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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행위마음챙김 명상

by 白馬 2020. 7. 24.

 

 

행동을 멈추고, 휴식하고, 관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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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를 할 때 정성을 다한다. 식사를 하든 설거지를 하든 이를 닦든 샤워를 하든, 지금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100% 사용한다. 지금 하는 행위 외로 마음의 에너지가 누수 되듯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오직 지금 하는 행위에 정성을 다하며 집중한다. 가능하다면 동기에 깨어있도록 한다. 기운이 없다고 생각될 때도 행위에 좀 더 집중하며 정성을 다하면 오히려 기운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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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잠금을 해제한다. 잠금을 해제하는 암호를 그리거나 입력하기 위해 손가락을 사용할 때 분명히 깨어서 그 행위를 하고 있음을 자각한다. 스마트폰을 쥐고 있고 그 감각을 느끼고 있음도 안다. 손가락으로 터치하고 있고 그 감각을 느끼고 있음도 안다.

 

지하철 개찰구 들어가며 카드를 태그 할 때나 버스에 올라타며 태그 할 때 그 행위를 하고 있음을 명료하게 깨어서 자각한다. 손으로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쥐고 있고 그 감각을 느끼고 있음도 안다. 손으로 태그 할 때의 접촉도 느끼고 소리도 듣고 있음을 안다.

 

행위 마음챙김명상의 대상은 반복되는 일상의 행위다. 주의를 기울여 의식적으로 행하는 행위들이 아니다. 이 닦을 때 칫솔을 오른쪽으로 먼저 넣겠다, 이제는 왼쪽으로 바꾸겠다, 등으로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는 않는다. 충분히 자동화되어 최소한의 주의만 사용될 뿐이다. 오히려 이렇다보니 일상의 행위를 할 때 잡생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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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행위 마음챙김명상을 할 때는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 몸을 멈추라는 것이 아니다. 행위는 몸에게 맡기고 욕구-생각을 멈추는 것이다. 욕구-생각을 멈출 때 지금 하는 행위가 드러난다. 지금 하는 행위에 주의를 보낼 수 있다.

 

행동의 세부적 과정의 수행에 주의를 보내라는 것이 아니다. 행동은 나의 의식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몸이 한다. 나는 다만 나의 몸이 하는 행위를 관찰할 뿐이다. 욕구-생각을 쉬고 느긋하게 구경할 뿐이다. 욕구-생각의 멈춤에서 드러나는 감각의 세계를 온전히 음미하는 것이다. 욕구-생각의 쉼에서 오는 내면의 평화와 함께 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우리는 동일한 행위들을 반복한다. 면도하고, 세수하고, 화장하고, 옷 갈아입고, 걷고, 차를 마시고, 화장실을 다녀오고, 식사하고, 이 닦고, 샤워하고, 음식 준비하고, 설거지하고, ... 매일 반복되는 행위를 하는 시간을 나만의 휴식시간으로, 잠시 나만의 평화의 섬에 머물다오는 시간으로 삼는다. 가능하면 동시에 또렷이 깨어 바라보는 수행의 시간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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