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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 나는 이럴 때 담배가 그립다

by 白馬 2007. 8. 4.

나는 이럴 때 담배가 그립다 (2)

매일매일 금연 결심만 하고 꾹꾹 참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화르르, 굳건히 지켜온 결심이 무너집니다. 마치 행동 지령이라도 받듯이, 아무 생각 없이 담배로 손길이 가는 순간, 금연은 하루 아침의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하는 법, 가장 담배를 피우고 싶은 순간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고 있다면, 금연에 성공하는 길은 훨씬 가까워 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흡연하고 싶은 순간들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흡연 친구, 만나자 마자 담배가 그립다
주변에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흡연 욕구를 참기란 상당히 어려워 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금연 의지가 약한 탓도 있지만, 주위 사람들로 인해 금연에 실패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금연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도록 합니다. 또, 흡연 구역에는 가지 말고, 자신의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일도 삼가도록 부탁합니다. 자신에게 담배를 절대 권하지 말 것도 함께 부탁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될 때에는, 영화나 연극, 뮤지컬과 같이 담배를 피울 수 없는 문화 생활을 즐기고 가능한 모두 담배를 피울 수 없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텔레비전, 켜자 마자 담배가 그립다
비단 텔레비전뿐 아니라 라디오 등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 있는 모든 행동들이 담배를 생각나게 합니다. 편안하면 할수록 오히려 심심함을 느끼게 되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은 “담배를 피우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손을 바쁘게 할 취미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하는 아령이나 단단한 과일 등을 손에 쥐고 있어도 좋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라디오 청취를 할 때도 컴퓨터나 게임 등으로 손을 바쁘게 해줍니다.

손만 바쁜 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입의 심심함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사탕, 초콜릿, 껌 등을 준비해 둡니다. 이 때, 주전부리의 증가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열량이 낮은 것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나 꼭 담배를 피워야 한다!?

금연을 시도 중인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에게 “지금 이순간 꼭 담배를 피워야만 할 너무나도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흡연 일기를 쓰고 만방의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연에 실패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마음가짐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누구라도 중독의 될 정도로 담배를 피워 왔다면, 금연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너무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느끼는 것은 아주 당연한 욕구이며, 금연을 위해 필요한 것은 다른 거창한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드는 이러한 욕구를 이겨내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는, 먼저 “당연히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정하기 위해, 혹은 합리화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를 찾다 보면, 결국 손에는 담배를 들고 있게 될 것입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자기 자신을 인정했다면, 이러한 욕구를 이겨내기 위해 빨리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한대만, 한번쯤”과 같은 생각은 참기 어려운 금연 욕구를 계속 자극할 뿐이므로, 빨리 인정하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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