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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열대야, 잠 못 이루는 당신을 위한 비법

by 白馬 2007. 8. 25.

열대야, 잠 못 이루는 당신을 위한 비법

 
여름이면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습니다. 여름밤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요즘처럼 찌는 듯한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는, 그 중에서도 1순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밤만 되면 괴롭게 하는 열대야, 과연 왜 생기는 것일까요?

▶ 25℃ 이상의 기온으로 무더운 여름밤, 열대야

열대야는 대기의 온도가 25℃ 이상으로 무더운 밤을 말합니다. 열대야 현상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빌딩이나 아스팔트 도로 등에서 낮 동안 햇빛을 받아 달궈진 열이 밤에도 계속해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기 때문에 뜨거운 공기가 대기 중에 머무르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열대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보니 열대야 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더운 밤, 사람들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잠을 자도 전혀 자지 않은 것처럼 머리가 맑지 못하고, 졸거나 피로감을 느끼고 심하면 두통이나 소화불량 등의 구체적인 증상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 열대야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지구의 온난화, 문명의 이기가 만들어낸 무더운 밤, 열대야! 잠까지 방해하는 더위라는 불청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지만, 더운 밤도 시원하게 만들 슬기로운 방법과 피해야 할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수면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20℃
사람이 수면을 취하기에 가장 좋은 온도는 약 20℃ 라고 합니다. 하지만 외부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게 되면 중추신경계가 흥분하여 잠을 이루기 힘들어 집니다. 그러므로, 외부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몸을 뜨겁지 않게 하며,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지 않아야만 편안한 잠자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규칙적 생활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면 낮에 졸린 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낮잠을 자다 보면 또 밤에는 잠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낮에 잠이 오더라도 가능하면 낮잠을 자지 말고, 정 필요한 경우 20~30분 정도만 가볍게 잠을 취해, 오전의 수면이 밤에 잠을 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잠이 안 와 다소 늦게 잤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잠자기 2시간 전, 가벼운 운동으로 수면 촉진
약간의 피로감은 잠을 자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므로 잠자기 전에 가벼운 운동을 시행하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잠 자기 직전에 하는 운동은 오히려 흥분 상태를 만들고 잠을 방해하므로 잠자기 2시간 전에 가벼운 운동으로 피로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
잠자기 1~2시간 전에 미리 더운 기운을 방지할 수 있도록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을 낮추어 주어 열대야로 인해 숙면이 방해 받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벼운 운동 후의 샤워는 열대야를 멀리 날려 보낼 수 있을 만큼 몸을 시원하고 가볍게 해 줄 것입니다.

중추신경 흥분시키는 카페인 음료는 저녁엔 금지
커피와 같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고 각성시키는 역할을 하는 음료는 금하는 것이 좋고, 특히 저녁 시간에 이러한 음료를 마시면 잠들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찬 음료나 탄산음료 역시 수면을 방해합니다.

소식, 과식 모두 숙면을 방해
배가 너무 고프거나 배가 너무 부른 것도 숙면을 취하기 힘든 요인이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야식 등도 가능하면 자제 하는 것이 좋고,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나 치즈, 상추 등의 음식으로 신경을 안정시키고 졸음을 유발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수분섭취도 열대야엔 오답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열대야처럼 밤에 더위로 인해 잠을 깨는 일이 많을 때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처럼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과일, 물 등을 잠자기 전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자는 도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깨는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밤새 에어컨 사용은 건강에 악영향
이렇게 더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에어컨을 밤새 틀어놓고 자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냉방병으로 인해 오히려 호되게 고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풍기 사용 시 풍향 주의
밤새 선풍기를 틀어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선풍기의 풍향에 유의해야 합니다. 선풍기가 얼굴쪽을 향한 채로 장시간 유지되는 경우, 노약자나 어린이는 날숨을 쉬지 못해 호흡 곤란이 오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습도와 온도가 높은 날을 흔히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라고 합니다. 불쾌한 기분이 쉽게 들고 짜증스러운 느낌을 많이 느끼기 때문입니다.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야 이해하겠지만, 한밤중까지 계속되는 더위로 인해 지치고 힘든 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슬기로운 방법으로 이를 극복해 간다면, 보다 지혜로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