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지끈지끈 아프면 뇌졸중 위험 신호!
더위 먹으면 찌뿌듯해지기 쉽다. 여름철이라 그렇다고 가벼이 넘길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몸의 경고일 수 있다.
특히 목이나 어깨가 결리는 경우엔 잠을 못 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생긴 일시적인 일이거니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지끈지끈한 목통증이 뇌졸중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목이 자주 뭉치고 아픈 사람들은 뇌졸중이 오기 쉬운 사람들이다.
◆목이 아프면 뇌졸중 위험!
실제로 거북목이나 일자목인 사람들이 뇌졸중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거북목이나 일자목인 경우 어깨 근육이 잘 뭉치고 그로 인해 혈관이나 신경이 눌리기 때문이라고 서재걸 의학박사가 설명했다.
목이 눌리는 것은 피가 덜 가거나 느리게 가는 등 원활한 혈류 흐름을 막는 치명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목이나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배한호 한의학 박사에 의하면, 한의학에서도 마찬가지로 어깨 근육이 마르면 뇌졸중이 올 수 있다고 본다. 어깨 근육이 마른다는 것은 근육 속 수분이 없어지면서 근육이 딱딱해진다는 의미이다.
목과 어깨 근육은 아래로는 폐와 심장의 열기를 식혀주고, 위로는 머리의 열기를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근육이 딱딱해지면 머리의 열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열이 화처럼 머물게 되고, 이 원리로 뇌졸중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디스크와 다른 점은?
목이 심하게 아플 경우 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데, 목 통증이 디스크 때문인지 아니면 뇌졸중의 위험 신호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목 디스크와 뇌졸중은 손 저림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하지만 뇌졸중의 위험 신호일 경우 손뿐만 아니라 편측의 손과 발이 동시에 저림 현상이 나타나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목 디스크로 인해 손 저림이 나타날 때에는 손에 통증도 함께 느껴진다는 것 역시 차이점이다.
◆발바닥으로 자가 진단
뇌졸중 여부는 집에서도 판단 가능하다. 발바닥을 펜 끝으로 아래서부터 위까지 쓸어 올렸을 때 보통의 사람들은 발가락이 안쪽으로 오므려진다.
하지만 뇌졸중 반응은 이 경우 엄지발가락만 바깥쪽으로 펴진다. 중추신경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반응 중 하나이다.
◆근육 풀어주는 마사지는 오히려 역효과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고 해서 마사지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뇌로 가는 혈류 흐름은 심장 혈관에서 목 혈관을 통해 뇌혈관까지 이어져 있다.
심장과 뇌의 혈관은 안쪽에 보호받고 있는 반면, 비교적 목 혈관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목 움직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편이다.
따라서 갑자기 몸을 움직이거나 압력을 가해 마사지 하면 목 혈관이 손상되면서 뇌혈관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압으로 근육 뭉침 해결
마사지를 대신해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한의학에서는 보다 간단하게 어깨와 목 근육이 뭉쳤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지압법이 있다.
손등에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 ‘V’ 자로 나있는 뼈 사이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면 된다. 이곳을 중저혈이라고 하고, 어깨와 목 근육을 자극하는 혈 자리로 알려져 있다. 양손을 똑같이 했을 때 유독 더 아픈 쪽이 있다면 그쪽 손을 집중적으로 지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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