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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술 마신 다음날은 역시 얼큰한 해장국? NO!

by 白馬 2007. 7. 31.

술 마신 다음날은 역시 얼큰한 해장국? NO!

 

술을 마시고 난 후에는 언제나 반갑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바로 숙취입니다. 뜻하지 않게 과음을 한 이후에는 다음 날 머리가 아프고 토할 듯한 기분이 들며, 속이 엉망이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과음을 한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속풀이를 할 수 있는 해장 거리를 찾게 됩니다. 그 중에는 해장술로 해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간을 2번 죽이는 행위이므로 자제해야 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장 메뉴가 있다면, 바로 얼큰한 해장국일 것입니다.

술 마신 다음날은 역시 얼큰한 해장국이 최고? No!
우리 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해서,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속이 풀린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과음을 한 다음날 숙취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때에는 라면, 짬뽕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부터 얼큰한 해장국까지 매운 음식으로 속풀이를 하고자 합니다.

특히 술을 마신 이후에는 토할 것 같은 느낌과 매스꺼운 느낌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얼큰하고 매운 음식을 먹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매운 음식으로 속풀이를 하는 것은 속이 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속을 2번 해치는 일입니다.

술을 마시면 심하게 공격받는 위! 위! 위!
술을 마시게 되면, 우리 몸의 여러 장기가 바빠지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간은 알코올을 열심히 분해하는 공장이기 때문에 가장 타격을 받는 부위가 될 것이고, 그 다음은 알코올을 처음으로 직접 만나게 되는 “위”입니다.

알코올로 인해 상할 데로 상하는 위
알코올은 위장에서 바로 흡수가 되고, 위산의 분비도 촉진시켜서 위 점막 자체의 방어 기전을 약화시키게 되고, 이로 인해 위의 점막이 상하게 됩니다. 특히 빈 속에 술을 마셔 위 내에 음식물이 없을 때, 그리고 과음을 했을 때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위산 분비 자극과 위 점막 파괴로 고통받는 위
맥주처럼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의 경우에는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를 상하게 하고, 소주처럼 강한 도수의 술은 위 점막을 아예 파괴시키게 되어, 위산 등이 위벽으로 흡수되고, 위장 혈관을 자극하여 위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술로 위를 한껏 상하게 한 후에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은, 위를 2번 죽이는 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얼큰한 해장국”은 이미 과음으로 인해 손상된 위 점막을 자극하여 충혈시켜 위 건강을 헤칠 수 있습니다.

해장국은 좋지만 맵고, 짠 음식은 금물
그러므로,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숙취를 없애줄 수 있는 콩나물국이나 선짓국 등 맑은 국물로 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이나, 얼큰하고 맵고 짠 해장국은 피해야 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 술 마신 다음날에는 술을 마시면서 소변으로 빠져나간 미네랄, 전해질 등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음료, 물 등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시기 전에 미리 단백질 음식 등으로 위를 보호하는 것도 “다음날 아픈 속”을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