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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자외선 차단제에 숨겨진 1%의 비밀

by 白馬 2007. 9. 12.

자외선 차단제에 숨겨진 1%의 비밀

 

요즘에는 여름철 귀신, 호환, 마마보다 더 무시무시한 것이 자외선이라고 한다. 때문에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자외선 차단 제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은 5월부터 9월이 가장 심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는 1 365일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은 피부 방어벽을 만들어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 화상 입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피부 노화와 피부암의 주범이 되는 자외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자외선 차단제의 숨겨진 1%를 알아본다.

 

자외선 차단제, 선택의 기준은?

자외선 차단제는 과거 피부를 예쁘게 태우거나 일광 화상을 방지하는 화장품으로 인식 됐으나 지금은 일광화상뿐만 아니라 광선각화증, 피부암 등 햇빛으로부터 피부 손상(트러블)을 줄여주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지속성이 오래 가거나 혹은 자극이 낮은 두 가지로 구분한다. 고지속성 차단제는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이나 피지 등에 의해 쉽게 지워지지 않고 물리적인 접촉에도 잘 묻어나지 않는 반면 저자극성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자극이 적은 피부 친화성 자외선 차단제로 유해산소를 제거해 자극을 완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자외선 차단 지수는 차단시간과 차단 정도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자외선 차단지수(SPF) 20이면 자외선 B 95%정도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지수가 30이면 97% 정도를 차단한다. 자외선 차단지수를 30에서 50으로 올려도 자외선 차단량은 1%정도 밖에 증가되지 않는다. 이 때 차단지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차단 화학 물질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한정 높은 차단지수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차단지수 20정도로도 충분하다. 물론 해변가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곳에 있다면 조금 높은 지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유분기가 거의 없는 건조한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뿐만 아니라 돌려 쓰는 스틱형, 뿌리는 스프레이형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한 번 바른 자외선 차단제 꾸준히 발라야

환경 오염이 심해지면서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유입되고 있어 이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품이 됐다. 몇 년 전만해도 자외선 차단제는 한여름 야외활동이 있거나 나들이 등 특별한 일이 있을 때에만 사용했지만 지금은 피부노화를 막고 피부암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보편화 되고 있다.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는 한 번 바르기 시작하면 꾸준히 매일매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는 피부 보호막이 형성되어 자외선을 차단하는데 오랜 기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중지하면 피부 보호막이 무너지면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자외선이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한번 바르기 시작한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매일 거르지 않고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자외선 차단 성분이 충분히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이 좋다.

이처럼 자외선 차단제는 거의 1년 내내 사용하지만 SPF 지수가 높은 차단제는 여름의 해변가나 스키장에서나 가끔 사용하는 것이므로 제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지만 용기의 뚜껑을 확실하게 닫고 비닐 봉지나 랩으로 싼 다음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넣어둔다면 다음해 여름까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 B는 기본, 자외선 A를 막아라

자외선에는 UVA, UVB, UVC가 있는데 UVC는 지구밖의 오존층에 의해 제거되고 지상에 도달하는 것은 UVA UVB이다. 기존의 제품들은 UVB만 차단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오히려 UVA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차단제 사용시 A B 모두를 막아주는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실제로 자외선 A는 자외선 B보다 더 깊게 피부 층으로 침범해 피부 노화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상대적으로 에너지는 약하지만 파장은 길어 자외선 B보다 10배나 많은 양이 지표면에 도달하며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95% 정도를 차지한다. 최근 외국에서 이뤄진 한 연구에서는 인공적으로 하는 선탠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 A도 피부암 발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외선A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밖에 제품의 SPF외에도 PA PA+, PA++, PA+++로 따로 표시해 자외선 A의 차단효과를 나타낸다.

 

눈 따끔거리는 부작용 있다면 성분 다른 제품으로 바꿔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눈이 따끔거리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서 흔히 경험하는 부작용이다.

이유는 땀이나 분비물로 자외선 차단제가 녹아 흘러내리면서 눈에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이런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성분 중 티타늄 다이옥사이드 또는 티타늄 옥사이드라고 불리는 성분은 자외선을 거울처럼 반사하여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지며 잘 흘러내리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와 상관없이 바른 후 눈을 비비거나 눈에 직접 접촉되었을 경우 눈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눈, , 입을 보호하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글라스가 필수다. 선글라스는 눈 뿐만 아니라 피부까지 보호한다. 이때 사용하는 선글라스는 100%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며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도와야 한다. 잘못 만들어진 선글라스는 자칫 색깔만 어두워 밝은 곳에서 동공을 확장시키고 그 동공을 통해 자외선이 눈 안으로 더 많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코는 다른 부위에 비해 햇빛 노출이 많다. 때문에 태양 광선을 가장 많이 받을 뿐 아니라 일광 손상을 받을 가능성도 가장 크다. 따라서 다른 부위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입술에도 발라야 한다. 최근 연구 결과 여자보다 남자에게 입술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가 더 흔한데 이 차이는 여성들이 립스틱을 바르기 때문이라고 보고됐다. 즉 립스틱에 포함된 색소가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제의 역할을 하며 피부로 자외선이 투과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입술에도 잊지말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에센스 à 자외선 차단제 à 메이크업 베이스 순서로

자외선 차단제는 에센스를 바른 후 메이크업 베이스 전에 발라준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편이다.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티슈를 이용해 가볍게 얼굴에 눌러준 후 메이크업을 하는 것도 요령이다. 재료가 화학 성분이므로 집으로 돌아와서는 확실히 클렌싱을 해 주는 것이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또한 트윈케이크나 메이크업 베이스처럼 자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더라도 확실한 자외선 차단을 원한다면 따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연령에 따라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피부에 유분이 많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