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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젊음의 유전자 '네오테니'를 깨워라

by 白馬 2020. 7. 13.

 

인류학자 애슐리 몬테규는 ‘젊게 나이들기(Growing Young)’라는 책에서 “인간은 누구나 영원히 살지는 못한다. 그러나 죽는 순간까지 젊게 살 수는 있다. 자기 안의 어린 아이 네오테니를 되살린다면 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네오테니를 강조하는 사람들은 “나이는 숫자일 뿐이고 정신적으로는 평생을 젊은이로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네오테니란 무엇인가? 네오테니는 ‘유형성숙(幼形成熟)’을 뜻하는 생물학 용어로, 한 생명체가 어릴 때의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채 성숙하는 현상을 말한다.성숙한 성인이 되어서도 아동기의 감성과 의식을 지니고 있는 어른을 은유적으로 지칭할 때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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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창조적인 인물들과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네오테니적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다. 애슐리 몬테규와 스티븐 제이 굴드 등은 네오테니 성격은 호기심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장난기가 있으며, 유머가 있고,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모든 것에 대해 신기해하고 감탄하며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성격이 발달하지 못하고 퇴화되는 것은 사회화, 즉 사회문화 환경(종교, 문화, 정치, 경제, 사상, 이념, 권력, 인간관계 등)이 주는 영향 때문이다. 사회문화 환경의 영향으로 사람은 페르소나와 새도우(그림자)를 형성하게 된다.
나는 여기에 한 가지 덧붙여서, 인간 실존에 대한 자각이 생기면서 네오테니가 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움츠려든다고 보는데, 이는 발달심리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영향으로 상처받은 아이는 해결되지 않은 분노, 두려움, 결핍, 편견 등으로 가득 차 있어서 네오테니가 억눌려 있다. 이런 현상이 융이 말하는 개성화(individuation)를 방해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론다 비먼은 ‘젊음의 유전자-네오테니(You’re Only Young Twice)‘라는 책에서, 상처받은 아이가 치유되면 네오테니, 즉 놀라운 아이(amazing child)로 회복될 수 있으며, 이 아이는 기쁨과 호기심에 차 있고 자신을 가능성의 존재로 바라보며,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는 생기와 활기가 가득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젊음의 유전자인 네오테니를 깨우라고 하면서 젊어지는 생각, 감정, 언어, 습관을 만들라고 강조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 모르는 사람에게조차도 미소 짓기, 15분 동안 가만히 앉아 새소리 들어보기, 다른 사람을 칭찬하기, 즐겁게 웃어보기 등을 실천해 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도구는 명상이다.

 

명상으로 마음공부를 하고, 마음챙김과 알아차리기 훈련을 하고, 자비명상(친절한 사랑명상)을 일상화하면, 사회화의 부정적인 측면인 신화(잘못된 사회 통념)와 편견, 선입견, 그로 인해 생긴 증오와 분노 등을 바로 잡고, 페르소나와 새도우를 정상 수준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실존적인 문제도 명상에서 깨달은 지혜로 극복할 수 있고, 명상을 통하여 잃어버린 마음을 다시 찾음으로 해서 네오테니를 깨울 수 있다.

 

명상의 또 한 가지 이로운 점은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통하여 네오테니가 자칫 유치한(childsh) 어린이의 수준에서 벗어나서 순수한 어린이(childlike)의 모습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우리 모두 명상으로 젊음의 유전자인 네오테니를 깨워서 나이가 들어가도 항상 청년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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