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도 산이다. 롱패딩에 운동화를 신고 정상에 무리 없이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해도 겨울산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모든 변수를 대비해 둬야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이를 위해 코오롱등산학교 박태원 응급처치 강사의 ‘안전맞춤’ 배낭을 공개한다.

1 일반 챙모자. 날씨가 많이 춥다면 털모자를 써야 하지만 산행하다 보면 너무 덥게 느껴질 수도 있다. 머리는 체온이 잘 빠져나가는 곳이므로 일반 모자를 써주는 것만으로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2 일반 울장갑. 꼭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좋다. 눈 예보가 있다면 젖지 않는 장갑을 준비해야 한다. 장갑은 한 번 젖으면 쉽게 마르지 않고,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으므로 여벌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3 손수건. 겨울이라도 땀이 난다. 땀을 그대로 놔두면 옷을 젖게 만들어 체온 손실을 촉진시킬 우려가 있다.
4 구급낭. 탄력붕대는 물론 무릎보호대, 위급 시 사용할 칼, 라이터 등이 있다.
5 발포매트. 쾌적한 휴식을 위해 필요하다.
6 여벌 양말. 투습력이 뛰어난 스마트울 제품이다.
7 티셔츠. 보온성과 통기성을 두루 갖춘 것이 좋다.
8 장갑낭.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적절한 장갑이 더 효과적인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줄 때도 있다.
9 오버재킷.
10 우모복. 휴식할 때 입어야 한다.
11 여벌 티셔츠와 모자, 버프. 땀이 많은 사람들은 한겨울에도 땀으로 옷이 푹 젖는다. 그대로 방치하면 급격하게 체온이 손실돼 저체온증에 이를 수 있다.
12 플리스재킷.
13 배낭.
14 아이젠.
15 보온병과 시에라 컵. 따뜻한 물도 엄연한 방한대책이다. 저체온증 발생 시 가장 적절한 대처 중 하나가 바로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다.
16 스틱. 무릎 보존은 물론, 체력을 온존히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저체온증은 탈진과 함께 찾아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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