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붉어지면 바로 병원 가세요"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3가지 내장이 있다. 바로 간·신장·췌장이다. 일본 매체 '현대비즈니스'에서는 이 침묵의 장기들이 보내는 경고와 남은 수명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매체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느낄 정도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말한다.
◈ 간 : 손바닥 확인
일본 간 전문의 구리하라 히로시는 간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중기 이후에 나타나는 경고 사인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는 "중등도의 지방간이 되면 간에 염증이 생겨 몸의 처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숙취가 오래가고 손바닥이 부자연스럽게 "붉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먼저 환자의 손을 보고 진단한다고 한다.
간은 세포의 재생 능력이 매우 높고 잘 관리하면 120세까지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간 질환이 진행되면 이야기는 다르다.
지방간에서 간경화로 진행되면 코끝이 붉어지거나 남성의 경우 가슴이 부풀고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더욱 진행되면 목과 배의 모세혈관이 거미줄처럼 붉게 보이고 의학 용어로는 '메두사의 머리'라고 불릴 정도로 간경변, 간암의 위험 징후로 여겨진다.
흰자위가 누런색을 띠는 경우, 간경화 말기 증상으로 간도 더 이상 세포를 재생할 수 없는 단계라고 한다.
◈ 췌장: 안구(눈), 소변, 대변 확인
췌장의 이상은 췌장이 막혀 염증이 생기고 배와 등이 아파져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안구의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거나 소변의 색이 짙고 대변의 색이 옅어져 하얗게 변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혈당이 치솟을 수도 있다.
췌장암은 가장 치료하기 힘든 암 중 하나다. 2019년 발표된 국가 암 통계에 따르면 가장 악성인 '췌관선암(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암)'의 5년 생존율은 9%에 불가하다.
◈ 신장: 소변 확인
신장의 기능은 20대를 100%라고 친다면 나이가 들수록 완만하게 계속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혈압, 당뇨 등으로 인해 급격히 신장의 기능은 떨어지고 만성 신장병이 발병하게 된다.
신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소변의 변화로 이상을 감지할 수 있다. 배뇨 후 변기에 미세한 거품이 남는 것이 그 첫 번째 증상이다. 신장의 일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소변에 단백질이 섞이기 때문이다.
또,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소변을 농축할 수 없게 되어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여러 번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거나 야간 빈뇨도 발생한다. 이때, 1회 소변량이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져 체내에 쉽게 노폐물이 쌓여, 몸 곳곳이 가렵거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더욱 심해지면 빈혈이 생기고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땀을 흘리는 세포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0%에 가까워지면 투석 혹은 신장 이식을 할 수밖에 없으며 한번 저하된 신장 기능을 원래대로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한다.
조기 발견으로 신장병 진행을 늦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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