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명지산
단풍과 어우러진 가을향기 듬뿍 한 산

- ▲ 사향봉과 명지산 정상 사이 능선 단풍. 단풍 뒤로 화악산이 보인다.<사진=가평 김태수>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자리한 명지산(1,267m)은 경기도에서는 제법 높은 산으로, 적목리 가평천 협곡을 사이에 두고 경기 제1봉 화악산(1,468.3m)과 마주하고 있다.
유명한 소요산이나 내장산은 다른 나무들이 단풍나무 사이로 끼어들 틈이 없는 단풍나무들끼리만 군락을 이룬 곳이다. 이 산들과는 달리 명지산은 엷거나 짙은 노랑과 주황으로 변신한 잎사귀를 달고 있는 신갈나무류와 군락을 이룬 능선상의 철쭉나무들과 어우러진 단풍나무들이 뒤섞여 있다.
산행은 익근동을 출발, 명지폭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정상에서 사향봉이나 백둔봉을 경유해 다시 익근동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주를 이룬다.
명지산 들머리인 익근동 주차장에서 산지정화관리사무소를 지나면 등산로 안내판 삼거리에 닿는다. 직진하면 승천사(昇天寺)~명지폭포로 이어지고, 오른쪽 길은 사향봉으로 간다. 삼거리에서 더 들어가 승천사를 지난 두 번째 삼거리에서도 사향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사향봉을 지나면 잎사귀가 노랗게 물든 철쭉 군락 능선으로 들어선다. 약 30분 오르면 화채바위 북사면에 이른다. 이어 20분 거리인 1079m봉을 지나 5분이면 명지폭포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익근리 4.9km, 명지산 정상 0.9km 푯말)다. 삼거리에서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 길을 따라 가면 명지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붉은 색과 노란 페인트를 흩뿌려 놓은 듯한 아름다운 익근리 계곡이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하산은 사향봉 방면 능선 삼거리에 이른 다음, 명지폭포로 내려가면 편리하다. 또는 정상에서 남릉으로 4~5분 거리인 삼거리(명지2봉 1.4km, 명지산 80m 푯말)에서 급경사 길로 50분 내려가면 합수점(명지산 2.3km, 익근리 3.6km 푯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 30분 더 내려가면 명지폭포 입구다. 폭포 입구에서 50분 가량 빠져나오면 익근동 주차장이다. 산행거리 약 13km이며 6시간 정도 걸린다.
교통
서울→가평 동서울종합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44회(06:00~22:00), 상봉터미널에서 40회(06:00~21:30) 운행하는 가평행 버스 이용. 요금 5,600원. 1시간20분 소요.
청량리역 환승정류소에서 1시간 간격(06:00~21:00)으로 운행되는 1330-2번(가평), 1330-3번(목동) 좌석버스(진흥여객 031-585-7242) 이용. 요금 1,800원.
열차편 청량리역에서 1일 19회((06:15~22:30) 운행하는 남춘천행 이용, 가평역 하차. 요금 3,900원. 1시간25분 소요.
가평→익근리 1일 5회(09:00, 11:00, 15:10, 16:40, 19:20) 운행하는 적목리 용수동행 버스로 익근리 명지산 입구에서 하차. 30분 소요. 용수동에서 가평으로 나가는 버스(1일 5회 07:00, 10:10, 12:00, 16:10, 17:50)는 15분 후 명지산 입구를 지나간다.숙식 (지역번호 031)
명지산 입구 명지산토속순두부집(582-0506), 안성집(582-7895), 명지산매점(582-8909), 금자네식당(582-5574), 명지산쉼터(582-9380) 등에서 민박과 식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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