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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긴 해먹을 내 몸처럼...플라잉 요가

by 白馬 2020. 3. 17.

균형감각, 근력, 유연성 동시에 키우는 효과

 

매트에서 하는 요가에 흥미를 잃었다면 플라잉 요가에 도전해보자. 긴 해먹을 이용해서 요리조리 몸을 풀어주고 힘을 쓰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갈 것이다. 몸에 해먹을 감아 천장 가까이 올라갈 수도 있고, 해먹을 이용해 플랭크 같은 근력 운동도 할 수 있다. 손으로 해먹을 몰아 잡은 상태에서 유연성을 높이는 동작들도 가능하다. 해먹으로 이렇게 다양한 동작들을 할 수 있다니! 이제 플라잉 요가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자.

 

하용희 강사가 플라잉 요가 '인버전' 동작을 하고 있다. 해먹에 거꾸로 매달리는 기본 자세이며, 인버전에서 시작하여 해먹을 타는 다양한 동작들을 연결할 수 있다. 동작 중간에 인버전에서 잠시 호흡을 고르며 휴식하기도 한다.

 

 

▶플라잉 요가의 유래

플라잉 요가와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에어리얼 요가’다. 에어리얼 요가도 해먹을 이용하고, 플라잉 요가보다 먼저 태어났기 때문이다. 2003년 미국에서 에어리얼 댄서이자 요가강사였던 제인 베르나스코니(Jayne Bernasconi)가 에어리얼 댄스와 요가를 접목한 에어리얼 요가를 선보였다. 에어리얼 댄스를 배우는 학생들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깊은 호흡을 하는 요가 동작을 접목한 것이다. 이후 제인처럼 댄서이자 요가강사였던 미셸 도르티그낙(Michelle Dortignac)이 우나타 에어리얼 요가(Unnata Aerial Yoga)를 만들었다. 그는 전통 요가에 해먹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초기 에어리얼 요가를 발전시켰다.

이후 댄서들에 의해 에어리얼 요가가 시작되면서, 미국 기계체조 선수이자 브로드웨이 댄서였던 크리스토퍼 해리슨(Christopher Harrison)이 2007년에 플라잉 요가를 만들었다. 플라잉 요가의 정식 이름은 ‘반중력 요가(Antigravity Yoga)’다. 공중 댄스, 요가와 필라테스, 발레를 결합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하는 플라잉 요가의 원형이다. 플라잉 요가는 몸으로 통제하기 쉽고 에어리얼 요가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약 10년 전 플라잉 요가가 들어와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 요가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플라잉 요가는 매니아가 많다. 난이도별 수업이 가능해 한 번 흥미를 붙인 사람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레벨 0부터 2까지 수업이 나눠져 있는 센터가 많기 때문에 점차 높은 레벨의 수업을 듣는 재미가 있다.

 

 

▶플라잉 요가의 장점 및 주요 동작

플라잉 요가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 근력, 균형감을 모두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업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플라잉 요가는 보통 스트레칭, 근력 쓰는 동작, 서커스 동작, 마무리 순으로 진행된다. 수업이 흘러감에 따라, 부드러운 동작부터 힘이 필요한 동작, 해먹을 타는 동작을 모두 소화하게 된다.

 

STEP 1. 유연성 키우기

플라잉 요가는 복부 힘 못지않게 상체 힘도 많이 필요하다. 특히 팔 힘을 많이 쓰기 때문에 수업 초반에 어깨와 손목을 잘 풀어줘야 한다. 해먹이 몸에 직접 닿는 스트레칭 동작을 하다보면 뻐근했던 몸이 금방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몸 구석구석을 살짝 풀어줬다면, 다음에는 해먹을 타기 위해 유연성을 높이는 동작들을 한다. 해먹이 몸에 감겨있을 때는 몸에 전해지는 압박감이 있고, 해먹을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면 힘이 더 든다. 특히 해먹을 타면서 척추나 허리에 무리가지 않도록, 그전에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STEP 2. 근력 키우기

해먹을 이용해서 온 몸의 근력을 사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전신 운동이다. 대표적으로 <위 사진>의 플랭크 자세가 있다. 매트에서 하는 플랭크 동작과 비슷하다. 다만, 두 발을 해먹에 걸치니 해먹의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힘이 더 필요하다. 강한 동작을 이어서 하고 싶다면, 플랭크 자세에서 엉덩이를 천장 방향으로 끌어올려 보자. 자연스럽게 뒷벽을 바라보며 상체와 복부에는 힘이 더 들어갈 것이다.

 

 

STEP 3. 균형감 키우기 

해먹 위에서 하는 '하누만아사나(Hanumanasana)' 요가 동작이다. 고관절을 유연하게, 다리 근육을 고르게 하는 데 도움된다.

플라잉 요가를 할 때, 좌우 균형을 잘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해먹을 타고 올라가는 서커스 동작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커스 동작에서는 해먹을 다리에 여러 번 감아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한 바퀴 돌기도 한다. 균형을 잡지 않으면, 자칫 한 쪽 팔이나 어깨, 다리에만 힘이 들어갈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몸의 한 쪽 부분을 주로 사용하는 동작을 했다면, 반대쪽도 같은 동작을 실시하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상체와 하체 좌우에 각각 균일한 힘이 들어가도록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저절로 몸의 균형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플라잉 요가 Tip!

플라잉 요가를 할 때 ‘해먹에서 떨어질까봐’ 겁을 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너무 겁을 내면 오히려 몸이 경직돼 쉬운 동작도 따라 하기 힘들어진다. 온 몸의 힘을 살짝 풀고, 힘이 들어가야 하는 부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은 어깨, 목, 손가락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게 한다.

 

해먹을 타고 올라가는 것보다 안전하게 내려오는 게 더 중요하다. 동작을 하던 중 어딘가 쪼여서, 또는 떨어질 것 같은 불안함에 무심코 다리나 손을 바닥에 내려놓는 분들이 있다. 그 순간 몸에 걸린 해먹이 스르륵 풀리면서 온 몸이 매트로 툭 떨어진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다. 해먹을 감은 상태에서 위험을 느꼈다면 강사에게 바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고, 함부로 해먹에서 몸을 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초보자의 경우, 안전하게 매트로 내려오는 동작을 익혀 놓는 것이 좋다.

 

플라잉 요가 수업을 하다 보면 “허벅지가 터질 것 같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허벅지에 멍이 드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해먹을 다리에 칭칭 감아 압박하니 멍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런 분들은 해먹이 몸에 닿는 게 익숙해질 때까지 두꺼운 바지를 입어도 좋다. 해먹이 직접 살에 닿으면 쓸릴 수 있기 때문에 상의도 반팔이나 긴팔을 입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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