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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운동하면 유독 ‘얼굴’서 땀 뻘뻘… 이유가 뭘까?

白馬 2024. 3. 12. 05:54

얼굴에서 땀이 유독 많이 난다면 ‘복식호흡’을 안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운동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유독 얼굴에만 땀이 뻘뻘 나 세수한 듯 흥건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복식호흡으로 열 배출 못 하면 얼굴 땀 많아져
신체 다른 곳에 비해 얼굴 땀이 유독 많다면 ‘호흡’이 문제일 수 있다. 우리 몸은 가만히 있어도 소화와 대사 활동을 하며 열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발생한 열은 호흡을 통해 발산된다. 횡격막을 이용해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복식호흡’을 하면 체온이 잘 조절돼 땀이 덜 난다.


그러나 비염, 축농증, 인후두염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깊게 숨쉬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이에 복식호흡을 하지 못하다 보면 호흡으로 다 발산되지 않은 열이 얼굴 피부로 배출되며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운동으로 폐활량을 늘리면 얼굴이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요가 등을 통해 복식호흡을 배우고, 생활화하는 게 도움된다.

◇노화로 손발 땀샘 기능 저하된 게 원인일 때도
한편, 젊을 땐 괜찮다가 최근 들어 유독 얼굴과 목덜미 땀이 많아졌다면, 노화가 원인일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땀구멍도 늙는다. 땀샘 기능은 손과 발 같은 신체 말단부위에서부터 저하되기 시작하고, 얼굴과 목 주변 땀샘이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 이에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땀이 많이 나는 어린아이와 달리, 중년은 얼굴과 목덜미에서 주로 땀을 흘리게 된다.


단순 노화로 얼굴과 머리 등에 땀이 집중된 사람은 항콜린제 약물로 치료받을 수 있다. 폐경 때문에 얼굴 땀이 많아진 여성은 산부인과에서 여성호르몬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당뇨병을 오래 앓은 중년은 특정 신체 부위엔 땀이 아예 안 나는데, 다른 부위는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왼쪽 얼굴에선 땀이 많이 나는데 오른쪽 얼굴에선 안 나는 식이다. 또 혈당 수치가 높은 탓에 자율신경이 손상돼 땀샘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게 원인이다. 이럴 땐 혈당 수치부터 관리하면 증상도 자연스레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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