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3474 [안면도 해안둘레길] 힘 센 갯벌이 장화 ‘꿀꺽’ 절대 혼자 걷지 마시라 안면도 해안길 98km 2박 3일 트레킹 해안길은 해안가 안쪽으로, 때론 바람을 찾아 제방 둑 위로 올라 걷기도 한다. 해안은 원석의 세상이다. 모래사장 몇 개 대충 이어져 그저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굽이칠 때마다 매 순간이 놀랍다. 바닷물이 토닥토닥 만진 그 모양이 사람 미치게 한다. 우리나라 어디서건 고개만 돌려 보더라도 산이 보이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주변 땅보다 높이 솟은 게 산이라면 주변 물보다 높이 솟은 게 섬이다. 산과 섬. 어쩐지 이 둘이 전혀 다른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우리나라는 산만큼 섬도 많다. 크고 작은 3,382개의 섬들 중 유인도는 464개, 무인도는 2,918개다. 이 많은 섬들 중 이번에 끌린 것이 안면도다. 원래 안면‘곶’으로 육지였다가 조선 인조 1638년 운하.. 2024. 11. 6. [지도 위를 걷다 봉수산]마음 맞는 친구와 사부작사부작 걷고 싶은 길 아름다운 하늘 아래 옛 백제인들이 쌓고 밟고 지켰던 성벽이 우직하게 남아 있다. 첫 번째 산행코스 _ 봉수산봉황의 머리를 찾아서깎아지른 듯 험준한 산세를 뽐내는 산이 있는가 하면 동네 뒷산처럼 아담하고 소박한 산이 있다. 충남 예산의 봉수산이 그렇다. 산세가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봉황 봉鳳, 머리 수首 자를 쓴다. 다음은 조선 후기의 문인 홍양호洪良浩가 1764년에 홍주 목사가 되었을 때 지은 시의 한 대목이다. 봉황새 머리 모양 산봉우리 鳳首之岑 금빛 털 휘날리는 듯한 냇물이 金馬之川구불구불 서려서 원기를 불어 모으니 蟠蟺翕噓 수려한 기운 지녀 현인을 낳았네. 孕秀產賢 봉수산의 봉우리와 솨솨 흐르는 금마천의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옛 지도에도 봉수산이 있을지 .. 2024. 11. 5. 1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평창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약 10km의 숲길이다. 오대천 계곡을 여러 번 가로지르며 따라 올라간다. 출렁다리, 목재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물이 있으며 곳곳에 화전민 터, 옛 산림 철도 등을 알려 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선재는 ‘화엄경’에 나오는 모범적인 동자의 이름으로, 문수보살의 깨달음을 찾아 돌아다니던 젊은 구도자였던 선재동자가 이 길을 걸었다고 해서 유래했다.단풍철이면 사람들이 물밀듯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가 높다. 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 1,800여 그루가 훤칠하게 늘어서 있어 기품을 더한다. 고찰 월정사와 상원사에 즐비한 국보와 보물은 덤이다. 코스 월정사 매표소 버스정류장~월정사 일주문~월정사 경내~선재길 입구 회사거리~오대산장~상원사 .. 2024. 11. 4. 11월의 산 BEST 4 덕숭산德崇山(485m) 이웃에 큰 산인 가야산(677m)이 있지만 천년고찰 수덕사의 본산이다. 동쪽의 수암산(260m)부터 시작해 용봉산(381m), 홍동산(309.8m), 삼준산(490m), 연암산(441m), 뒷산(449m), 가야산에 이르기까지 높지 않되 늠름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산 곳곳에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평지에 우뚝 솟은 이 산이 작은 산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이유다. 정상에 서면 서해와 서산 간척지, 예당평야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작아도 다부진 금북정맥의 등줄기다. 백제의 명찰 수덕사와 조선 태종 때부터 세종에 걸쳐 쌓은 둘레 1.8km, 높이 5m의 해미읍성 등 볼거리도 많다. 산행 피로를 풀기엔 덕산온천이 그만. 43~52℃에 이르는 약알칼리 중탄.. 2024. 11. 2. [전라도의 숨은 명산 앵무산] 장엄한 순천만을 그러안은 산 남파랑 61코스 연계 트레킹… 와온해변 일몰은 ‘덤’ 곡고산전망대, 순천만과 여자만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순천 앵무산鸚鵡山(385m)은 순천시 해룡면과 여수시 율촌면 경계를 가르는 산으로 앵무새를 연상케 하는 지명이지만 이와 관련한 설득력 있는 유래를 찾기는 어렵다. 앵무새는 열대지방에 분포하는 새로 알려져 있으며, 대형 앵무새는 70~80년을 사는 장수하는 새다. 우리나라에서 앵무새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647년 신라 진덕여왕 즉위 초에 일본에 앵무새를 보냈다는 내용이 에 기록되어 있다. 앵무새는 조선시대에도 중요한 외교 선물로 사용했다고 한다. 앵무산은 여수지맥 중간에 위치하며 천황산, 곡고산, 앵무산 3개의 봉우리가 하나로 묶여 있다. 아담한 산세 탓에 뒷동산 수준.. 2024. 11. 1. AI도 추천한 명불허전 설악산·내장산… 10대 단풍 성지는 10대 단풍 성지는? 단풍나무가 연못을 감싸듯 두른 충복 제천 '배론성지'의 '마음을 비우는 연못'. 천주교 성지인 배론성지는 단풍철엔 '단풍 성지'가 된다. 한국의 사계절은 “봄, 여어어어어름, 갈, 겨우우우우울”로 불린다. 길어진 여름, 겨울에 비해 짧아진 가을을 우스개로 표현한 것이다. 평균 기온 상승과 늦더위로 ‘가을 실종 사건’에 이어 이번엔 ‘단풍 지각 사태’다. 단풍 절정 시기도 예년보다 약 5~6일씩 늦어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절정기를 지나 이미 ‘막’을 내린 곳도 있다. 짧아서 아쉬운 올가을, 단풍 구경하러 어디로 가야 할까. AI와 아웃도어 전문가 3인이 추천한 10대 단풍 성지를 소개한다. 카카오내비 기준 지난해 단풍철 이용이 폭증한 단풍 명소와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한 ‘걷기 좋.. 2024. 10. 31. 걷기 좋은 오색단풍 명품숲길 5곳 산림청 추천 …경기·강원·충남·경남·제주 경기도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 산림청은 21일 올해 가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색단풍을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숨은 명품숲길 5곳을 추천했다.명품숲길 5곳은 ▲ 경기도 가평군 연인산 명품 계곡길 ▲ 강원도 방태산 아침가리 숲길 ▲ 충남 예산군 백제부흥군길 3코스 ▲ 경남 함양군 상림숲길 ▲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다.먼저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있는 가평 명품 계곡길(길이 6.3㎞)은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계곡길로,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갔다는 선녀탕, 화전민터, 숯가마터, 기암괴석 등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숲길이다.최근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가 조성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강원도 방태산 아침.. 2024. 10. 30. 전국 억새 축제 추천, 10월 당일치기로 가볼 만한 곳 은빛 물결을 일으키는억새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는데요.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전국 억새축제를 소개해 드립니다.억새 축제에 방문해 가을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 추천 축제 ⭐서울억새축제,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 광주서창억새축제 ※ 2023년 촬영된 축제 사진입니다. 서울억새축제서울억새축제는 상암 월드컵공원 내하늘공원에서 열립니다.하늘공원은 서울 도심 속에서드넓은 억새밭을 볼 수 있어억새 명소로 유명합니다.선선한 바람에 살랑이는억새 군락 사이에 서 있으면은빛 바다에 빠져 있는 기분이 들어요.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아름다운억새 물결 속에서 멋진 사진을 찍어 보세요.그 외에도 야간 라이팅 쇼를 비롯한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있으니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억새를 감상하며축제를 즐겨보세요.서울억새축.. 2024. 10. 26. 이제 곧 제철! 전국 단풍 명소 5 찰나 같은 가을을 속속들이 즐기는 방법, 전국의 단풍 명소를 찾아가는 거예요. 단풍은 하루 20㎞씩 남하하며 당신이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2024 단풍 예측지도⭐ 추천 장소 ⭐평창 삼양라운드힐, 경주 불국사, 정읍 내장산 케이블카, 고창 선운사,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삼양라운드힐(구 대관령 삼양목장)푸른 초지와 오색 단풍 소개│‘삼양라면’의 그 삼양, 맞아요. 라면과 유제품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에서 운영하는 여의도 7.5배 면적의 목장이에요. 대관령 고산 지대에 자리해 가을이면 단풍 든 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요.목책로에서 바라본 풍경 단풍 포인트│단풍 구경을 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셔틀버스를 타고 해발 1,140m 동해전망대에 오르는 거예요. 젖소와 양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을 10분쯤 바라.. 2024. 10. 25. 이전 1 ··· 5 6 7 8 9 10 11 ··· 3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