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검은자에 흰색 테두리 생겼나요?"
◇혈관은 절반 이상이 좁아져도 크게 증상을 드러내지 않다가 악화되면 갑자기 뇌졸중 등의 심각한 신호로 찾아올 수 있다.
나이 들어서 혈관 건강은 급작스러운 죽음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의 위험성은 이미 의사들이 수도 없이 경고해왔다.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의 문제는 특히 우리 몸 어디든지,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고, 초기에는 문제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 사람들을 더 두렵게 만든다.
실제로 대부분의 혈관 문제는 서서히 진행되어 증상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혈관 내부의 직경이 정상보다 50% 정도가 좁아져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게 대부분일 정도이다. 심지어 다리의 동맥의 경우 75%가 막힐 정도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혈관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알아차리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 건강의 적신호들은 다음과 같다.
1. 발등의 맥박
발등 중간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는 족배동맥이라는 혈관이 있다. 이곳에 손을 대고 맥박이 잘 느껴지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혹시 맥박이 잘 느껴지지 않고, 평소에 발이 자주 시렵고, 통증이 있었다면 말초동맥질환으로 가는 위험신호일 수 있다. 팔이나 다리로 가는 혈관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맥박이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김소형 한의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명했다.
2. 절뚝거림
걷다가 다리를 절뚝거리게 되는 간헐적 파행 증상이 혈관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다고 역시 김소형 한의사가 덧붙였다.
걸을 때나 운동할 때 다리 근육의 통증이 심해지면서 피로감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100m 정도의 매우 가까운 거리를 걸을 때에도 쉬어야 할 정도로 피로감이나 통증이 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쉬면 좀 낫기 때문에 별로 심각한 증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척추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척추관 협착으로도 위와 같은 파행이 나타날 수 있지만 말초 혈관의 협착으로도 파행이 생길 수 있다. 걸을 때 다리 근육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하지동맥폐색증의 경우 통증과 함께 다리가 차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그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병원에 가서 혈관 문제가 아닌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오늘의 날씨★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루, 일주일에 ‘이 만큼’ 운동하면 약 먹은 것만큼 효과 (0) | 2023.03.15 |
---|---|
장염으로 일주일 이상 설사한다면?...'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0) | 2023.03.14 |
마스크 벗어도 코로나 안걸리려면? (0) | 2023.03.13 |
무릎 관절 지키는 허벅지 근육 단련법 (0) | 2023.03.13 |
눈 주위 오돌토돌 '비립종', 안전한 제거법은? (0) | 2023.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