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 집중탐구
거대한 통바위 백운대 코스 가이드

태극기가 있는 북한산 정상 백운대. 외국인들에게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어, 글로벌 명소로 발돋움했다.
압도적인 고도감의 백운대는 군계일학群鷄一鶴이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처럼 높은 산도 정상을 걸어서 오른다.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는 바위에 매달려 압도적인 고도감을 이겨내야 오를 수 있다. 워킹산행으로 오를 수 있는 정상 중에 손에 꼽히는 스릴 코스이자, 이색적인 통바위인 것. 거무스름한 다른 산의 전경에 비하면, 거대한 흰 바위는 학처럼 우아하다.
백운대는 글로벌 명소이기도 하다. 주말·평일 가릴 것 없이 외국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한국 방문 시 가야 할 명소로 백운대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자국에서 등산을 하지 않던 이들도 필수로 백운대를 찾을 만큼,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북한산성 백운봉암문(715m)이 백운대 진입의 입구다. 여기서 태극기가 있는 정상까지 300m거리이고, 고도 120m를 높여야 한다. 데크 계단을 지나 해발 740m 지점에서 바윗길이 시작된다. 전 세계에서 온 등산 초보자들이 험준한 바위인 백운대 정상에 서는 비결은 철난간이다. 쇠봉과 와이어로 된 난간을 붙잡고 오른다. 주말은 기다림과 정체가 잦다. 여기서 200m 거리, 고도 96m를 오르면 정상이다. 대부분 순수한 바윗길이다.
스릴 구간 통과 요령

❶ 백운봉암문. 주능선길과 북한산성계곡에서 올라오는 길, 우이동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자 백운대의 시작 지점이다.

❷ 데크계단이 끝나고 바윗길이 시작되는 지점. 손을 쓸 수 있도록 스틱은 접어서 배낭 안에 넣어 정리한다. 초반 짧은 난간을 오르면 슬랩 와이어 구간으로 연결된다.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❸ 와이어 슬랩 구간이 끝나고 오르막 급경사 난간 시작 지점. 코에 닿을 듯한 가파른 벽이 시작된다. 난간에 의지해서 용을 쓰며 올라야 한다. 홀드가 많아 침착하게 무게 중심을 옮기면 어렵지 않다. 고도가 높아지므로 높이의 공포에 몸이 굳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❹ 데크계단. 계단이 있어 잠시 쉬었다 오를 수 있다.

❺ 난간 테라스 횡단 구간. 막강한 높이의 절벽을 횡단한다. 난간이 있고 양방향 한 줄로 오갈 정도의 공간이 있다. 고도감은 세지만 걸어서 쉽게 통과할 수 있다.

❻ 양방향 직등 구간. 가운데 난간을 두고 한쪽은 오르고, 한쪽은 내려갈 수 있다. 우측보행이라 오른쪽으로 올라야 하는데, 초반 발 디딜 곳이 마땅치 않아 주의해야 한다. 난간 기둥에 한쪽 발을 두고 다른 쪽 발로 벽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완력으로만 오르면 체력 소모가 크다. 왼쪽 길은 바위를 깎아 계단처럼 발을 디딜 수 있다. 내려오는 사람이 없다면 왼쪽 난간으로 오르는 것이 쉽다.

❼ 태극기가 있는 정상. 직등 구간이 끝나고 정상까지는 비교적 수월한 바윗길이다. 정상 아래의 마당바위가 전망대이자, 쉼터이고, 식사터.

서울은 몰라도 백운대는 안다 세계적 통바위
북한산 백운대 4컷 화보

거대한 통바위 슬랩인 백운대. 서울에서 이토록 압도적인 전망대가 있을까. 추위가 물러가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의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명소다.

백운대의 스릴 만점 명소인 전망바위. 압도적 고도감을 자랑하는 알바위 전망 터다. 특히 SNS를 통해 백운대가 한국의 필수 관광 코스로 유명해지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평소 등산을 하지 않는 초보자도 이곳을 오르는 비결은 쇠난간이다. 난간을 붙잡고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오르면 어느새 정상이다. 엄청난 고도감만 이겨내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발 디딤이 모호한 곳에는 와이어 난간이 있어 비교적 수월하게 지날 수 있다. 초보자들은 압도적인 고도감에 몸서리를 치며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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