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면 마음이들어오고.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옵니다.
우리 함께라서 행복한 세상...건강하게 행복한 하루 지내세요.

좋은글들 108

인생은 결국 혼자서 가는길

인생은 결국 혼자서 가는길 이렇게 살아가게 하소서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늙어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애착하지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날로 의욕이 솟아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젊게 살아가게 하소서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지나간 과거는 모두 아름답게 여기고 앞으로 오는 미래의 시간표마다 아름다운 행복의 꿈을 그려 놓고 매일 동그라미 치며 사는 삶으로 인생의 즐거움이 넘치게 하소서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 한 줄씩 그어지는 주름살 나이가 들어 인생의 경륜으로 남을 때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며 마음의 부..

좋은글들 2012.01.05

소망의 시 / 서정윤

소망의 시 / 서정윤 1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보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떠 있는 하늘, 어디엔가 그리운 얼굴이 숨어있다. 깃털처럼 가볍게 만나는 신의 모습이 인간의 소리들로 지쳐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앞세우고 알타이 산맥을 넘어 약속의 땅에 동굴을 파던 때부터 끈질기게 이어져 오던 사랑의 땅 눈물의 땅에서, 이제는 바다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 맑은 눈으로 이 땅을 지켜야지 2 스쳐 지나는 단 한 순간도 나의 것이 아니고 내 만나는 어떤 사람도 나는 알지 못한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햇빛..

좋은글들 2012.01.01

부족함과 행복

부족함과 행복 행복이란 만족한 삶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으면 무엇을 먹든, 무엇을 입든, 어떤 일을 하든 그건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의 불행은 결핍에 있기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결핍감에서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상대적인 결핍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들은 완벽하고 만족할 만한 상태에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입니다. 재산이든 외모든 명예든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상태에 있으면 바로 그것 때문에 근심과 불안과 긴장과 불행이 교차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적당히 모자란 가운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나날의 삶 속에 행복이 있다고 플라톤은 생각했습니다.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

좋은글들 2011.12.27

속박과 자유 /로버트 프로스트

속박과 자유 /로버트 프로스트 '사랑'은 오로지 땅에 매달린다. 언덕과 두 팔로 땅을 얼싸안고 벽 안에 벽을 쌓아 두려움을 막는다. 하지만 '생각'은 그럴 필요가 없다. 두려움 없는 날개를 지녔기 때문... 눈과 모래와 풀밭 위에서 나는 '사랑'이 남겨 놓은 자국을 본다. 세상의 포옹에 긴장했던 흔적을. ‘사랑’은 그런 것이며 그러길 좋아한다. 하지만 '생각'은 발목을 풀어버렸다. '생각'은 별 사이 어둠을 헤치고 날아 밤새도록 천랑성에 앉아 있다가 동이 트면 날아왔던 길을 따라 뜨겁게 달아오른 깃털 냄새 뿌리며 태양을 지나 이 땅의 집으로 돌아온다. '생각'이 천상에서 얻는 것은 그것뿐.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생각’은 먼 길 떠나 딴 별에 녹아 있는 아름다움 찾지만 ‘사랑’은 매인 채로..

좋은글들 2011.12.19

세월이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이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이 나에게 말합니다 지나온 세월을 자주 뒤돌아 보지 말라고요 저기 저 나무 그늘서 조금만 쉬었다가 올 걸 그때는 왜 몰랐지 저기 저 옹달샘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올 걸 그때는 왜 몰랐지..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자꾸 뒤돌아 보면 미련이 남고 후회도 남고 발 걸음이 늦어지니 자주 뒤돌아 보지 말라고 합니다 정녕 이렇게 잊을 수 없는데 지나간 세월도 내 것이었다고 쉽게 버릴 수가 없는데 세월은 그냥 잊어버리라고만 합니다 지나온 세월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다면서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은 끝이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걸어 가다가 또 걸어 가다가 이제는 힘들면 그늘에서 쉬어 가기도 하고 목마르면 옹달샘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가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살면서..

좋은글들 2011.12.12

가을이 가네 / 용혜원

가을이 가네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을 다 듣지 못했는데 발뒤꿈치를 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을 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려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여행을 막 떠나려는데 야속하게 기다려주지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져들고픈데 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가는데 가을이 가네... 글 /용혜원

좋은글들 2011.11.25

잊혀진 눈물

잊혀진 눈물 살아오며 울고 싶을 때 살아오며 주저 앉고 싶을 때 많았습니다 아무도 몰래 어둠속에 울어도 당신 앞에 보일 수 없던 내안의 오래된 설움 당신이 아파할까 봐 나약한 자신이 싫어서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당신 앞에 펑펑 쏟고 싶던 그 숱한 설움의 조각들이 뿌리조차 사라져 눈가가 젖어 들지 않습니다 겨울 들녘처럼 메말라서가 아닙니다 삶의 찬 바람에 거칠어져서도 아니랍니다 내 가슴에 자리한 당신의 깊은 사랑에 오래된 설움의 눈물이 숨을 거두었습니다 변함없이 하나인 당신의 사랑에 내 아픔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바람이 매서운 겨울 밤 따뜻한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웃으며 꿈길을 걷습니다 (펌)

좋은글들 2011.11.14

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 용혜원

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 용혜원 내 목숨꽃 피었다가 소리없이 지는 날까지 아무런 후회없이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겨우내 찬 바람에 할퀴었던 상처투성이 에서도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 나듯이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면 내 마음도 마음껏 풀어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면 한동안 모아 두었던 그리움도 꽃으로 피워 내고 싶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꽃 향기로 웃음이 가득한 꽃 향기로 내가 어디를 가나 그대가 뒤쫓아오고 내가 어디를 가나 그대가 앞서갑니다. 내 목숨꽃 피었다가 소리없이 지는 날까지 아무런 후회없이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좋은글들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