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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살랑대는 봄바람에 내 눈은 괴로워

by 白馬 2007. 3. 23.

 

살랑대는 봄바람에 내 눈은 괴로워

 

알록달록 꽃들에, 향기로운 봄바람에, 마냥 설레기만 하는 봄이지만, 우리들의 눈은 지치고 눈병에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꽃가루에 황사에, 각종 미세먼지까지 범벅이 되어 눈에 밀착, 각막을 손상시키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가 거듭될수록 각종 유해 미세먼지들이 늘어감에 따라 안질환의 발병율 또한 높아져가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꽃가루, 황사, 건조함 등이 봄철 안구 질환의 최대의 적
봄만 되면 특히, 가려움에 눈을 비비거나 충혈이 되고, 부어올라 안과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대부분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좋지 못한 물질들이 눈에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황사와 꽃가루, 그리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유해 미세 물질이 대표적인 원인이 되며, 겨울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건조한 날씨로 눈 또한 건조증이 자주 나타납니다.
기타 화장품과 동물의 털 등 부가적인 요소도 안과 질환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 봄철 안과 질환은 대부분 알레르기성 결막염

 1. 고초열성 결막염
약간 경미한 결막염으로, 꽃가루나 풀 등에 의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서 대개 발생합니다. 날씨가 따뜻하면서 건조할 때 주로 나타나며, 따끔거리면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분비물이 생성되며 부어 오릅니다. 이 때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호전이 없으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2. 봄철 각결막염
만성적인 경향이 있으며, 아동일 때 발병하여 꽤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발생합니다. 역시 알레르기 병이 있을 때 함께 나타나며 건조한 주위 환경이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역시 가려움증과 눈부심, 점액성 분비물 등이 주요 증상으로 안과 방문이 필요한 눈병입니다.

3. 아토피 각결막염
아토피 피부염과 함께 나타나며, 특별히 봄에 많이 나타나거나 하진 않지만, 일년 내내 만성적으로 피부염이 나타날 때마다 함께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눈꺼풀 테가 두꺼워져 있고, 역시 가려움, 눈부심,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꺼풀 염증이 동반되고 두꺼워지는 경향이 많으며, 냉찜질이나 안과 치료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4. 접촉성 안건염
누런 눈꼽이 끼며,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눈에 들러붙는 여러가지 유해 물질이 원인이 되며, 여성의 경우에는 눈 주변 화장품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자주 있으므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겨울부터 봄까지는 특히 안구건조증에도 신경 써야

겨울과 봄은 몸 전체가 건조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 컴퓨터를 주로 이용하는 사무실에서는 안구 건조증, 피부 건조증에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병이 아닌 증상이지만, 이 증상이 악화되어 시력장애 등의 기타 다른 안구 불편감 등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 건조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층의 이상으로 눈이 따갑거나 시리고, 이물감과 눈부심 등이 나타납니다. 대개 장시간 독서나 과도한 컴퓨터, TV 시청, 잘못된 콘택트 렌즈의 사용 등으로 발생하거나 혹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건조한 주위 환경이나 안구 건조를 불러일으키는 성분의 약을 복용하면 나타납니다.

▶ 보호 안경 착용, 습도 조절 등 생활 속에서 눈을 보호해야

1. 보호안경을 착용한다.
: 봄날에는 가능한 선글라스 등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황사나 꽃가루가 날릴 때 그리고 자외선이 강할 때 보호 안경으로 쓰도록 합니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아두어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합니다.

2. 외출 후 눈을 세척한다.
: 외출 후에는 항상 손, 얼굴, 눈 주변을 깨끗이 세척하여 각종 먼지나 바이러스가 안구에 접촉되지 않도록 합니다. 안구 건조증이 없더라도 눈을 세척하는 의미에서 종종 인공 누액을 사용하여 눈물을 흘려줍니다. 여성의 경우 화장품을 완전히 닦아내어 화장품의 화학성분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3. 봄철에는 가능한 콘택트 렌즈 착용을 금한다.
콘택트 렌즈는 각종 미세 물질 등이 가장 잘 들러붙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렌즈를 낀 채로 눈을 비비거나 하면 안질환 발생을 부추길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4. 실내 습도 유지에 신경 쓴다.
특히 겨울이나 봄 같은 건조한 시기에 가습기 사용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이 없는 사람이라도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은, 이 시기만큼은 생각날 때 마다 인공 누액을 눈에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기타
-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 실내 조명을 적절하게 맞추어 작업하도록 한다.
- 결막염 증상이 있는 경우 안과를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