 밋밋한 언덕 같지만 올라서면 펼쳐지는 억새의 향연 우보악 능선에서 본 한라산. 한라산도 가을을 탈까? 우보악은 서귀포시 색달동의 중산간에 있다. 대유랜드 동쪽에 우두커니 선 오름이다. 이름이 참 재밌다. 걸어가는 소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우보악牛步岳’, 또는 소가 엎드려 있는 모양이어서 ‘우부악牛附岳’이라고 했다는데, 지명에 얽힌 옛사람의 안목은 알다가도 모를 때가 많다. 요리조리 아무리 봐도 도무지 소를 닮은 모습을 찾아내기 어렵다. 겉을 보는 것도 제대로 할 줄 모르니 선조들의 통찰을 감지하는 건 애초에 무리일지도 모르겠다. 우보악 서남쪽 능선. 오른쪽 초지대를 가로질러 오르내린다. 정비된 길 없지만 탐방은 쉬워밋밋한 세 개의 봉우리를 가진 우보악은 마주 보는 남봉과 북봉의 직선거리가 500m에 .. 2024. 10. 11.
서울 걷기 , 가볼 만한 메타세쿼이아숲길 추천 대도시인 서울에도 방문객들의 마음을치유해 주는 조용한 숲길이 있습니다.서울의 숨겨진 힐링 스팟을 찾는 분들에게서울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소개해 드립니다.⭐ 추천 장소 ⭐안산자락길, 하늘공원, 매헌시민의 숲, 강서둘레길 2코스  ​안산자락길 안산자락길은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산책할 수 있는 숲길입니다. 안산자락길에는 구간별로 아카시숲, 가문비나무숲,메타세쿼이아숲 등 다양한 숲길이 있는데요.이 중에서도 메타세쿼이아숲은가장 인기가 많은 숲길입니다. 홍제천 인공폭포 옆 물레방아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넓고 큰 메타세쿼이아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한가득 있어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숲을 이불 삼아 눕고 싶다는 생각.. 2024. 10. 10.
[대학산악부 하계훈련] 무서워 덜덜 떨던 23세 여대생, 산악인으로 거듭나다 동아대산악부 5박 6일 하계 훈련기 벽은 하나. 매달린 사람은 여럿. 등반 공장 가동. “맴! 매앰! 매앰! 위이이이잉! 위이이이잉!”우렁찬 매미 소리가 쉴 새 없이 귓전을 맴돈다. 또 하나는 배낭에서 끝없이 울리는 폭염 경보문자, 나머지 하나는 우리 주변을 짜증나게 맴돌며 윙윙거리는 모기소리이다. 셋 다 무더운 날씨를 대변하는 일기예보다. 더불어 물과 풀이 끈적하게 섞인 축축한 산 내음이 코밑을 스치며 본격적인 한여름을 알린다. 첫날 대둔산 ‘새천년 리지’ 가는 길, 더위와 합세한 여러 가지 공세에 투지가 조금 꺾였다. 숙소인 대둔산장에서 나오자마자 부원들마다 “덥다!”하는 소리가 제일 먼저 나왔다. 시작도 하기 전에 앞으로의 5박 6일이 걱정된다. 대학 산악부의 꽃이라는 장기 하계 등반을 위해 6명의.. 2024. 10. 9.
[어떻게 생각하세요?] 태백산 등산로 폐쇄…'사유재산이냐, 공익이냐'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들머리가 지난 9월 1일부로 폐쇄됐다. 태백산 문수봉 코스의 당골광장 들머리가 지난 9월 1일 폐쇄됐다. 탐방로로 이어지는 사유지 소유주 A씨가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 태백시와 오랜 갈등을 빚은 끝에 내린 결정이다. 당골광장 들머리는 문수봉을 거쳐 천제단에 오른 뒤, 망경사와 반재를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자연스러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따라서 탐방객들의 큰 불편과 대체 들머리인 유일사 코스의 탐방압력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8월 A씨는 당골광장 들머리에 있는 본인 사유지에 알림판을 부착했다. 이에는 “이곳 토지(소도동 179)는 개인 사유지로 그동안 태백산 탐방객들을 위해 개방해 왔으나 쓰레기 투척, 농산물 및 시설물 훼손 등의 피해가 심하여 2024년 9월 1일.. 2024. 10. 8.
무릎만 아프고 건강에 별 도움 안 된다고요? ‘하산’ 때 혈당·근육 좋아집니다 '하산'은 '무릎'에 안 좋은 운동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누명은 아니다. 실제 하산할 땐 체중의 3~5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실린다. 비만하거나 무릎·허리 관절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등산을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너무 큰 오명에 하산의 건강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다. 하산 운동도 혈당 조절, 근육량 증가 등 건강에 좋은 운동이다. 무릎, 허리에 통증이 없는 사람이라면 하산 때문에 등산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다.산을 오를 땐 혈관 건강이 개선된다. 내려올 땐 혈관 건강도 개선되고, 혈당도 조절된다. 오스트리아 연구팀이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성인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개월 동안 ▲한 그룹은 1주에 3~5번 산을 걸어서 올라갔다가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곤돌라를 타.. 2024. 10. 7.
[등산왕] 내일 산에 가는 초보자를 위한 속성 스킬 5가지 속성 스킬 5가지  ❶ 창 얇은 신발 독이 될 수 있어 빠르게 산길을 가는 것보다, 무릎과 연골을 지키며 안전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목이 긴 형태의 밑창이 두껍고 단단한 등산화가 좋다. 등산화가 없다면 가지고 있는 신발 중 가장 밑창이 두껍고 튼튼한 신발을 택한다.   ❷ 청바지 입으면 무거워져서 걷기 불편해 청바지는 땀이 차면 무거워져서 걷기 불편하다. 살이 쓸려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등산할 때는 움직임이 편안하고 땀이 잘 배출되는 바지를 입는다. 산에서는 언제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바지는 피해야 한다. ❸ 부지런히 입고 벗는 사람이 고수 피부에 닿은 안쪽 옷은 땀이 빠르게 마르는 옷을 입는다. 기능성 등산복이 없다면 땀을 머금고 있는 순면보다는 화학섬유 소재의 .. 2024.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