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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코스가이드] 부산권 백운산~일광산

by 白馬 2007. 4. 19.

      [코스가이드] 부산권 백운산~일광산

동해바다 조망하며 올망졸망 오르내리는 코스
        백운산~망월산~문래봉~함박산~아홉산~일광산 7시간 코스
▲ 망월산에 서면 신도시 건설이 한창인 정관면 중심지와 그 너머로 동해가 조망된다.

산에는 봄 색깔이 완연하다. 입춘을 넘기고 대동강의 얼었던 물이 풀린다는 우수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났다. 지난 겨울 부산지방은 눈다운 눈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겨울과 봄을 구분하기 힘든 계절 감각에 혼란을 겪었다. 그렇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변화하는 계절의 느낌은 산에서 더 빨리 감지할 수 있으리라!

부산 하면 모든 사람들이 금정산을 떠올리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부산에서도 동부지역에 위치한 기장지역의 내륙에는 고만고만한 산들이 의외로 많다. 이곳 산봉우리들에 오르면 울산서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안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어 좋다. 게다가 쪽빛 바다의 시원함까지 즐길 수 있어 새로운 산행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바다를 낀 산들이 겹겹으로 이어져 있어 종주산행, 횡단산행 등 다양한 산행이 가능하고, 가족단위 산행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부산은 산경표에 따른 낙남정맥과 낙동정맥이 그 맥을 다하는 지점이다. 그런 관계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용천지맥(湧天枝脈) 산행의 대상지가 동부의 산이다. 낙동정맥의 천성산1봉(예전 원효산·922.2m)에서 분기한 용천지맥이 동남방으로 뻗어가고 있는 중심지역이다. 이후 용천지맥은 부산~울산간 7번 국도인 월평고개를 지나 용천산(湧天山·544.6m)에서 남서쪽의 정관고개(진태고개)에 이른다. 다시 백운산으로 건너뛴 마루금은 망월산~문래봉~곰내재~함박산(치마산)~아홉산~산성산~구곡산~부흥봉을 지나 해운대의 와우산(120m)을 끝으로 하는 도상거리 41.5km의 산줄기로 수영강의 동쪽 산등성이가 된다.



용천지맥의 일부 구간 끊어타기


산행은 기장군 정관면 임곡에서 시작해 백운산~망월산~매암산~소두방산~소산벌~문래봉~곰내재~함박산(치마산)~아홉산~일광산을 거쳐 기장군 기장읍에서 끝내는 코스다. 이 코스는 낙동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용천지맥의 일부 구간에 해당한다. 기장군 정관면과 일광면을 동쪽에 두고 북에서 동남쪽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이 동해로 향하고 있다. 이 능선을 분기점으로 서쪽은 철마면이다. 봄이면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고, 가을이면 억새가 황금물결을 이루는 이 능선을 따라 종주산행의 묘미를 마음껏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 뒤편으로 보이는 백운산은 산 위에 항시 흰 구름이 떠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500m 안팎의 산들이 올망졸망하게 이어지며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이 능선의 종주산행은 건각들도 7시간 이상을 각오해야 한다. 물론 중간 중간에 탈출로가 있어 체력저하에 따른 무리한 산행은 피할 수도 있다. 굳이 종주산행이 아니더라도 가족끼리의 산행도 가능하고, 시간에 맞춘 산행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는 부산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각각의 산을 선택해 일찍 산행을 끝내고 볼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울릉도의 나리분지를 연상케 하는 소산벌. 뒤로는 소두방산(왼편)과 451m봉이다.
 

층암절벽 이룬 매바위


임곡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커다란 자연석으로 된 마을표석이 서 있다. 표석을 보고 오른편으로 접어들어 임곡교를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를 일컬어 황다리(황교 또는 계갱교)라고 한다. 다리 밑의 계류는 수영강(水營江) 상류로, 옛날에는 수영강 황어가 산란을 위해 이곳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5분쯤이면 마을 입구에서 왼편으로 백운교를 건너게 된다. 전신주에는 금광사 표시가 붙어있고, 길은 승용차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산자락의 길가에는 매화가 수를 놓고 생강나무도 꽃을 피워 계절의 변화를 실감나게 연출한다.


곧이어 백운암을 지나 갈림길에서 왼편 길로 15분 정도 오르면 금광사다. 가건물처럼 비닐과 천막으로 된 암자는 볼품이 없지만 물맛은 시원하다. 수통에 물을 채우고 발걸음을 옮긴다. 물은 능선길에서는 구할 수 없고, 다만 소산벌이나 곰내재에 닿아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암자 입구에서 약간 오르면 길은 오른편으로 이어지면서 너덜지대를 지나 주능선에 서게 된다. 왼편으로는 정관고개(진태고개)에 이르고 가야할 길은 오른편이다. 바위군을 에돌아 10분 정도면 백운산(白雲山 ·520.2m)에 닿는다.


백운산은 기장의 옛 지명인 차성(車城) 지방의 조산(祖山)이며 기장읍지에 ‘백운산은 그 산 위에 항시 흰 구름이 있기 때문이며, 창립한 절 이름을 이 때문에 선여사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하자면 흰 구름 바다에 절(寺)이 배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정상에는 표석이 없고 삼각점(양산 431, 1998 재설)만 있다. 주변 조망은 좋은 편이 못되고, 나뭇가지에는 ‘용천지맥 백운산 502m’라는 조그만 표지판이 매달려 있으나 산 높이에는 다소 의문이 생긴다.


동쪽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까지는 안부를 지나 5분이면 도착한다. 산정에는 너럭바위가 있고 주변 전망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멀리 달음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왼편에 정관면 일대가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분지형인 정관면 중심지 일원은 신도시 건설로 인해 택지조성 등 터고르기 공사가 한창이다. 
능선은 널찍한 산판도로로 15분쯤이면 해밋고개라 부르는 안부에 닿는다. 갈림길인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가면 정관면 모전리에 이른다. 직진하여 왼편에 산등성이를 두고 사면으로 연결되는 산판도로를 따르다 보면 오른편에 잘 닦인 임도를 볼 수 있다. 이 임도를 따라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임기 마을로 갈 수 있다.

맞은편 산봉우리를 쳐다보고 경사진 길로 올려치다가 왼편의 바위 봉우리로 올라선다. 망월산(望月山·521.7m)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달은 유난히 맑고 밝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산정은 바위봉으로 정관산악회에서 세운 정상표석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주변 조망은 압권이다. 정관면 건너편 북쪽으로 석은덤, 삼각산, 멀리 대운산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왼편으로 눈을 돌리면 용천산이 우람하게 솟아 있고, 지나온 백운산 너머로는 천성산이 웅상읍을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서쪽으로 금정산이 보이고, 몸을 돌리면 남쪽에는 철마산이 가깝게 다가온다.


이곳에서 가야할 방향의 능선은 분지형으로 평평하지만 왼편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벼랑이다. 맞은편 절벽 아래는 기묘한 바위가 돌출돼 솟아 있다. 층암을 깎아 세운 듯이 우뚝 한 이 암산(巖山)을 매바우라고 하는데, 이는 본래 산처럼 생겼다고 해서 뫼(山)바위라 불렀던 것이다. 또 이를 소학대(巢鶴臺)라 부르는데, 학의 보금자리라는 뜻으로, 정상이 편편한 대를 이루고 있다.

발걸음을 옮겨 곧장 내려서면 헬기장. 왼편 오솔길로 들어서면 매암산(515.8m)이라는 표석이 있는 층암절벽의 바위 위에 선다. 왼편에 소학대라는 매바위가 우뚝하다. 옛사람들은 이곳 명일암에서 동해의 해뜨는 장엄한 일출경(日出景)과 반짝이는 별과 밝은 달을 바라보았던 망월경(望月景), 그리고 선여사에서 들려오는 연사모종(煙寺暮鐘)의 승경(勝景)을 듣고서 이곳을 신선들이 살고 있는 동해의 봉래산(蓬萊山)이라고 하였다.



수종 달리해 심은 함박산~아홉산 테마임도


되돌아나오면 임도가 보이지만 왼편의 부드러운 산릉을 타고 오른다. 곧이어 나지막한 봉우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소두방산이다. 소두방은 솥뚜껑인 소댕의 이곳 방언으로 정관(鼎冠)이란 유래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 정관면소재지에서 올려다보면 흡사 솥뚜껑을 덮어 놓은 형상이다.
다시 우측으로 되돌아나와 잠시 내려서면 갈림길. 이곳이 소두방재로 왼편 소산벌을 향해 내리막길로 이어가야 한다. 이 고개는 옛날 정관 사람들이 임기로 넘나들던 길로 직진하면 철마산과 연결된다.

▲ 맞은편 소학대인 매바위 너머로 가야할 능선이 뻗어 있다. / 지나온 산릉을 되돌아보니 겹겹으로 와닿는 산들이 정겹다.
 

경사가 가파르던 내리막길은 소산벌이 가까워지면서 다소 누그러질 무렵 묘지를 지나 임도가 나타나는데, 오른편은 산중 마을이 있는 소산벌이다. 산골짜기의 분지형 평원으로 울릉도의 나리분지를 연상케 하는 이 마을은 본래 농가 서너 채가 있었지만 지금은 비닐하우스를 갖춘 농원도 보인다.
소산벌에서 오른편으로 거문산 오르는 길이 있고, 왼편 웅천리쪽에는 유명한 홍류동천인 무지개골이 깊이 숨어 있다. 이 홍류동 계곡에는 홍연폭포가 장관을 연출하고, 그 아래에는 문연정(文淵亭)이라는 정자가 고풍스런 모습을 자랑한다.
전봇대가 서있는 왼편 임도로 따라가면 오른편에 소를 키우는 축사가 있고, 개발제한구역 팻말도 보인다. 여기서 잠시 땀을 식히고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한다. 옆의 농가에서 물도 보충할 수 있다. 지나온 산행시간은 출발서부터 약 3시간 가량.

다시 길을 재촉해 널따란 산판도로를 계속 이어가면 길은 묘지에서 끝난다. 묘지 뒤편 오솔길로 오르면 451m봉을 거쳐 오른편 안부로 내려섰다가 문래봉으로 치오른다. 경사가 다소 가파르지만 숲속의 능선길은 부드럽고 한적하다. 문래봉(門來峰·507.3m) 정상은 큰 특징이 없으며 주변 조망도 좋은 편이 못된다. 정상표석은 있었던 듯하지만, 윗부분은 깨어져 날아가고 보이지 않는다. 예부터 산 아랫마을에 문장달사가 많이 나와 문례산(文禮山)이  변음돼 문래산이 되었단다.

정상에서 길은 두 갈래다. 오른편 길을 버리고 왼편 내리막길로 접어들면 멀리 달음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왼편에 형제복지원 건물이 보이고 길은 수로 옆으로 열려 있다. 곰내재는 왼편 정관에서 오른편 철마를 이어주는 길로 차량소통이 빈번해 고개 위에 야생동물 통로를 만들고 있다. 73번 시내버스정류장이 있는 이 고개에는 간단한 차와 음식도 파는 곰내재공원이 있다.
음식점 마당을 가로질러 산비탈로 오르면 잠시 넓은 산판도로로 걷지만 곧이어 경사진 능선길이 나온다. 20분 가량 오르면 오른편에 아홉산으로 가는 갈림길. 왼편으로 날등을 타고 5분이면 함박산(457.2m)이다. 지형도에는 함박산이라 표기돼 있지만, 본래는 치마산(治馬山)으로 옛날 고씨 왕국의 병사들이 진을 치고 말을 길들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봉우리에서 길은 나눠진다. 한 갈래는 동쪽 천마산을 거쳐 달음산으로 이어지지만, 가야할 길은 되돌아서 조금 전에 올라왔던 남쪽 능선을 따라야 한다. 급경사 길이기 때문에 미끄럼에 주의한다. 테마임도 체육시설(쉼터)까지 10분쯤 걸린다.
다시 임도를 따라 차단기가 있는 또 다른 쉼터를 지나면 정면의 능선길 입구에 아홉산 정상 4km라는 팻말이 있다. 왼쪽 임도는 개사육장, 오른쪽은 웅천리 중리 마을로 향한다. 된비알로 올라 닿는 능선 분기점까지 15분, 널찍한 산판도로로 이어지는 아홉산까지 8분이 더 걸린다.

테마임도는 기장읍 두화 마을에서 일광산을 지나 철마면 웅천리 아홉산 자락까지 연결되는 임도다. 봄철 진달래부터 여름의 녹음과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산책길로 총길이는 12.3km이다. 임도 곳곳에 테마를 달리 하는 벚나무, 동백나무, 무궁화 등이 심어져 있고 약수터, 장승, 정자, 등산안내 간판, 산행정보 등이 갖추어져 있다.


아홉산(359.9m) 정상에는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다. 주변 조망이 확 트인 봉우리다. 가야 할 일광산은 물론이고 여덟 개의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산등성이와 계곡들, 그리고 주변의 산까지도 훤하게 보인다. 발아래의 목장 초지를 바라보고 경사진 비탈길로 내려서면 구실재고개다. 연합목장과 삼화목장이 좌우에 있고, 오른편은 철마면 이곡, 왼편으로는 일광면 회룡 마을에 닿는다.

 

▲ 일광산 정상에 서면 푸른 바다가 일순간 쌓였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버린다.
 
오른편의 테마임도를 버리고 맞은편 소나무숲 사이의 산릉으로 올라 나지막한 봉우리를 넘어서면 다시 안부에 이른다. 왼편으로 일광산이 가깝게 다가온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낮은 봉우리를 넘으면 능선을 오른편에 두고 길은 산자락을 따라 짙은 숲속으로 돌아든다. 25분 정도면 오른편에 테마임도가 다시 보이고, 된비알의 오름길로 5분쯤이면 356m봉에 선다. 오른편으로는 용천지맥을 이어가는 길인데, 여기서 지맥을 버리고 왼편 일광산으로 향한다.

5분이면 등산객 안내표지판을 만나고, 뒤이어 산악자전거 출발점이 있는 377m봉을 지나 내려서면 바람재다.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이곳에서 10여 분 올라치면 일광산(日光山·378.1m) 정수리에 닿는다. 산정은 바위봉으로 정상석이 서있고 발아래로는 해안선이 막힘없이 조망된다. 드넓은 동해의 푸른 바다는 일순간 쌓였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버린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겹겹으로 와 닿는 산들이 정겨워 보이기까지 하다. 이 산은 기장읍성의 진산이 되는 주산으로 백두산으로도 불린다. 백토 산으로 땅이 기름지지 못하고 메말라 백토가 그대로 노출돼 있음에서 연유한 것이다.
 하산은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5분 정도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편 길로 접어들면 발아래 백두사 건물이 훤하게 보인다. 마사토에 경사가 심하고 곳곳이 바위로 이뤄져 미끄럽고 위험하기에 조심해야 한다. 백두사까지는 30분이면 닿는데 규모가 크지 않은 암자 정도의 절집이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약수는 물맛이 일품이다. 민화가 그려진 백두사 담장을 벗어나서 도로를 따라 20분이면 기장읍내에 들어선다.


산행길잡이

백운산~일광산 종주산행은 휴식시간 등을 감안해 7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등산로는 능선을 이어가는 코스로 크게 어려운 지점은 없다. 소두방재와 함박산(치마산) 갈림길만 조심한다면 무난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능선에는 물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미리 수통을 채워야 한다. 중간에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소산벌과 곰내재뿐이다. 또 중간 중간 탈출로가 있어 체력에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하산이 가능하다.


교통


산행 들머리인 임곡 교통편은 지하철 1호선 종점인 노포동역 앞에서 시내버스 37, 50번과 시내좌석버스 147, 301, 347번을 이용, 임곡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기장에서는 좌석버스 142, 180, 181, 182, 183, 188, 239번 등이 부산역, 서면, 동래 방면으로 운행한다.



맛집


기장읍내는 활어센터가 있어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으며, 대변항에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해변도로를 따라 짚불곰장어와 장어구이를 비롯한 해산물 요리집이 많다. 4월이면 대변항에는 멸치축제가 열릴 정도로 멸치회, 멸치조림 등 다양한 먹거리가 풍성하다.

평일에도 대변항에는 특산물인 미역을 비롯, 건어물을 구입할 수 있다. 기장읍 교리에 있는 흙시루(051-722-1377) 음식점은 한식과 유황오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주말 예약 필수). 또 기장시장통의 못난이식당(051-722-2527)은 갈치구이와 갈치찌개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