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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봄철 꽃가루, 무시하지 말자

by 白馬 2007. 4. 14.

봄철 꽃가루, 무시하지 말자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이나 음식물, 음식물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비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꽃이 만발하는 3월말과 4월에는 꽃가루를 조심해야 합니다.


▶ 중국에서 날라올 정도로 멀리 이동하는 풍매화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주요한 꽃가루들은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운반되는 풍매화이지만 곤충에 의해 매개되는 충매화의 경우도 화원주인과 같이 반복적으로 노출 시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킵니다.

풍매화의 꽃가루는 부드러운 바람에 실려 중국에서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정도로 먼 거리를 이동하므로 비록 주위에 나무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기중에 분포하는 꽃가루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그 분포를 달리하는데 온대 지방에 속해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에는 수목화분이,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목초화분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잡초화분이 많이 날리며, 장마철과 겨울에는 대기 중에 꽃가루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 3~5월에는 오리나무, 포플라, 버드나무, 참나무, 소나무 영향

서울에서 측정한 우리나라의 공중화분력을 살펴 보면 연중 2회의 절정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3월과 5월에 걸쳐서 나타나는 수목화분들로 오리나무, 포플라, 버드나무, 참나무, 소나무의 순서로 나타나며, 두번째 절정기는 8월 중순부터 10월에 걸쳐 나타나는 잡초화분들로 쑥, 두드러기쑥, 환삼덩굴화분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그 외 6, 7월에 나타나는 목초화분으로는 큰조아제비, 호미풀, 김의털, 오리새, 우산 잔디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로수로 많이 심었던 버드나무에서 봄이 되면 솜털과 같은 것이 많이 날리는데 이는 꽃가루가 아니라 씨앗으로 단지 눈과 코에 들어가 자극을 줄 뿐입니다.


▶ 꽃가루 양에 따라 달라지는 증상의 강도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비염의 특징은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며 증상의 경중은 대기중의 꽃가루양과 관계가 있습니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즉시 증상이 시작되며 꽃가루가 소실되면 2-3주에 걸쳐 서서히 증세가 소멸됩니다.

대기 중의 꽃가루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비가 오면 대기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이면 대기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세도 이에 따라 변동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