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 덕구온천신비감 넘치는 계곡과 울창한 소나무숲 | ||||||
울진·삼척 응봉산(鷹峰山·998.5 m)은 비경의 협곡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름난 산이다. 재량밭골, 산터골 등 수많은 골짜기 가운데 특히 정상 서쪽에서 북서 방향으로 뻗은 용소골은 깎아지른 바위벼랑이 양옆에 서 있는 가운데 절묘한 모양의 폭포와 소, 담이 연이어지며 탐험적 요소를 고루 갖춘 협곡으로 유명하다. 또한 산릉은 어디든 골짜기로 떨어지면서 능선 양옆이 절벽을 이루고, 절벽에는 낙락장송이, 산릉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쭉쭉 뻗어 한 폭의 신선도와 같은 풍광을 이루고 있다.
응봉산이 더더욱 유명한 까닭은 뛰어난 산세와 더불어 산 동쪽에 물 좋기로 이름난 덕구온천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온천을 기점으로 정상을 오르내리는 데 5~6시간이 걸려 당일 온천산행지로는 최적이랄 수 있다.
온정골~옛재 능선길 코스가 대표적
덕구온천을 기점으로 하는 산행 코스는 온정골과 옛재 능선길로 일컬어지는 동릉 두 가닥이다. 일출 산행이 목적이라면 비교적 부드럽고 험하지 않은 옛재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게 바람직하다. 옛재 능선길은 벽산덕구온천콘도를 지나 덕구온천스파월드 진입로 직전 곧장 고갯마루로 올라붙으면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길로 접어들면서 시작된다. 능선 등날로 줄곧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이후 다리 3개에 이어 돌계단길에 이어 트리니티교라 명명된 현수교를 건너면 갈림목(덕구온천 2.5km, 원탕 1.5km, 정상 4km)에 닿는데, 여기서 오른쪽 사면으로 접어들면 옛재 능선길로 올라선다. 온정골은 계속 골짜기 길을 따라야 한다. 갈림목을 지나면 호젓하고 부드러운 산길이 잠시 이어지다 도모에가와교를 건너 효자샘(신선샘) 앞에 닿고, 이후 육각정 쉼터를 거쳐 장제이교를 건너면 계곡 안쪽으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원탕이 눈에 들어온다. |
덕구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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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온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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