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양정~중섬마을 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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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에서 수평선에 깔린 짙은 구름을 찢고 떠오르는 일출을 본다.
네이버지도를 켜봤다. 그리고 대한민국 전도가 다 보일 정도로 화면을 축소했다. 모세혈관처럼 자잘한 국도가 일순 사라지면서 대동맥과 같은 고속도로만 남는다. 동남서해안 구석구석으로 이어지는데 유독 소외된 곳이 보인다. 포항과 동해 사이다. 동해에서 내려가는 고속도로는 삼척에서 뚝 잘려 있고, 포항 위쪽에 나 있는 고속도로는 영덕에서 멈춰 섰다. 이 고장의 이름은 울진이다.
“그래서 울진을 이렇게 묘사하곤 해요. 등이 간지러워서 긁으려고 하는데 왼손으로도, 오른손으로도 절대 닿지 않는 지점이라고요.”
울진군 부군수를 지낸 김재준 현 경북도의원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는 “현재 울진은 동서열차, 추가 고속도로 건설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오지여서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지였기에, 보존될 수 있었다. 왕피천과 불영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며 또 아름다운 금강송이 이곳에 있다. 김 도의원은 “그래서 다들 한국 숲의 심장이 울진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산과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비고 싶을 이 오지. 지난 1월 1일부터 확 가까워졌다. 강릉에서 부전까지 하루 8번 열차가 오가기 시작했다. ITX가 투입돼 빠른 편인데 탑승객들의 인기가 높아 조기에 KTX를 투입할 전망이라는 소문도 솔솔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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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을 달려 울진역으로 들어오는 동해선 ITX 열차. 뒤로 망양정해수욕장과 동해바다.
가까워진 오지에 또 갈 이유가 생겼다. 대한민국 최초로 백패킹하면서 걸을 수 있는 장거리 걷기길, 동서트레일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울진 망양정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동쪽 끝 구간만 개방돼 있는데, 이 구간에서 이어져 봉화로 가는 길의 윤곽이 잡혔다. 지난 2022년 지역에서 있던 대형산불 이후 잠시 몸을 추스르고 있는 금강소나무숲길 일부 구간을 따르기로 한 것.
신부의 베일을 들추는 망양정 일출
한 발자국 먼저 미리 걸어보러 왔다. 동해선을 타고 동서트레일의 끝이 시작되는 곳, 망양정이다. 동서트레일은 망양정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왕피천을 따라 수곡리 일대로 흘러들어간다. 이어 한티재라는 고개를 넘어 불영계곡 심부로 들어선다.
“동해선 잘 타고 오셨나요? 동해선 공사는 사실 일제강점기 때 시작된 걸 아시나요? 울진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는데 광복과 동시에 공사가 중단됐어요. 그걸 이어서 이번에 개통된 거죠. 옛 울진 어른들은 몰래 이런 말을 하기도 했어요. ‘일본이 조금 더 있었다면 동해선이 개척돼 울진이 지금처럼 교통 오지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요.”
지금이야 오지지만 예전에는 여럿이 탐낸 역사가 있다. 고구려와 신라가 울진을 차지하고자 전쟁을 벌였었고, 조선 후기에는 바닷길로서 입지가 좋아 러시아와 일본이 탐낸 바 있다. 또 1963년에는 강원도였다가 경상북도로 편입됐다. 그래서 지금도 사람마다 쓰는 사투리가 조금씩 다르다. 오른쪽 귀로 진한 경상도의 향이 나는 말소리가 들렸다가 왼쪽 귀에는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가 들려오곤 한다.
망양정 또한 강원도였었기에 관동팔경에 속할 수 있었다. 조선 숙종은 망양정을 관동팔경 중 으뜸으로 쳤다고 한다. 망양정은 고려시대 처음 세워진 정자로, 이후 비바람과 세월에 무너졌다가 옮겨 다시 중건되기를 반복했다. 현재 건물은 2005년에 새로 지은 것으로 그 주변에 옛 주춧돌이 남겨져 있다. 울진 신년 해맞이 행사 장소기도 하다.
잠깐 일출을 기다리는 사이, 겨울바다는 폭력적이다. 포탄세례 소리처럼 포말을 일으키며 바닷가에 격정적으로 부딪쳐온다. 수평선에 짙은 구름이 신부의 베일처럼 일출을 수줍게 숨겨서 공개한다. 찔러 들어오는 태양빛이 정자 안을 붉게 달군다.
기운을 받아 20km의 첫발을 내딛는다. 망양정에서 해수욕장 방면으로 내려서니 솔방울을 닮은 큼지막한 동서트레일 조형물이 반겨준다. 동서트레일은 여기서 끝난다. 혹, 어떤 여행자들은 여기서 시작할 터다. 2년 뒤 모든 길이 개방됐을 때 이곳에서 시작 혹은 끝을 맞을 여행자들의 두근거리는 심장을 잠시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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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해수욕장이 동서트레일의 동쪽 끝이다. 동서트레일을 상징하는 솔방울 형태의 조형물이 있다.
왔던 길을 되짚어 올라 망양정을 거쳐 길을 잇는다. 동서트레일을 알리는 이정표가 곳곳마다 설치돼 있다. 길은 굉장히 복잡하게 꼬여 있어 어지러이 동산을 오르내려야 한다. 왕피천케이블카도 지난다. 동행한 등산지도사 장재혁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카”라고 소개한다. 울진 토박이인지라 이야기가 술술 나온다.
“왕피천공원은 원래 육군부대가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파크골프장이죠. 아침이면 울진 은퇴자들이 줄줄이 나와서 산책도 하고 골프를 쳐요. 그리고 왕피천 옆 소나무숲은 낚시꾼들의 알박기식 장박성지였죠. 군이 최근에 모두 쫓아내고 시민들에게 돌려줬어요. 어? 동서트레일을 따라서 데크길을 깔아뒀네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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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피천 변 소나무숲. 본래 낚시꾼들의 알박기 장박성지였는데 군이 정비했다.
망양정에서 내려오고 나선 오르내림 없는 길이다. 데크와 마을길을 번갈아가며 걷는다. 왕피천대교에 다다르자 ‘덜컹덜컹’ 소리와 함께 기차 한 대가 올라온다. 저 멀리 부산에서 또 한 가득 사람을 싣고 울진역을 향해 온 동해선 기차다.
근남면 일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한 동네주민이 말을 건넨다. 장씨가 울진 사투리로 답하자 “울진 사람이었네”라며 안전 산행하라고 사이다 하나를 건넨다. 따뜻하고 친절한 울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350살 먹은 멋쟁이 처진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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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앞마을에서 누금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
술술 진도를 뺀다. 새들이 활주로처럼 사용하고 있는 왕피천을 따라 걷는다. 백로와 이름 모를 철새들이 수없이 이착륙을 반복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건 성류굴. 장씨는 “여름에 가면 엄청 시원한 동굴”이라며 “규모가 꽤 커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했다. 찾아보니 기묘한 석회암들이 마치 땅 속 금강산 같아 ‘지하금강’이라 불리기도 한단다. 길이도 870m로 꽤 규모가 크다. 굴 안을 한 번 둘러보고 싶지만 갈 길이 20km라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돌린다.
수곡대교를 건너 마을길을 건넌다. 마주 보이는 마을 뒤로 휑한 산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2022년 울진 산불의 영향 탓이다. 장씨는 “불을 끄려는 헬기가 하늘을 가득 메웠었는데 그런 광경은 처음 봤다”며 착잡한 눈으로 황량해진 고향의 산을 본다. 하지만 그는 “조금씩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다시 눈빛을 빛낸다.
내앞마을로 들어선다. 겨울에 얼음을 깨고 붕어를 잡아 죽을 끓이고 손가락을 끊어 피를 타서 먹이는 등 전신불수가 된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모셨다는 주명기 효자비와 천연기념물 행곡리 처진 소나무를 만난다. 350살로 추정된다는데 바닥에 닿을 정도로 가지를 늘어뜨린 모습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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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행곡리 처진소나무.
“여기 마을은 효자비가 있어서 그런지,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 빈 집이 꽤 있는데 자식들이 안 팔고 놔둔다고 해요. 아마 언젠가는 부모님이 머물렀던 그 품으로 돌아오기 위한 것일까요?”
조용한 시골 마을을 지나 축사 옆으로 난 임도로 들어선다. 거위와 개, 그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재 목적의 울타리를 뚫는다. 임도는 거대한 소나무숲 사이로 구불거리며 편안하게 고개를 넘도록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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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남사고유적지 직전 도로에 이르자 왕피천변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울진의 아버지들이 걷던 길”
임도 끝으로 나가자 시야가 확 열리면서 다시 왕피천을 만난다. 도로를 따라가면 격암 남사고 유적지다. 그는 뛰어난 천문지리학자였으며, 특히 한반도를 앞발로 만주 벌판을 할퀴는 형상의 백두산 호랑이로 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울진 유교문화의 표상이라고 한다. 장씨는 “남사고는 울진의 남수산이란 산 정상에서 공부했다고 한다”고 했다. 왜 힘들게 산꼭대기까지 가서 공부했냐고 묻자 그는 어깨를 으쓱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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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남사고유적지에서 볼 수 있는 격암소나무.
남사고유적지 옆에 멋진 명품소나무 격암소나무를 한 번 둘러본 뒤 마을길을 따라 누금마을과 막금마을을 잰 걸음으로 지난다. 순간 으슥한 분위기가 들어 돌아보니 성황당이다. 약 300년 전 강원도 관찰사가 한티재를 넘으려고 성황당 앞을 지나던 중 말이 움직이지 않자 말에서 내려 성황당에 절을 하니 비로소 출발할 수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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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앞마을에서 누금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엔 늘씬한 소나무와 참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좀 더 걸어 들어가자 현대인을 더 으슥하게 만드는 표지물이 있다. ‘통화권 이탈’이다. 여기서부터 한티재를 넘어 전치마을에 다다를 때까지 대부분의 구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어렵다.
“제 아버지 세대가 내륙으로 갈 때 실제로 이 길을 따랐어요. 지게에 짐을 가득 싣고 두 다리로 걸어가기도 했고, 아니면 말을 타고 갔죠. 36번국도가 생기기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넓은 길이었다고 합니다. 40년의 세월이 길을 좁아지게 만든 거죠.”
2.5km 정도 임도를 타고 들어온다. 한티재를 2km 남겨둔 지점에서 드디어 부드러운 흙을 밟는다. 딱딱한 길만 종일 걸었던 등산화가 신명나게 제 기능을 발휘하며 고도를 끌어올린다. 500m쯤 진행하니 남사고 부친묘. 길에서 떨어진 곳인데 이 깊은 산중에 어떻게 묘를 썼을지 궁금해 들어가 본다. 그러자 뜻밖의 광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거대한 고래 같은 봉분이 동해로 기어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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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를 넘는 산길은 통화권 밖이다.
한티재는 약간 넓은 터와 화장실만 있을 뿐 딱히 조망은 없다. 깊은 산중이라 해는 벌써 능선 위에 가물거린다. 서둘러 길의 끝으로 향한다. 조망 없이 빽빽한 소나무숲 사이로 난 좁은 오솔길을 이리저리 돌다가 남북으로 뻗은 능선 상에 올라탄 순간 천축산을 위시한 웅장한 산그리메와 그 아래 굽이치는 불영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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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를 넘어 불영계곡에 이르렀다.
힘들게 얻은 고도를 툭 털어버리며 계곡으로 내려선다. 헌걸찬 기암괴석이 그 위에 케이크에 꽂은 초처럼 심어진 소나무를 이고 병풍처럼 둘러쳤다. 반쯤 얼어붙은 불영계곡을 건너 중섬마을 정류장까지 다다르면 55구간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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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계곡을 건너 중섬마을로 향한다.
여섯 개의 마을과 바다, 일출, 두 개의 청정계곡, 그리고 금강소나무로 가득한 숲과 천연기념물인 명품소나무, 남사고유적지와 성황당 같은 역사 자원까지. 눈이 쉴 새 없고, 걸음 또한 쉴 새 없이 꽉 찬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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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잡이
산행 자체는 망양정해수욕장이나 중섬마을이나 어디서 시작해도 나쁘지 않다. 울진역에 도착하자마자 산행한다면 역에서 가까운 망양정에서 시작하는 것이 더 좋다. 기차 시간에 맞춰 바로 타려면 중섬마을에서 시작하면 된다.
중섬마을에서 울진버스터미널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이른 아침과 저녁에 몇 차례 운행한다. 이정표가 빼곡하게 박혀 있어 길을 헷갈릴 우려는 없다. 갈림길마다 수십 개씩 박혀 있고, 길도 대부분 선명하고 외길이다. 주의할 것은 한티재 구간이 통화권 이탈지역이란 점 정도다. 거리가 부담스러우면 조금 단축하는 길도 있다. 성류굴 입구에서 구미마을 방면으로 가지 않고 울진종합운동장 방면의 차도를 따라 격암 남사고유적지로 가면 된다. 5km 정도 단축할 수 있다.
교통
동해선이 개통되면서 울진의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개선됐다. 강릉 출발 기준 울진역에 하루 8회(07:02, 08:47, 11:04, 12:39, 15:49, 18:58, 20:42, 21:26) 정차한다.
역에서 망양정은 약 3.7km로 걷거나 택시를 타는 것이 좋다. 중섬마을에서 울진 방면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 8회(07:20, 08:30, 09:30, 11:00, 13:30, 15:00, 16:40, 18:30) 운행한다.
숙박&맛집(지역번호 054)
양쪽 모두 겨울과 여름의 온도차이가 뚜렷하다. 망양정해수욕장 일대와 불영계곡 일대는 여름에만 장사를 하고 겨울엔 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섬마을 일대에 민박집이나 펜션이 여러 채 있고, 출발지인 망양정해수욕장 조형물 바로 앞도 펜션일 정도로 숙박할 곳은 많지만 운영 여부를 전화로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산행 중 들를 만한 식당으로는 성유식당(783-5358)이 있다. 한식뷔페를 정식이란 이름으로 팔며 이외에 순두부백반,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이 있다. 모두 1만 원. 또 아침식사도 가능하다. 깔끔하고 정갈한 울진의 손맛이 담긴 집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걷고 나서 시간을 내 가볼 만한 곳으로는 죽변항에 있는 대성식당(781-3321)이 있다.
울진 명물로 얼큰하면서 특이한 식감의 생선살을 먹을 수 있는 곰치국(물메기탕, 1만5,000원)과 쫄깃하고 짭짤한 밥도둑 장치조림(2인 이상, 1인분 1만3,000원)이 대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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