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울창창 짙은 숲길의 서늘함에 취하다
통고산+자연휴양림+망양정ㆍ구산 해수욕장+불영사ㆍ성류굴ㆍ민물고기전시관
- ▲ 통고산의 숲속을 걷고 있는 취재팀. 임도를 몇 번 가로질러야 한다는 점만 제외하면 통고산은 그 짙은 숲만으로도 최상급의 점수를 줄 만한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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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지역은 피서지로서 이름과 정보가 비교적 덜 알려졌고 서울에서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때문에 강릉, 속초지역에 비해 덜 번잡하다. 이러한 점은 보기에 따라서는 큰 장점이거니와, 장소 자체의 여러 여건은 알고 보면 유명 피서지들에 별반 손색없다. 숲 좋고 계곡 좋은 통고산자연휴양림이나 ‘한국의 그랜드캐년’ 불영계곡 일대의 민박집ㆍ야영장들을 근거로 삼고 통고산행, 망양정ㆍ죽변해수욕장에서의 해수욕, 불영사ㆍ성류굴ㆍ대왕소나무ㆍ민물고기박물관ㆍ월송정 등의 명소 탐방을 곁들인 3~4일은 썩 괜찮은 피서여행이 될 것이다. 영동고속국도~중앙고속국도~풍기나들목~영주~봉화~봉화군 소천면 소재지까지 간 다음 36번 국도를 타고 울진쪽으로 가면 불영계곡이다.
한 군데의 여백도 없는 진초록 樹海속으로 길 이어져
울진 통고산(通古山ㆍ1,067m)은 해발 1,000m가 넘는 높이와 이름이 알려진 정도에 비하면 다소 심하게 외면당해왔다고 할 산이다. 산양의 서식지로 진작에 널리 그 이름이 알려졌지만, 등산 대상지로는 낙제에 가까운 점수가 매겨지곤 했다.
산 중턱을 가로질러 난 임도가 그러한 저평가의 가장 큰 원인이다. 급작스레 발길을 멈춘 채 긴장감과 더불어 아래를 살피게 하는 급비탈의 절개면으로 산행 리듬을 툭툭 끊어버리거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마저 되는 듯한 독한 두통을 몰고 오는 뙤약볕 길 임도는 통고산 허리를 뱀처럼 구불거리며 휘감고 있다. 이 임도로 인한 고생을 겪어본 등산꾼들이 ‘이제는 망친 산’이라며 소문을 내 결국 통고산은 가지 못할 산으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울진이란 지명에서 풍기는 오지스러움에 기대어 울울창창한 숲길을 상상하고 찾아갔기에 사람들의 실망감은 상대적으로 더욱 컸을 것이다. 임도를 곧이곧대로 따른다면, 더더욱 유월 염천엔 ‘공연한 사서 고생’이라 투덜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간간이 통고산을 찾았던 등산꾼들은 꾼의 본능대로 이 임도의 폐해를 피해갔다. 임도의 여러 굽이를 꼬치 꿰듯 가로지르는, 짙은 숲속을 지나는 짤막한 지름길과 지름길로써 정상능선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한 것이다.
- ▲ 통고산 능선의 송림지대. 양쪽으로도 소나무 줄기로 아예 가려지다시피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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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林道) 산’이란 선입견이 컸던 만큼 이 지름길들에서 만난 통고산 수림이 주는 신선함도 컸다. 게다가 통고산 숲의 아름드리 거목들은 제법 이름난 산들의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는 굵기와 밀도로 시종일관했다. 대왕 같은 금강소나무를 가진 고장이라 기대는 했어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우리는 감탄했다. 숲을 좋아하는 이라면 두어 번 거듭해 이 산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이 숲 좋은 산에 일찌기 자연휴양림이 들어선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울창한 숲 사이에 산막들이 들어섰고, 계곡도 좋다. 6월 초순이면 아직 가물 때인데 계곡에 물이 많은 것을 보고 “근래 여기에 큰 비가 내렸느냐”고 물었더니 자연휴양림 관리직원은 “아무리 가물어도 계곡에 이 정도 물줄기는 늘 흐른다”고 말했다. 산중의 숲이 얼마나 짙은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암반과 풍부한 수량이 어울린 이 아름다운 계곡은 이름도 ‘깊고 아름다운 골’ 심미(深美)골이다.
- ▲ 아름드리 거목에서 거목으로 이어지는 통고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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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고산이 근래 들어 그나마 주목받게 된 것은 백두대간에 이어 정맥 종주 붐이 일면서다. 낙동정맥 상엔 그리 흔치 않은 1,000m가 넘는 주요한 한 봉우리라서 종주꾼들 사이에 종종 회자되었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르고 있다. 6월3일 취재산행 중에도 답운재에서 출발한 종주꾼들, 그리고 휴양림으로 버스로 들어온 단체 산행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휴양림 입구에서 얼마 오르지 않아 오른쪽 계곡 건너의 제1야영장은 시원한 숲그늘 아래이고, 데크도 새로이 마련한 널찍한 것들이어서 훌륭했다. 토요일 저녁이긴 하지만 아직 비시즌인 6월 초순이라 차량을 끌고 건너가 차를 바로 옆에 댄 채로 막영하는 호사를 부릴 수 있었다.
그러나 7월 중순 이후 한 달간의 피서 절정기에는 어림없는 일이다. 지척에 물놀이하기에 좋은 장소가 지천인 불영계곡이 있고, 바다도 가까워서 피서 시즌에는 야영장도 늘 가득 찬다고 한다.
계곡 물소리와 새 짖는 소리뿐인 싱그러운 이른 아침 야영장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뒤 자동차로 휴양림 내 도로 맨 위까지 올라갔다. 이곳은 널찍한 공터를 이루어 차를 여러 대 댈 수 있다. 휴양림 시설은 차단기로 막아둔 지점에서 끝나지만 실제로는 저 위 정상까지 통고산 전체가 휴양림에 속해 있다. 휴양림 관리팀이 정상까지의 등산로도 관리하고 있다.
통고산 등산은 휴양림을 기점 삼아 한 바퀴 정상까지 돌아 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산행이 가장 일반적이다. 북서쪽 저편 답운재에서부터 낙동정맥 줄기를 따라 남하하는 종주꾼도 많다. 다만 이 경우는 출발점인 답운재로 되돌아가는 교통편이 좀 문제가 된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차단기까지 되내려오기까지의 거리는 정상까지 오름길 5km, 하산길 5km 하여 10km쯤 된다. 아무리 늘어져도 4~5시간 내에 끝날 거리다. 제2야영장 위 정자에서 곧게 능선을 따라 낙동정맥에 오르는 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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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숲 가운데 맑은 옹달샘도
차단기에서 300m쯤 올라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여러 개 표지리본과 더불어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역력한 소로 입구가 뵌다. 임도는 저 위 200m쯤 더 올라갔다가 거의 거꾸로 되올라가다시피 갈짓자로 꺾어지는데, 이 구간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낸 것이다. 일단 하산지점을 확인할 겸, 곧장 임도를 따라 올랐다. 임도가 크게 꺾이며 주계곡과 헤어지는 지점이 곧 나중에 되내려올 하산지점이다. 정상까지 6km이며, 정상을 한 바퀴 돌아 이곳으로 하산하게 됨을 알리는 안내팻말이 서 있다.
- ▲ 통고산 오름길의 임도. 비록 임도지만 길 옆으로 잘 생긴 소나무들이 늘어서서 삭막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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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었지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내리쬐는 6월의 햇살을 그늘 한 점 없는 임도를 걸어 오르며 그대로 받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등줄기로 땀이 흘러내렸고, 흰 길바닥에 반사되는 햇볕에 눈이 부셨다. 큰 갈짓자로 길이 몇 번 꺾이고 나서 이렇게는 더 이상 못 걷겠다 싶어질 즈음 왼쪽 산비탈로 보기에도 서늘한 그늘이 진 소로가 나섰다. 숲길로 들어서자마자 사우나에서 냉탕으로 든 듯 시원한 기운이 몸속으로 스민다. 싱그러운 솔바람도 불어와, 바로 이 맛이야 싶다.
오래지 않아 눈살 찌푸려지는 밝은 임도로 다시 나선다. 그랬다가 이내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이렇게 샛길에서 샛길로 이어가야 한결 덜 고생스럽거니와 통고산 숲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 [위] 서늘하고 어둠침침하여 간혹 나른한 졸음기도 몰려오는 통고산 숲길. [아래] 심미골로 다시 내려선 뒤 아마득한 절벽 위를 바라보고 있는 양산 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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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기가 있는 출발점이 이미 해발 550m가 넘는 곳이라서 그 후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대관령과 엇비슷한 800m대를 넘어선다. 휴양림의 송림에 이어 이 즈음에선 거대한 신갈나무로 감탄을 산다.
오른쪽 아래로 따라오던 허연 임도가 눈가에서 사라지며 완벽한 진초록의 세계가 전개된다. ‘옹달샘 40m’ 팻말 앞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짙은 숲의 서늘한 기운을 즐긴다. 숲 한쪽 구석엔 흰 함박눈을 한 겹 두텁게 뒤집어쓴 듯 흰 꽃으로 뒤덮인 나무가 섰다. 옹달샘은 이 갈수기에도 넉넉한 물줄기로 흐를 정도다.
마지막으로 임도를 가로질러 접어든 숲속에서 통고산은 두 아름도 넘는 거대한 노송 군락으로 숲의 절정을 보인다. 선입견이 선입견을 불러온 탓일까. 이 기막힌 숲을 가진 통고산에 그간 그렇도록 심한 악평이 주어진 이유가 새삼 궁금해진다.
진초록 숲에서 수목 줄기의 선은 대개 숲을 분할하는 선으로 역할하지만 이곳 통고산 수목은 굵고 길어서 간혹은 초록숲의 태반이 이 굵은 검은 수목 줄기들로 가려지곤 했다. 대체 이 좋은 산을 왜들 찾지 않은 것일까 하는 반문을 던지게 하는 기막힌 숲 풍경이다. 휴양림 관리팀이 설치한 수목 이름 안내판은 이 높은 곳에서도 간혹 눈에 띈다.
- 정상은 널찍한 헬리포트…큼직한 표지석도 서 있어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30여 분만에 비로소 길은 고개를 순하게 숙이며 통고산 북서릉의 낙동정맥으로 발길을 안내한다. 탄탄하고 널찍하게 다져진 능선길이 숲 사이로 뚜렷하다. 완만한 오르막 능선의 숲길을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걷자 소름조차 돋는다. 사방이 어디 한 군데 여백이 없는 진초록의 수해(樹海)를 이루었다.
- ▲ [좌] 통고산 정상부의 헬리포트에서 수박을 먹고 있는 취재팀. 에베레스트 정상을 오른 양산의 철인 이상배씨가 지고 오르는 수고를 감수해주었다. [우] 헬기장에 누워 잠시 오수를 즐기고 있는 취재팀. 구름장이 걷히자 이내 뜨거워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정상 표지석 옆에 작은 그늘이 있을뿐, 한여름에 정상은 오래 머물 곳이 아니다.
- 통고산 정상은 오래고 널찍한 헬리포트다. 제법 넓어서 동쪽을 조망하려면 동쪽의 변두리로 나서야 한다. 동서남북 사위에 수많은 산들이 겹치고 겹쳐, 특별히 높다고 가려낼 산도 없다. 바다는 보이지 않았다.
정상 표지석은 헬리포트 바로 옆에 서 있다. 표지석 뒷면에 ‘부족국가 시대 실직국(悉直國)의 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겨 이 산을 넘으며 통곡하였다 하여 통곡산(通哭山)이었다가 통고산(通古山)으로 나중에 바뀌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지명 유래가 새겨져 있다. 통곡해 운다는 뜻의 말 통곡의 한자 표기는 ‘通哭’ 아닌 ‘痛哭’이며, ‘통곡’이 ‘통고’로 기역자 받침이 탈락했다는 음운변천의 추론 또한 유례가 없는 어거지다.
- ▲ 사람 키만한 통고산 정상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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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 때 이 지역으로 피신해오며 왕이 피신했던 하천이라는 의미의 왕피천, 호위병이 주둔했던 곳이었다는 뜻의 병위(兵衛), 군수품 창고가 있던 곳이라는 거리고(巨里庫) 등의 지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통고산도 왕과 관련된 어떤 이름일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통고산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툼한 울진군지에도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 오랜 전통의 울진문화원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다만 울진군지에 ‘통고산사(通古山寺) : 옛날 통고산 중턱에 사찰이 있어 도승이 수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고 잡목이 무성할 뿐이다’라는 절에 대한 간단한 해석만 전한다.
점심 도시락을 먹는 사이 그늘이 지며 선듯해진다. 중국쪽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양산 산악인 이상배씨(54)는 체중이 8kg이나 빠질 만큼 고생을 심하게 해서인지 이 야트막한 1,000m급 산을 오르는 데도 힘들었던 모양이다. 그는 벌렁 드러눕기 무섭게 드르렁 코를 곤다. 다들 헬리포트에 제각각 자리 잡고 누워 잠시나마 낮잠을 즐기는데 구름장이 걷히며 갑자기 견디기 어려울만큼 무더워졌다.
정상 표지석 옆 무성한 숲속을 지나자 10m쯤 됨직한 무인산불감시탑이 섰다. 여기서 300m쯤 간 지점의 삼거리에서 휴양림 방향은 왼쪽이다. 정맥 종주꾼들이 정맥 길을 명확히 하기 위해 휴양림쪽 길로 가지 말라는 뜻으로 나뭇가지로 길 입구를 막아두기까지 했지만 우측 길로 가면 안 된다(좌표 N 36 53 50 E 129 11 40).
거목숲은 이곳 삼거리를 지나서도 여전하다. 검거나 붉은 거목 줄기들로 녹음의 태반이 가려지거나, 저 아래 먼 곳까지도 굵은 줄기의 수목들로 빽빽한 숲이 연이어진다.
완경사 내리막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슬며시 고개를 치켜든 지 오래지 않아 능선 왼쪽으로 비스듬히 빗겨 내려가는 하산 길목이 나왔다. ‘하산 2.3km 1시간 ↓)이란 팻말이 서서 길안내를 해주고 있기도 하다. 953m봉 왼쪽을 가로질러 200m쯤 가다가 갑자기 직각으로 꺾이며 가파른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 ▲ 하산길의 임도 중간에서 바라본 통고산 정상부. 정상 표지석 옆에 선 삐죽한 산불감시탑이 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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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하얗게 현기증처럼 나타나는 임도-. 두터운 숲속으로만 걷다가 갑자기 눈살 찌푸려지는 밝은 임도로 내려서자 누군가 갑자기 이불을 훌렁 걷어내 버린 듯한 당혹감이 인다. 10m쯤 왼쪽 아래로 가다가 다시 지름길로 내려섰다. 좁고 양쪽이 가파른 지능선을 등날을 따라 내려가는 동안 수목의 굵기가 다시 보잘 것 없이 가늘어진다. 과거 모진 남벌의 손이 거쳐 간 탓일 것이다.
‘119 10번’ 조난신고 표지판을 지나 곧 두 가닥의 계류가 만나는 계곡으로 내려섰다. 아까 오전에 지났던 임도까지는 고작 200여m 남았다. 서둘러 골을 빠져나가기가 아쉬웠다. 시원한 암반 계류에 참외를 담갔다가 깎아먹으며 쉬었다. 워낙 가팔라서 수목도 여러 단의 층을 이룬 가마득한 절벽의 저 위, 마지막으로 푸른 하늘과 만나는 곳에서 팔 벌리듯 가지를 뻗은 나무의 무성한 이파리들에 한여름 햇살이 투과하며 초록빛 호박(琥珀)처럼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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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관할 자연휴양림 이용방법
8월분 산막·휴양관 숙소는 7.4~7.11 인터넷 예약 후 추첨
산림청은 관할 33개 자연휴양림을 관리하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를 두고 있는데, 이 부서에서 매년 피서철에 한해 숙소 이용자를 추첨으로 결정한다. 추첨 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받는다(http://www.huyang.go.kr 전화 042-620-5571).
7월분 추첨 예약은 이미 끝났고, 8월분이 남았다. 8월분 추첨 예약일은 7월4일 오전 9시부터 7월11일 오후 1시까지, 추첨 결과 발표는 7월11일 오후 5시 이후로, 최다 3박4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사용코자 하는 숲속의집을 미리 결정해서 신청해야 한다. 모든 식구들이 제각각 신청하는 것이 그나마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비결이다. 당첨자가 반드시 동행하는지를 신분증으로 검사하므로 같이 가지 않을 사람은 동원하지 말도록 한다. 미성년자도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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