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울산바위 풍경.
강원도 고성군이 설악산 새 등산로 개설에 나선다. 환경부에 설악산국립공원 법정 탐방로 개설을 신청한다. 신설 노선은 고성군 토성면 원암저수지 상류 말굽폭포에서 미시령계곡을 연결하는 1.2㎞ 구간이다. 계곡을 따라 걸으며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 새로운 탐방로를 내는 것이 아닌, 기존에 있던 산길을 정식 탐방로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 인제·양양·고성 4개 시군에 걸쳐 있는데, 유일하게 고성에만 법정 탐방로가 없다. 고성 주민들은 2017년부터 매년 가을 말굽폭포 일원에서 국립공원의 승인을 얻어 탐방행사를 열고, 탐방로 개설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법정 탐방로 개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정 탐방로는 환경부의 평가를 거쳐 지정된다. 자연보전성, 탐방 이용·편의성, 탐방 안전성, 관리 용이성 4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입지 적정성 평가에서 70점 이상이면 신규 법정 탐방로 개설이 가능하다. 법정 탐방로로 지정되면 국비 등 50억 원을 들여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반시설과 데크난간, 계단, 휀스 등 안전·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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