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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미국 PCT 완주에 평균 1,500만 원 든다

by 白馬 2025. 4. 8.

미국 오리건주 마운트후드를 지나는 구간.

 

미국의 유명 장거리 트레일 중 하나인 퍼시픽크레스트트레일PCT을 2024년에 완주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공개돼 주목받았다. 장거리 하이커 타일러 폭스는 블로그 <하프웨이 에니웨어>를 통해 11년째 매년 PCT 종주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다. 작년에는 이 트레일 종주 허가를 받은 8,000명 중 764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일단 1인당 PCT 종주에 소요되는 비용은 장비에는 246만 원(1,708달러), 전체 평균 1,500만 원(1만149달러)였다. 1일 1평균 10만 원(71달러)인데, 이는 2019년의 1일 5만6,000원(39달러), 전체 950만 원(6,591달러)에 비하면 55%나 증가했다. 식량 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고, 장비 부문도 고가의 초경량 고성능 장비가 출시된 탓이 크다.

 

종주자 분류도 흥미롭다. 미국에서는 최근 장거리 하이킹 관련 영화나 책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초보자보다 경험자들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3대 트레일 중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초보자에게 인기가 있고, 이어 PCT, 마지막으로 컨티넨탈 디바이드 트레일 순으로 하이커들이 많이 찾는다. 참가자의 90%가 백인이고, 연령은 절반가량이 25~34세 사이다.

 

성별로는 55%가 남성, 40%가 여성인데, 여성 비중은 2013년 35%에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출신지는 미 서부가 대다수였고, 직업군으로는 5.4%가 소프트웨어(프로그래머) 제작자였다. PCT는 여름을 중심으로 주파되다 보니 방학이 있는 교육자가 6.6%, 학생이 4%로 높았다. 계절에 따라 근무하는 비정규직 종사자는 3.5%밖에 되지 않았다.

 

장거리 하이킹이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다는 말은 옛날이야기다. 종주자 중 99%가 길찾기를 위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한다고 했다. 사용하는 앱은 ‘파아웃가이드FarOut Guides’가 96%로 압도적이었다. 지형 파악을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앱을 사용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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