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봄꽃 축제'중..어서오세요"

"전남은 '봄꽃 축제'중..어서오세요"

 

오는 14일 열리는 전남 광양의 매화문화축제를 시작으로 5월초까지 전남지역 곳곳에서 화사한 봄맞이 꽃축제가 이어진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열리는 올 봄꽃축제의 특징은 꽃만 구경했던 예년과는 달리 관광객들의 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14-15일 열리는 광양 매화문화축제에서는 광양-하동간 나룻배를 이용해 배를 타고 ’매화천국’를 관람하는 섬진강 나룻배 타기 행사가 가장 눈에 띈다.

노란 봄꽃맞이 구례 산수유축제(19-22일)는 산수유를 씨앗 주머니에 넣고 장작불에 던져 한해의 액운을 퇴치하는 기원행사도 펼쳐진다.

영암 왕인문화축제(4월4-7일)에서는 왕인박사의 학문성취에 기댄 소원패을 만들에 여기에 수학능력시험이 얼마남지 않은 방문객들의 소원을 적고 왕인학등에 매다는 행사도 마련됐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4월3-5일)의 꽃을 이용한 진달래 화전 만들기 체험행사도 주부들의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며 장흥 제암산 철쭉제(5월2-3일)는 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꽃씨와 함께 날리는 꽃씨 풍선 날리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목포 유달산 봄꽃축제(4월3-5일)와 구례 섬진강 벚꽃축제(4월3-5일) 등에서도 예쁘게 핀 봄꽃도 보고 독특한 체험행사도 하는 즐거운 봄꽃축제로 선보인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남도의 봄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돼 가장 길고 아름답다”며 “온 가족이 섬진강을 타고 올라오는 그윽한 봄꽃향기를 마음껏 만끽하는 봄꽃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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