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이 많다. 조루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사정을 지연시키지 못하고 의지와 상관없이 사정하게 되는 질환으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심리적 요인과 잦은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조루증을 겪는 남성이 많아졌다.
조루증을 예방·완화하려면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 짧은 사정시간으로 인한 압박감 등을 이겨내야 한다. 동시에 유산소 운동과 골반 근육 강화 운동 등을 통해 체력과 근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 ‘비뇨의학과·남성건강 동향’에는 매주 일정 시간 이상 꾸준한 운동하면 조루증 약을 먹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되기도 했다.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교 연구팀이 전세계 조루증 관련 연구논문 54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주 5회 30분 이상 달리기 운동을 한 조루증 환자는 같은 기간 조루증 치료제 ‘다폭세틴’을 복용한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증상 완화 효과를 경험했다. 주기적으로 골반저근육 운동을 실시한 사람 또한 사정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1분에서 3분으로 증가했으며, 다양한 심리 치료도 사정 시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이 약물만큼 효과적이지만 관련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스미스 리 박사는 “간혹 조루증 치료제에 부작용이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루증을 피하는 가장 좋은 약은 운동일 수 있다”며 “다만 이 같은 가능성을 입증하려면 추가 조사와 보다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에 언급된 ‘골반저근육’은 골반 아래에서 남성 전립선·방광을 받치는 근육을 뜻한다. 대표적인 골반저근육 운동에는 ‘케겔 운동’이 있다. 항문괄약근, 요도괄약근에 힘을 줬다가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으로, 소변을 참을 때처럼 5초간 근육을 조인 뒤 다시 5초간 풀어준다. 신체 능력을 고려해 5~10회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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