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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휴가철, 음주 경고!

by 白馬 2007. 8. 3.

휴가철, 음주 경고!

 

우리나라에는 2번의 인구 대이동이 있습니다. 바로, 민족의 명절 설날과 추석인데요,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을 피곤함을 무릅쓰고 장기간 이동하게 하는 것이 있으니,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름 피서 행렬”입니다

회색 도시에 갇혀 에어컨에 길들여진 몸을 자연에 내맡기고, 자연이 허락한 시원함을 선사받기 위해 떠나는 피서, 하지만 피서길에 술을 동반하면 자칫 몸과 마음이 상처로 얼룩지게 됩니다.

휴가철, 빠지지 않는 메뉴, 술
휴가철 장을 본 사람은 누구나 알겠지만 빠지지 않는 메뉴가 바로, “술”입니다. 모처럼의 달콤한 휴식 기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술을 즐기기 위한 것, 결코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마시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괜찮겠지~” 음주운전, 대형사고 촉발
술이 가장 위험한 순간은 뭐니뭐니해도, 운전대를 잡아야 할 때입니다. 휴가철 떠나는 길이 길다 보니, 안전 운전을 위해 자주 정차하게 되고, 특히 길이 막히거나 먼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중간에 식사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 때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고 다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또, 술을 얼큰하게 마신 후에도 “잠깐 운전해서 바다나 보러 가자”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기도 하는데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길이 좁고 대처능력 떨어져 대형사고 유발
휴가지는 2차선 도로이며 한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차량이 많은 도로에 비해 운전이 다소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음주 운전자는 뇌 기능이 마비되어 있어, 잘 보이지도 않고 대처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순간에 교통사고가 날 경우 대형 사고를 피하기 어렵고, 도로가 좁아 상대편 운전자도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가족 안전까지 위협하는 적
더더욱 무서운 것은, 평소의 출, 퇴근길과는 달리 자기 혼자만의 사고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가족, 친구, 친지 등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설사 나는 혼자 운전하고 갔더라도, 상대방의 가족 전체를 몰살시킬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음주 후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던 사람들도, 휴가철 피서지에서는 음주 운전에 너그러워 집니다. 하지만, 정말 무서운 위험은 내가 모르는 곳에서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하고,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하지 않아야 합니다.

“빠져보자~” 음주 후 수영, 사망까지 유발

음주 후에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타인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지 모르지만, 자신을 위해서 물놀이 전에는 절대 음주를 해선 안됩니다.

판단력, 대처력 부족으로 사망사고
술을 마시면 뇌의 기능이 마비되어 판단력, 대응능력들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물놀이 중에 자신이 어느 만큼 깊이 들어와 있는지, 혹은 급한 경사가 있는 바다나 계곡 등에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당황하여 사망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관 수축으로 심장마비 주의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혈관 관련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면, 피부 가까이의 혈관들은 팽창 하면서 순환이 빨라지기 때문에, 음주자는 몸이 덥다고 느끼고 혈액 순환이 잘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심장, 폐 등 내부 장기로 가는 혈관들은 수축하고 온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여기에 차가운 물의 온도로 혈관이 더욱 수축되다 보면, 혈압이 급상승하면서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추워지다가 저체온증
또, 피부 표면의 혈관들이 확장되면서 열을 쉽게 빼앗기게 됩니다. 음주 상태가 아닌 정상 상태에서도 물놀이를 하다 보면 추워지게 되는데요,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평소의 상태보다 훨씬 빨리 열을 빼앗기게 됩니다.

더불어 음주자는 뇌의 기능이 마비되면서 “춥다, 덥다”는 느낌을 잘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도 이를 지각하지 못하다가 큰 화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휴식과 안정을 위한 피서를 안전하게 끝맺기 위해서는, 최소한 물놀이 전, 운전대를 잡기 전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함께 피서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꼭 지켜야할 수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