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명상을 할 때 호흡에만 집중하듯이 공부할 때는 오직 공부에만 집중한다. 명상할 때 잡념이 나타나면 렛잇비(let-it-be, 내버려둠)의 기술을 적용한다.
렛잇비는 마음을 어지럽히는 대상을 쫓아가지도, 쫓아내지도 않는 제3의 길, ‘음, 그래’의 태도다. 렛잇비는 싸우지 않는 전략, 그래서 결국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이다.
렛잇비는 마음의 공간에 집중의 대상이 아닌 것들이 나타날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그것과 싸우지 않고 단지 집중의 대상에 좀 더 주의를 보내는 삶의 기술이다.
명상을 통해 렛잇비의 기술을 연마하듯이 공부를 하면서도 렛잇비의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공부를 할 때 이런 저런 불안이나 걱정의 잡념이 나타나면 렛잇비 하며 단지 공부에 좀 더 주의를 준다.
공부에 방해된다고 잡념을 몰아내려고 하면 더 많은 주의를 잡념에 빼앗기게 되어 결과적으로 공부에 대한 주의 집중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부정(잡념)에 초점을 두기보다 긍정(집중의 대상)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해서 공부도 하고 렛잇비라는 삶의 기술도 양성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유익함을 얻을 수 있다. 나아가 공부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등 일상의 많은 상황에서 렛잇비의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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