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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봄 + 꽃샘 추위 = 쑥이 필요한 시기

by 白馬 2007. 3. 19.

봄 + 꽃샘 추위 = 쑥이 필요한 시기

 

 

어느덧 개구리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고, 이제 닥치는 추위는 "매서운 한파"가 아닌 "꽃샘추위"라는 봄다운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겨울이 비교적 따뜻해서인지, 올 봄 처음으로 불어 닥친 꽃샘추위는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집니다.

추위는 여전히 계속되지만 겨울이 가고 봄이 옴에 따라 우리 식탁에도 당연히 자연스러운 변화가 필요한데요, 신선한 봄의 매서운 추위를 날려줄 수 있는 봄 음식, 쑥의 영양소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꽃샘추위의 안성맞춤 메뉴, 쑥
단군신화에서 웅녀를 사람으로 만들어 준 신비의 약, 바로 쑥입니다. 단군신화가 사실인지에 대한 판단 여부는 뒤로 하더라도, 적어도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의 약재료 및 식재료로 사용되어 온, 인기 있는 식품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러한 쑥은 봄볕을 내밀다가도 금새 꽃샘추위로 변덕을 부리는 봄 날씨에 이용하기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몸이 차가운 사람의 경우에는 날씨에 의해 더욱 찬기가 몸에 흐르게 되어, 변비나 월경불순 등의 증상을 겪기도 하고, 찬 음식을 먹은 후에는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몸을 덥히고 혈액순환 촉진하는 쑥

이렇게 추운 날씨에 쑥은 안성맞춤 식재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본초강목"에 보면 쑥은 속을 덥게 하고 냉을 쫓으며 습을 없애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주기 때문에 꽃샘추위에 꼭 맞는 메뉴입니다.

철분까지 함유되어 여성 건강 보호하는 쑥
또한, 자궁의 찬 기운으로 인해 월경불순이나 냉증 등을 겪고 있는 여성에서도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월경을 원활하게 하고, 냉증을 완화시켜 줄뿐만 아니라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습니다.

꽃샘추위만 보호해? 그 외에도 많지!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튼튼한 위장기능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위장 기능을 튼튼하게 합니다. 또한 약간 쌉쌀한 맛은 식욕까지 돋워 식사 시간을 즐겁게 합니다.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쑥에는 비타민 A, B1, B2,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겨울 동안 약해진 몸에 비타민을 보급해 주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줍니다. 또한,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를 예방해 주기도 하고 봄철 나른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때에 피로회복과 자양강장제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천식 완화, 혈압 저하

또한, 기관지를 확장시켜 천식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봄철에 더욱 악화되는 천식 예방에 좋고, 칼륨이 많아 이뇨작용을 도우며, 혈압을 낮추어 주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 좋습니다.

[Tip] 쑥 먹기만 하나?
쑥은 약간 씁쓸한 맛 때문에 생으로 먹기 보다는 쑥차나 쑥떡, 쑥국 등의 형태로 더 많이 먹게 됩니다. 또한, 먹는 용도뿐 아니라, 쑥팩이나 쑥뜸, 혹은 입욕제로 쑥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