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 약해져 낙석 등 사고 위험 커져
지난 주말 오전 강원도 원주시 감악산에서 50대 남성이 등반 중 배낭 크기만 한 낙석에 맞아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최근 비가 많이 내리면서 등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낙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우중산행시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우중산행 요령이다.
우중 산행에 나설 땐 스틱과 보조 로프를 챙기는 것이 좋다.
◉ 스틱과 등산용 보조 로프를 챙기자
등산 중 급격히 불어난 계곡을 건너야 할 수 있다. 이때 스틱과 보조 로프가 있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계곡을 건널 수 있다. 계곡 수심이 무릎을 넘었을 때 되도록이면 우회로를 통해 가는 것이 좋다. 우회로가 없다면 보조로프를 이용해 건너자.
유일한 통행로인 계곡이 막혔다면 비가 그칠 때까지 안전지대에서 기다리자.
◉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자
불어난 계곡을 건널 방법이 없거나 우회로가 없을 경우 안전 지대를 찾아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자. 급류는 순식간에 하류로 빠진다. 비가 그치고 계곡을 건널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때를 대비해 비상식도 챙기자.
나무가 듬성듬성한 비탈길이나 흙이 쓸려간 흔적이 있는 곳에는 접근하지 말자.
◉ 산사태 예상 지역은 가지 말자
나무가 얼마 없는 헐벗은 곳, 흙이 쓸려 내려간 자국이 있는 비탈길 아래로는 가급적 통행하지 말자. 꼭 가야한다면 최대한 빨리 통과하자. 산사태 조짐이 보이면 산사태 방향과 가장 멀리 떨어진 높은 곳으로 대피하자.
우중산행에 나설 땐 꼭 둘이서 함께 다니자.
◉ 함께 다니자
비가 내리는 산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 핸드폰이 물에 젖어 작동을 멈출 수 있고, 이에 따라 산에서 길을 잃거나 조난당했을 때 혼자라면 구조될 확률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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