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 온양온천하늘 편안한 고을에 솟은 품 넓은 조망 명산 | ||||||
깊고 큰 산 주변에는 명찰과 명당이 있기 마련. 산 동쪽 광덕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 자장(慈藏)이 창건한 고찰이자 호두나무가 처음 전래된 곳이요, 그 반대편 강당골 들머리의 민속마을인 외암 마을은 조선 후기에 많은 과거 급제자들을 배출한 양반 마을로 알려져 있다. 광덕산 산행기점은 크게 광덕사와 강당골로 나눌 수 있는데, 온천을 겸하려면 역시 온양과 노선버스로 연결된 강당골 기점 원점회귀산행이 바람직하다. 아산 산악인들이 “육산으로서의 풍광이 뛰어난 골짜기”라 극찬하는 강당골 코스는 버스종점에서 10여 분 거리인 강당골휴게소 주차장에서 크게 네 가닥으로 나뉜다. 강당골 원점회귀산행이 적합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강당골휴게소 맞은편 계곡에 걸린 출렁다리를 건너 사면을 거슬러 올라 철마봉~임도를 거쳐 정상으로 곧장 오르는 산길. 임도를 가로지른 다음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100m쯤 진행하다 다시 정상쪽으로 올라붙는 구간만 주의한다면 한밤중에도 길을 헤맬 염려는 거의 없다. 강당골휴게소 맞은편 출렁다리를 건너면 ‘철마봉 등산로 4km’ 안내판이 보이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곧 사면을 거슬러 오르는 산길이 보인다. ‘광덕산 정상 3.5km, 약수터 3.1km, 초화류원 1.7km’ 안내판을 지나 급경사 계단을 오르는 사이 왼쪽으로 내려다보이는 건물은 강당사다. 산길은 해발 300m를 넘어서면서 완만한 8부 능선길을 따르다 철마봉 정상 갈림목에 올라선다. ‘정상 2.7km, 강당골 하산길 1.3km’ 안내판을 지나 살짝 둔덕을 올라선 다음 다시 완경사 능선길로 접어든다. 나뭇가지 사이로 모처럼 주능선이 바라보이는 능선길이다.
산불감시초소(약 420m)를 넘어서면 대피소 겸 쉼터가 마련된 임도. 여기서 왼쪽으로 600m쯤 가면 마리골 산길과 만나고, 오른쪽으로 100m쯤 가면 정골 산길과 만난다. 정상으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향하다 임도 위쪽 산길을 따라야 한다(정상 1.1km, 초화류원 0.7km, 강당리 2.7km 푯말). 하산은 다양한 방향으로 잡을 수 있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곧바로 정상을 넘어서면 광덕사로 내려선다(약 50분 소요). 강당골로 되돌아가는 가장 빠른 길은 철마봉 코스를 따르다 첫 번째 갈림목에서 오른쪽 마리골 길을 따르는 것이다(50분 소요). 북동릉을 따르다 두번째 봉 너머 안부 갈림목(정상 300m)에서 참나무가 적당한 간격으로 우거진 왼쪽 사면길을 따르면 이마당약수를 거쳐 급경사 길로 내려서다 임도를 가로질러 마리골로 내려선다. 이마당약수는 옛날 난을 피해 올라온 2만여 명의 주민이 마실 정도로 물이 넉넉하게 솟아나왔다는 약수로, 주변에는 쉼터가 조성돼 있어 등산인들이 점심식사터로 즐겨 이용하고 있다. 이마당 갈림목에서 능선을 따라 10분쯤 더 가다가 만나는 갈림목(장군바위 800m, 정상 900m, 쇠머리펀덤 500m)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쇠머리펀덤과 장군약수터를 거쳐 임도로 내려선 다음, 임도를 가로질러 계곡길을 따라 솔뫼산장 옆으로 내려선다. 쇠머리펀덤은 널찍한 절터로, 옛날 절 앞마당의 연못에서 나온 용이 절에서 키우던 소를 잡아먹었다는 얘기가 전하는 곳이다. 강당골 원점회귀산행은 4시간 정도 걸린다. 광덕사는 전국 각지의 등산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광덕산 산행기점으로, 크게 세 가닥으로 나뉜다. 그중 광덕사 보화루와 천연기념물 제398호인 호두나무를 바라보며 5분쯤 올라 버섯재배사 앞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 다음 북동릉을 타고 장군바위까지 가서 남쪽 지능선을 따라 안산 마을을 거쳐 다시 광덕사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코스가 인기 있다. 광덕사를 출발, 1시간30분 정도는 땀이 흠뻑 밸 정도로 힘든 오르막길이지만 정상에 서면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쪽으로 계룡산뿐 아니라 서쪽으로 평택항까지 빤히 바라보일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정상에서 장군바위로 가려면 북동쪽 능선길을 따른다. 약 20분 거리의 장군바위에 이르기까지 왼쪽으로 빠지는 길들은 이마당약수를 거치거나 쇠머리펀덤과 장군약수터를 거쳐 강당리로 이어지는 산길들이다. 장군바위에서 남쪽 지능선을 따르면 안산 마을을 거쳐 광덕사로 다시 내려선다. 골짜기 안 분지에 형성된 안산 마을까지는 급경사 내리막이지만, 이후 광덕사 앞까지는 완만하면서도 널찍한 산길이 이어진다. 광덕사 기점 원점회귀 산행은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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