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達人)은 “학문이나 기예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네이버 사전)이라고 정의한다. TV의 한 프로그램에서는 생활 속에 다양한 종류의 숙달된 기술을 보이는 ‘생활의 달인’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달인의 특징은 무수히 반복하여 숙달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스트레스의 달인’도 있는 것 같다. 이들은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지속하는데 비범한 ‘능력’(?)을 보인다.
삶은 늘 변화하기 때문에 좋은 일만 계속 되지도 않고 나쁜 일만 지속되지도 않는다. 마치 싸인 커브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는 기복이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의 달인은 오르락내리락하는 삶의 커브가 하강 국면에 있을 때 그 저점을 지속적으로 끌고 가는 비상한 재주를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부정적인 경험을 민감하게 탐지하고 그것에 주의를 보내고 그것을 유지하는 능력을 들 수 있다. 특히 부정적 경험에 대한 주의를 지속하는 능력은 부정적 경험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반추(rumination)’라는 정보처리 전략을 삶 속에서 꾸준히 되풀이해서 적용한 결과 얻어진 것이다.
오랜 시간을 통해 형성된 습관을 하루 아침에 고칠 수는 없다. 꾸준히 건강한 습관을 반복함으로써 재학습할 수밖에 없다. 이때 중요한 것이 마음챙김이다. 자신이 불건강한 습관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하고 그것에 반응하지 않고 바라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했을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그것이 단지 생각일 뿐임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에 빠졌을 때 그것을 부정하거나 빠져나오려고 애쓰기보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마치 그 감정을 공부하듯이 있는 그대로 낱낱이 느껴본다(안으로 마음챙김, 미시 마음챙김). 동시에 그러한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떨어져서 본다(밖으로 마음챙김, 거시 마음챙김). 그리고 담담히 자기 할 일을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은 늘 리듬 속에 오고 간다. 비가 오는 날도 있고 쾌청한 날도 있다. 추운 날도 있고 따뜻한 날도 있다. 길을 가다보면 오르막길도 있고 평평한 길도 있다. 때로 천천히 가기도 하고 쉬었다 가기도 하겠지만, 꾸준히 길을 가며 삶이라는 여정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의 날씨★
* 오늘 하루도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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