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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순창 명물산행] 명물 다리에서 느끼는 스릴 “고추장만큼 화끈!”

by 白馬 2021. 8. 24.

강천산·채계산 가이드
강천산엔 40년 역사 현수교…채계산엔 출렁다리 명물

 

강천사계곡을 가로지르는 현수교

 

협곡과 폭포 장관, 강천산 현수교

순창에는 용궐산 이외에 강천산과 채계산이 유명하다. 이 두 산에는 현수교와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산행을 할 수 있다. 순창에서 1박을 하며 용궐산 하늘길, 강천산 현수교, 채계산 출렁다리를 모두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 

강천산剛泉山(571.9m)은 병풍바위, 구장군바위 등 강천사계곡 일원의 기암절벽과 암봉, 숲이 어우러져 뛰어난 산수미를 자아낸다. 1981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산성산~시루봉(515m)~광덕산(578m)~옥호봉(415m)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래 골짜기인 강천사계곡에는 토종 단풍나무인 애기단풍이 울창해 늦가을 단풍 명산으로 인기가 좋다. 

 

강천산 현수교는 강천사계곡을 가로지르는 높이 50m, 길이 78m, 폭 1m의 구름다리다. 1980년 8월 완공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아찔한 고도감과 최고의 조망을 선사하는 강천산의 명물이다. 현수교 아래로 내려다보는 협곡과 용머리폭포의 풍경이 환상적이다.

 

 

현수교만 보고 오려면 매표소에서 출발해 병풍바위를 거쳐 강천사까지 간 다음, 165개의 철계단을 오르면 된다. 전망대가 설치된 신선봉까지 다녀오면 매표소에서 약 5km 거리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현수교 왕복 후 강천사계곡을 따라 구장군폭포~선녀계곡~산성산~운대봉~북바위~동문~선녀계곡~강천사~매표소 코스도 인기가 좋다. 약 4시간 걸린다.

 

강천산은 군립공원으로서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 어른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주차료 무료. 

문의 063-650-1672.

 

 

국내 최장, 채계산 출렁다리

바위가 책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책여산冊如山’으로도 불리는 채계산釵笄山에는 출렁다리가 있다. 2020년 3월 새롭게 개장한 출렁다리는 국도24호선을 사이에 두고 서 있는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을 잇는 다리다. 

 

높이 75~90m에 길이 270m로,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가장 낮은 곳은 지상에서 75m 높이며, 바닥 아래가 훤히 보이는 철제판(스틸 그레이팅)으로 만들어졌다. 가장 높은 곳은 90m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위아래로 다리가 흔들려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출렁다리는 최대 초속 66m에 견딜 수 있고, 최대 1,300명이 동시에 건너도 될 정도로 튼튼하다. 

 

채계산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조형물에 ‘월하미인月下美人’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이는 채계산의 생김새와 관련이 있다. 적성강변 임동마을 매미터에서 동쪽의 채계산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인 ‘월하미인’의 형상과 비슷하다고 한다.

 

 

출렁다리는 굳이 산행을 하지 않고도 둘러볼 수 있다. 제1주차장과 인접한 동계 채계산 쪽 계단 입구에서 불과 295m 거리로 천천히 걸어도 2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보고 되돌아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 

되돌아오면서 출렁다리 입구에서 정상 쪽으로 265m, 15분 정도 더 오르면 ‘어드벤처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채계산과 출렁다리, 적성면 신원마을의 들녘과 섬진강의 파노라마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출렁다리 건너편 적성 쪽 한옥정자에서 보는 풍경도 장관이다. 

 

출렁다리는 입장료가 없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코로나 때문에 개장식이 취소되고 한동안 입장이 금지되었다가 재개방한 만큼 방문하기 전에 개방 여부를 확인할 것. 

문의 063-65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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