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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을 날려 버리자! 보약재 황기

by 白馬 2007. 8. 2.

여름을 날려 버리자! 보약재 황기

 

연일 30도가 넘는 여름 날씨가 계속되다 보면 열대야를 비롯해서 낮이건 밤이건 땀을 흘리는 일이 많아지게 된다. 여름철이면 땀을 흘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정도가 과하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황기는 기운 없고 식은땀이 나는 여름에 몸이 충분히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땀의 양을 줄여주는 약선이라고 할 수 있다.

더위로 땀이 계속 나는 증상의 묘약 “황기”
동의보감에 의하면 황기는 ‘얼굴빛이 초췌하고 몸이 여위는 허손증(虛損證)에 쓴다. 기를 돕고 살찌게 하며 신장 기운 약화로 인한 귀가 먹는 것을 치료하며 오래된 상처에 고름을 빨아내고 아픈 것을 멎게 한다’고 나와 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황기를 기허자한[氣虛自汗], 즉 더위를 이겨 내지 못해 땀이 계속 나는 증상의 묘약이라고 한다. 이러한 황기(皇耆)는 일명 ‘단너삼’이라고도 불리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채취해 노두(蘆頭)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빛에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강장 - 지한 - 이뇨 - 소종 등에 효능이 있어 신체허약 - 피로권태 - 기혈허탈 - 탈항 - 자궁탈 - 내장하수 - 식은땀 - 말초신경 등에 처방한다. 황기는 성질이 따뜻하며 폐경, 위경으로 들어가 작용을 한다. 만성쇠약, 특히 중기허약에 효과가 있으며, 피로-무력감-음성저하 등에도 좋은데, 장기간 다량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다한, 부종, 신장염 등에 효능
또한 허하여 땀이 많이 날 경우 즉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거나 밤에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나 기운이 허하여 몸이 붓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으며 신장염에도 황기를 사용한다. 황기는 이뇨하여 부종을 없앨 뿐 아니라 단백뇨를 낮추고 전신의 영양 상태를 개선한다.

오랫동안 헐어 있는 ‘화농증’에도 사용한다. 한방 처방 중 ‘보중익기탕’이라고 하는 유명한 처방이 있는데 기운이 아래로 가라앉을 경우에 쓰는 대표적 처방으로 황기는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약재다.

황기를 피해야 할 사람들
땀이 적은 체질, 소양인, 태양인은 부적합
황기는 땀이 새는 것을 주로 다스리는 약재이기 때문에 비교적 땀이 적은 체질인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가 된다. 체질적으로 피부가 희고 허약하며 살찐 사람에게는 좋은 약이 되나 검푸르면서 기가 실한 사람에겐 쓰지 못하는데, 태음인에게 적합한 약초이나 소양인, 태양인에겐 적합하지 않으며 열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는 두통, 가슴이 답답하거나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체형의 사람이라도 날씨가 아주 더워서 땀을 비 오듯이 흘린다면 한번씩 먹을 수는 있겠지만 평상시의 경우라면 안 먹는 게 좋다. 몸 안의 열을 잘 견뎌내는 사람이기 때문에 땀이 잘 나가지 않음으로, 황기가 더욱 땀을 못나가게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화농 초기 염증이 있을 때, 고혈압, 상부혈열시도 자제
화농의 초기에 염증 현상이 있을 때에도 황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만약 사용하면 열상(熱狀)에 열약(熱藥)을 투여해서 염증이 심해진다. 그리고 소갈(消渴 : 당뇨병)에도 산약 - 생지황 - 천화분(天花粉) - 오미자 등의 약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황기를 투여하면 오히려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 고혈압이나 상부의 혈열(血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면 두통, 안면 홍조, 치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황기를 즐기는 법
황기를 간단하게 먹는 방법은 황기 20g을 300ml의 물에 넣고 반 분량이 될 때까지 졸여서 차처럼 마시던지 여름철에 즐겨먹는 삼계탕에 넣어서 먹는 방법이 있다. 차로 마실 때는 물에 오래 달인 다음에 체로 걸러 황기는 버리고 달인 물에 꿀을 섞어 차게 보관했다가 마시면 좋다.

황기로 만든 차나, 삼계탕으로 올 여름 더위와 땀을 조금이나마 줄여보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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