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트리트먼트, 왜 필요할까?
머릿결이 거칠어진다는 것은 모근의 표피인 큐티클이 손상을 입어 단백질이 빠져 나간 상태를 말한다. 큐티클이란 모발의 가장 바깥쪽 단백질 성분으로 모발 손질에서 가장 바깥층이기도 하다.
염색을 하게 되면 머릿결이 나빠지는 이유가 약의 화학적 성분이 머릿결에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질을 빼내기 때문이다. 모발은 기본적으로 죽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처럼 새롭게 태어나지 못한다.
따라서 어떠한 이유로 머릿결이 손상되는지를 알고 그 습관부터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거칠어지기 때문에 파마와 염색은 10일에서 1개월의 기간을 두고 해야 하며, 에센스와 헤어팩 등 트리트먼트로 집중 관리해 주어야 한다.
모발의 코팅 보호뿐 아니라, 영양까지 공급하는 헤어트리트먼트
그렇다면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린스는 샴푸 후 모발을 코팅하여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트리트먼트는 모발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영양을 주어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손상된 부분을 보수해 준다.
헤어트리트먼트제는 사용방법에 따라 도포 후 헹궈내는 타입과 헹궈내지 않는 타입의 두 가지가 있다. 헹궈내는 타입은 손상된 모발을 보수하거나 손상을 방지하는데 사용하며, 헹궈내지 않는 타입은 모발 손상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보통 머리 손질에 사용된다. 헤어 크림, 헤어 로션, 헤어 미스트라 불리는 제품이 해당된다.
모발과 두피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며 모발의 상한 부분에 영양을 주어 건강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트리트먼트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 모발 상태별 트리트먼트 하기
굵고 뻣뻣한 모발
굵고 뻣뻣해 보이는 모발은 부드럽고 찰랑거리도록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빗자루 머릿결이라고 하는 굵고 뻣뻣한 모발의 특징은 염색이나 드라이도 잘 안될 뿐 아니라 머릿결을 건강하게 해 주는 헤어 제품의 흡수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또한 발수성 모발은 염색이나 파마를 할 때도 보통 모발에 비해 스타일이 잘 살지 않는다. 굵고 뻣뻣한 모발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서는 수분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헤어 제품을 사용해주고 드라이를 할 때도 80%정도 마른 상태에서 해주는 것이 좋다. 다른 모발과는 달리 염색이나 파마를 하면 오히려 모발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늘고 힘없는 모발
가늘고 힘없는 모발은 정전기도 잘 생기고 서로 엉키며 염색, 드라이에 의해 쉽게 상할 수 있다. 이러한 모발은 매일 머리를 감는 것보다 2~3일에 한번, 드라이어는 머리 말리는 데만 잠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헤어스타일 연출과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모발을 굵고 탄력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트리트먼트로 모발 속에 단백질 성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어 모발관리를 해주며, 샴푸나 컨디셔너는 유분감이 많지 않고, 소프트한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갈라지고 끊어지는 모발
모발 끝이 갈라져서 고민인 여성들이 많은데 이런 모발은 트리트먼트제를 해주어도 모발 끝까지 영양성분이 가지 않아서 계속 갈라지고 끊어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
샴푸는 평소에 자주 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2~3회만 하고 린스와 고기능성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해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갈라진 머리 끝에는 헤어 에센스를 발라주면 좋다. 그러나 머리끝이 너무 심하게 갈라졌을 경우에는 잘라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손상된 모발에 무리한 브러싱이나, 젖은 채로 드라이를 하는 것도 모발 끝이 갈라지는 원인이 되므로 모발이 거의 마른 상태에서 해야 한다. 드라이를 할 때도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아야 하며 10~20cm 정도 떨어져서 해야 한다. 스타일링 제품은 실리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서 갈라진 모발을 일시적으로 코팅해 주는 것도 좋다.
푸석푸석한 모발
모발이 푸석거리는 것은 모발의 단백질이 녹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샴푸 할 때마다 트리트먼트를 해서 건강한 모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푸석거림이 심한 머리 끝에 트리트먼트제를 충분히 바르고 손으로 쥐었다 폈다를 반복해주어서 트리트먼트제의 영양이 잘 흡수되도록 해 준다. 트리트먼트제를 바른 다음에는 모발 전체를 큼직한 타월로 감싸 두시는 것이 좋다.
또한 레시틴 성분이 고농축으로 함유된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하면 보다 간편하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푸석푸석한 머리는 빗거나 드라이하기가 어려우므로, 스타일링제로 먼저 머리를 부드럽게 만들면 차분해져서 스타일링 하기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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