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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치매와 암을 예방하는 옐로 푸드

by 白馬 2007. 5. 10.

치매와 암을 예방하는 옐로 푸드

 

웰빙 음식 카레로 건강을 지켜요~

인도의 대표 음식인 카레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식이다. 최근 건강에 좋은 효과가 지속적으로 입증되면서 관심이 커진 웰빙 음식 카레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의 고유 음식이 아닌 카레는 언제부터 먹게 된 걸까. 카레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는데, 카레의 속성인‘향기롭고 맛있다(Turarri)’는 힌두어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석가가 싯다르타 왕자로 불릴 즈음에 불가(佛家)의 도(道)를 깨닫기 위해 고행할 때 깊은 산중에서 나무열매, 풀뿌리 등을 먹으면서 깨달음을 얻은 후 카레라는 지역에 내려와 민중에게 설법을 전하면서 나무열매, 풀뿌리 등을 주었는데 이때 민중들이 나무열매, 풀뿌리 등을 불로장수(不老長壽)의 명약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지역명을 따서 ‘커리(Curry)’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어원에서처럼 향기와 맛을 가진 카레는 인도를 중심으로 동양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향신료로 사용되었는데, 실제로 카레가루는 한 가지 식재료가 아니라 10여 가지의 향신료를 섞어서 만든다. 나무뿌리, 껍질, 잎, 열매 모두가 향신료가 되는데 강황, 고수풀, 생강. 고추, 후추, 계피 등 수많은 향신료를 섞어 만든 것이 바로 카레이다.


맛은 물론, 건강까지 지키는 카레

카레는 그것을 구성하는 약 15종의 천연 향신료 배합에 따라 특유의 색상, 향기, 맛 그리고 약리 효과까지 나타낸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향신료인 강황은 카레의 노란색을 내는 성분으로, 강황이 지닌 커큐민이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 암세포를 억제하는 데 효능이 있다는 연구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카레의 주성분이 되는 커큐민은 인도 등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다년생 식물 ‘심황’의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주로 카레와 겨자 등의 노란 색소로 이용되고 있다. 피부암과 식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여러 암에서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항염증 및 심혈관 기능 활성화 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의과학계의 관심을 끌어온 물질이다.


카레에 대한 다양한 연구 사례들

1_ 미국 UCLA대 연구팀이 베타아밀로이드(뇌세포를 파괴하는 단백질)를 주사한 쥐에게 카레 성분인 커큐민이 섞인 사료를 먹이는 실험을 한 결과, 점차 기억력을 회복하며 베타아밀로이드 성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2_ 커큐민이 전립선암 발생과 전이를 막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최한용 교수팀의 연구에서 실험용 쥐에 인위적으로 암 성분을 주입한 후 카레 성분인 커큐민을 주입한 실험을 통해 커큐민을 주입한 쥐의 전립선암 크기가 41% 정도 줄어들었고, 특히 폐로 전이된 결절 수가 89%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_ 포스텍 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와 뉴로넥스 연구팀은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 추출물이 과다한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과정을 밝혀냈다. 과식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위산과 위점액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위궤양이나 위염, 위암 등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물질인 것이다.  


고체보다 분말 카레에 더 많은 유용성분

같은 카레라도 출산지에 따라 성분의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최근 대도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수입 브랜드 카레와 국산 브랜드 카레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 브랜드 고형 카레가 국산 브랜드 분말 카레보다 유지 함량은 평균 2배 이상 많은 반면, 카레의 유용성분인 커큐민 함량은 평균 3배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수입산 카레는 기존의 분말이나 레토르트 카레와 달리 필요한 만큼 잘라서 조리할 수 있는 고체형 카레이다.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체로 만들며 유지 성분이 분말 카레보다 많이 들어가게 된 것이다.

* 인도의 전통 요리법을 응용해 강황 함량을 50% 이상 증가시킨 ‘오뚜기 백세카레’. 로즈메리, 월계수잎 등의 건강 원료를 잘 조화시켜 치매 예방, 간 기능 개선, 노화 억제 및 항암 작용에 효과적인 고급 카레다. 100g 2,200원-오뚜기.


5월 14일은 옐로데이

카레 생산 브랜드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주식회사 오뚜기는 5월 14일 ‘옐로데이’를 맞아 전국의 200여 개 백화점 및 슈퍼마켓 매장에서 자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카레 제품 1개씩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인다. 특히 올해의 ‘옐로데이’는 석가탄신일을 불과  일주일여 남기고 있어 그 당시 석가가 고행한 의미를 되새기며 카레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재밌는 추억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