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등산의 왕도’를 기사화했다.
버프를 사용한 보온.
사람 체온의 30~50%가 머리와 목을 통해 빠져나간다. 소홀히 여기기 쉽지만 바람 부는 산에서는 사계절 내내 머리와 목 보온에 신경 써야 하는 것. 머리·목 보온에 유용한 장비를 소개한다.
스페인 멀티스카프 브랜드로 등산 시 사용하는 멀티스카프를 부르는 대명사가 되었다. 신축성 있는 합성섬유를 터널 형태로 만든 것이며, 목도리·마스크·헤어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응용 가능하다. 머리와 목 보온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가볍고 땀이 잘 마르며 활용도가 높다.
넥워머 Neck warmer
목 보온에 강점이 있는 터널 형태의 멀티스카프. 버프에 비해 두꺼운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탁월하지만, 다양한 형태로 변형은 어렵다.
넥게이터, 귀마개 달린 모자를 사용한 보온.
코로나로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코와 입을 가릴 수 있는 변형된 발라클라바가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모양의 제품이 있으나 얼굴과 목을 덮는 것이 기본이며, 전체 머리까지 덮고 눈만 노출되는 제품도 많다. 워낙 다양한 소재의 제품이 나오고 있어, 편의성은 천차만별이다. 산행 특성상 지나치게 숨 쉬기 불편하지 않으며, 땀이 잘 마르는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비니 Beanie
머리에 딱 맞는 신축성 있는 모자. 겨울철 머리와 귀 보온에 특화된 모자이며 소재에 따라 차이가 크다. 산행 시 무게가 가볍고 땀이 잘 마르는 합성섬유를 사용한 제품을 많이 쓴다. 프리사이즈가 많지만, 작은 걸 쓰면 머리와 귀 부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바람이 스며드는 소재가 보온력은 떨어질 수 있으나 오히려 땀이 잘 마르는 장점이 있다.
귀마개 캡 모자
귀마개가 있는 캡Cap 모자는 창이 있어 햇볕을 막아 주면서 머리와 귀 보온도 가능하다. 귀마개 있는 캡모자는 보온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내피가 기모 같은 따뜻한 소재로 된 것이 대부분. 귀마개를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기온에 대응할 수 있다.
스타일 모자와 발라클라바를 사용한 보온.
종합
추울 땐 여러 종류의 보온장비를 겹쳐 사용해야 한다. 칼바람 심한 능선을 가는지, 가파르고 긴 오르막길을 가는지, 바람은 없지만 기온이 낮은 날 가는지, 대상지와 날씨에 따라 변형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춥지 않게, 덥지 않게, 숨쉬기 답답하지 않게, 지나치게 땀에 젖어 불쾌하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다.
내 몸 상태에 따라 썼다 벗었다가, 얼굴을 가렸다가 노출했다가 적절히 조절하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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