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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모닥불 송년산행] 모닥불 가능한 자연휴양림 7선 | 성수산 & 자연휴양림

by 白馬 2023. 12. 5.

빽빽하게 가꾼 숲과 원시림의 조화

 

사설휴양림으로 몇 해 전 전주 북문교회가 인수해 운영하며 깔끔하게 단장이 진행 중이다. 고려와 조선조의 건국설화가 서린 성수산(聖壽山·875.9m) 일대를 활용한 휴양시설로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나무할아버지 거봉 김한태 선생이 조림한 편백나무와 낙엽송이 휴양림 내부에 울창해 활용 가능한 숲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조림한 숲속에 조성한 성수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성수산 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이 좋아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 있다.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체력단련장을 비롯해 가족단위로 쉬어갈 수 있는 콘도 형식의 숙박시설과 야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초겨울에도 넓은 운동장 등 일정 장소에서 캠프파이어가 가능하다. 연말 모임을 겸한 산행을 계획한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휴양림 입구의 대형 주차장을 지나 단풍나무 가로수가 빼곡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왼쪽으로 넓은 운동장이 보이고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갈림길 왼쪽에 연립산장이 자리하고 있다. 시골학교 같은 아담한 건물로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이다. 왼쪽 길로 계곡을 건너 골짜기로 오르면 숲속의 집 4동이 나타난다. 낙엽송과 편백이 조화를 이룬 삼림욕장도 함께 있다.

 

산막지구 입구의 갈림길 위에는 커다란 나무를 세워 만든 문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 왼쪽에 캠프파이어장과 체력단련장이 보인다. 계속해 도로를 따라 30m 정도 가면 왼쪽에 식당과 매점 건물이 나타난다. 식당 앞을 지나 계곡을 건너 들어가면 넓은 공터가 나타나며, 2층 건물의 연수원이 눈에 들어온다. 연수원 앞 주차장 안쪽에서 길이 두 가닥으로 나뉜다. 왼쪽은 산막인 거봉산장으로 이어지고, 직진하면 수영장과 소강당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단체 1,000원)이고, 500여 대 수용의 주차장 사용료는 소형 4,000원, 대형 8,000원을 받는다. 학생관 시설사용료는 10만 원, 연립산장 80,000원, 산막은 크기에 따라 8만~15만 원이다.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사용료는 10만 원.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모닥불을 피우려면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장작 비용은 10만 원. 휴양림 내에서는 주류와 담배는 판매하지 않는다. 주소는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산 124. 홈페이지 www.sungsusan.co.kr, 전화 063-642-9456~7.

 

상이암 앞에 있는 태조 이성계의 친필 비각.

 

휴양림 중심으로 산행 엮어
휴양림 뒤편의 성수산은 덕유산에서 마이산으로 뻗은 금남호남정맥에서 가치를 치고 나온 지맥 상의 한 봉우리다. 해발 875.9m 높이의 적지 않은 규모로 섬진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임실 방면 조망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성수산 정상을 오르려면 휴양림 중앙의 계곡을 타고 상이암을 경유하는 것이 가장 가깝다. 휴양림 중간의 매점이 있는 공터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40분이면 상이암 입구에 닿는다. 암자까지는 오래된 넓은 도로가 짙은 숲에 덮여 있어 호젓한 분위기다. 자연 그대로의 오래된 숲을 경험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상이암은 고려와 조선조의 개국설화가 전해오는 유서 깊은 암자로 이곳에 태조 이성계가 쓴 ‘삼청동’ 비석이 서 있다. 산길은 암자를 우회해 오르도록 나 있다. 절 입구에서 계속해 임도를 타고 300m 정도 진행하면 오른쪽 숲으로 접어드는 샛길이 보인다. 이곳 숲길을 이용해 가파른 사면을 치고 1시간30분 정도면 정상에 선다.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진행하다 임도를 거쳐 남쪽으로 휴양림으로 돌아내려 올 수 있다.

정상으로 직접 오르기 벅찬 노약자라면 계속해 사면을 타고 이어진 임도를 따르면 된다. 조망이 좋은 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다. 전망대에서 왼쪽 사면의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연수원과 학생관이 있는 시설지구로 연결된다.
 

접근 드라이브 코스
전주에서 남원으로 연결된 17번 국도를 타고 임실을 지나 월평 교차로에서 성수면 방면으로 빠져나간다. 이어 30번 국도를 이용해 진안 방면으로 진행한다. 곧 성수면소재지가 나오고, 이곳에서 4km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성수산 자연휴양림 입간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다리를 건넌 뒤 성남제 저수지를 끼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3km 정도 올라가면 휴양림 주차장이다. 전주나 남원에서 약 40km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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