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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잦은 음주 습관이 심장 근육 죽인다

by 白馬 2007. 4. 5.

 

잦은 음주 습관이 심장 근육 죽인다

 

여가활동으로 음주 뽑은 한국 남성들

 

아무리 사람들과 어울리고 음주가무를 즐기는 민족이라고 해도 이번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조사한 '2006 국민여가조사(전국 15개 시도 10세 이상 남녀 3,000명 대상)' 결과를 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은 여가시간 동안 텔레비전시청이나 라디오 청취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성별로는 여성이 잡담, 전화통화(34%), 쇼핑(30%) 등으로 여가생활을 하는 반면, 남성은 음주(36%), 게임(33%) 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적절한 음주는 우리나라 특성상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느 정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여가생활로 즐기는 음주는 자칫 횟수가 잦아질 수 있는데다가 폭음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러한 음주성향은 백이면 백 건강을 해칠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그냥 넘겨서는 안됩니다.

이미 우리나라 국민의 음주율은 59.2%로 남성 76.4%, 여성 41.1% 비율을 보이며, 한 술자리에서 소주 7잔(1병, 알코올 60g) 이상을 마시는 경우가 1주일에 한 번 이상(남성 고위험 음주 기준)인 비율은 남성 40.4%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주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2006년 6월)

특히 술 하면 간에 부담을 준다는 인식은 이미 확산되어 있어 조심하기 쉬운데, 잦은 음주가 심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자칫 술을 마시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잦은 음주가 심근경색 부른다.
음주와 심근경색 질환과의 상관도는 한 산업재해관련 판결문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심근경색으로 숨진 공무원이 30년간 음주와 흡연을 했다는 이유로 유족 보상금을 절반만 지급하자 유가족의 소송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은 재판부의 해석에 따라 원고 승소 판결이 있었지만 음주와 흡연이 심근경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05년 7월에는 한 대학병원의 연구결과 심근경색이 직업군별로 볼 때 음주와 흡연이 잦은 운수업자에 많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운수업자는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에 시달린다는 것을 포함하여 하루 1.3갑의 흡연과 1주일에 음주 횟수가 평균 2회라는 요인들이 심근경색의 위험인자에 그만큼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전문가는 지적했습니다.

돌연사의 악몽 부르는 심근경색증이란?
심근경색증은 병원 응급실에 오기 전에 35%는 급사(돌연사)로 생사를 달리하게 되는 매우 무서운 병입니다. 주로 심혈관의 문제로 인해 심장근육으로 혈액공급이 되지 않으면서 심장근육이 죽게 되는 병이 바로 심근경색증입니다. 육식위주의 서구식 식생활, 운동부족,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이 혈관을 굳게 하고 막히게 하며, 좁게 만들기 때문에 주요한 심근경색증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심장 근육을 직접 손상시키는 알코올
잦은 음주와 폭음은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킵니다. 혈관을 심하게 확장시킴으로써 오히려 해를 끼치고 심장 근육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면서 알코올성 심근경색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심근경색증의 전조 증상
- 가슴이 짓눌리는 것처럼 답답하다.
- 가슴이 벌어지는 것 같다.
- 목 아래-배꼽 위 부분 사이에 5분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통증이 있다.
- 구토증이 있다.
- 어지럼증이 있다.

심근경색증의 예방법
심혈관 건강을 망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아울러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 금연, 절주
- 규칙적인 운동
- 지방이 많고, 짠 음식을 섭취하는 식이습관 조절
-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 규칙적인 식생활
- 스트레스 해소
-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의 정기적인 관리
-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

술에 장사 없고, 술꾼에 제명 없다.
청원군 보건소 절주사업사이트에는 다시 보아도 인상적인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술에 장사 없고 술꾼에 제명 없다."

쓴 웃음을 짓게 하면서도 진한 공감을 느끼게 되는 문구,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