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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낮술, 왜 더 빨리 취할까!?

by 白馬 2007. 8. 15.

낮술, 왜 더 빨리 취할까!?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시간은 주로 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퇴근 후에 식사를 겸하여 반주를 마시거나, 식사 후 술을 마시러 가곤 합니다. 그런데, 술은 왜 꼭 밤에만 마셔야 하는 것일까요? 꼭 그렇게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낮에 술을 마셔본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소위 “낮술은 부모도 몰라본다”는 속설 아닌 속설처럼, 밤에 마시는 술과는 비교도 안되게 취기가 더욱 많이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면, 낮술이 밤에 마시는 술에 비해 더 취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낮술, 정말 빨리 취하는 이유가 있나?
엄밀히 과학적으로 낮술이 밤술보다 더 취한다는 원리를 해명한 연구 결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볼 때 밤에 마시는 술에 비해 낮술이 훨씬 더 빨리 취하게 된다는 결과를 얻은 연구들은 많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추론이 가능합니다.

항상 밤에 마시던 술, 낮에 마시니 적응이 안돼!
사람은 대게 신체 리듬을 가지고 있고, 이에 적응되어 있습니다. 딱히 어두워졌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도, 우리 몸은 항상 자는 시간에 졸리게 되어 있고, 알람 시계가 없이도 아침에 항상 일어나는 시간에 눈이 떠지는 것도 다 그 때문입니다.

대개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시간은 저녁 식사 시간, 혹은 늦은 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낮에 술을 마시는 것은, 대부분 어쩌다가 한 번 있는 드문 일이기 때문에 몸이 적응을 잘 하지 못해 밤술에 비해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사람뿐 아니라 신체 및 장기도 적응이 안돼!
또한 장기의 민감성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신체 및 내부 장기가 항상 깨어 있는 시간은 바로 낮시간입니다. 이 때문에 낮에는 신체 및 내부 장기가 민감한 상태이고 이로 인해 낮술을 마시면 뇌보다 몸이 먼저 피해를 입는다고 합니다.

빨리, 많이 마시니까 적응이 안돼!
낮술을 마시는 속도와 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녁 시간에 마시는 술의 경우에는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마시게 됩니다. 하지만, 낮술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기 때문에 더욱 빨리 취하게 됩니다.

급격한 알코올 농도 상승, 적응이 안돼!
이와 관련된 요인으로, 낮술을 마시게 되면 체내의 알코올 농도가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밤에 술을 마시게 되면 체내 알코올 농도가 서서히 상승하는데 반해, 낮술은 빨리, 많이 마시는 데다가 알코올 농도 자체도 급격히 상승하게 되기 때문에 쉽게 취한다는 것입니다.

낮술의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낮술 후 운전 금지
물론, 객관적인 입증 자료라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쉽게 추론할 수 있는 이유들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분이든, 느낌이든, 혹은 실제로 그러하든, “낮술은 잘 취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느낀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운전입니다. 특히 피서지에서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음주를 즐기기 쉬운데, 오랜만의 휴가 동안 술을 마시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겠지만, 낮술을 마신 후에 절대 운전대를 손에 잡아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