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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마음속으로도 침묵하는 마음챙김명상

by 白馬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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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명상 시간은 침묵(沈默) 시간이다. 침묵은 말없이 깨어있음이다. 밖으로뿐만 아니라 안으로도 말없이 깨어있는 것이다.

 

말없이 깨어있을 때 지금-여기가 드러난다. 지금-여기에서 내 몸과 주변 환경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기독교에서 계시(啓示)또는 묵시(默示)로 번역되는 'revelation'은 드러난다는 뜻이다.

 

계시 또는 묵시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침묵할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누구나 고요히 깨어있을 때 불성(佛性)을 만나게 된다. 비록 일별(glimpse)일지라도늘 그러하지는 못해도 잠시 침묵할 수 있도록 한다. 하루에 몇 번만이라도 침묵의 자리가 드러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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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을 때 다만 가만히 앉아 침묵할 뿐. 침묵과 함께 깨어있을 뿐. 몸이 드러나고 호흡이 드러난다. 지금-여기 이렇게 존재함살아있음깨어있음을 느낀다.

 

혼자 식사할 때 단지 침묵할 뿐. 침묵과 함께 깨어있을 뿐. 몸이 드러나고 맛이 드러난다. 지금-여기 이렇게 식사하며 존재함살아있음(깨어있음)’을 느낀다.

 

걸어갈 때도 샤워할 때도 이를 닦을 때도 마찬가지다. 습관적인 속말(속으로 하는 말, 생각, 욕구 등)을 멈춘다. 내려놓는다. 그러면 침묵이다. 속말 때문에 불안하고, 우울하고, 화나고, 열등감 느끼고, 불편하고...

 

속말을 멈추고 침묵한다. 그저 존재할 뿐. 느낄 뿐. 지금-여기에 또렷이 깨어 평화와 신비함과 함께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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